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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간의 미로 속에서
최병두 지리평론집
최병두 저
한울 200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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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서문 : 자본주의 도시 공간의 미로 속에서

1부 자본주의 도시 공간의 개념화

1장. 자본주의 도시 공간의 개념
현대인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도시 공간의 상품화와 파편화된 도시 경관/
노동의 도시와 소외된 생활공간/ 잃어버린 공간의 재발견과 자아의 지도 그리기/
유토피아 공간의 변증법

2장. 자본주의 도시 공간의 발달
근대적 도시 공간의 형성과 발달/ 동아시아의 도시,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 도시의 자본주의적 지형과 특성/ 근대적 공간의 생산과 공간적 정치권력
지구화와 세계도시의 발달

3장. 정보화와 도시 공간의 변화
정보화와 시공간의 변화/ 정보혁명과 도시 공간의 전환/
전자공간의 등장과 도시 생활의 변화/ 디지털 시대의 빛과 그림자/
시공간의 압축에는 그 한계가 있다

2부 도시 공간 : 주거/문화/정치

4장. 도시의 주거공간과 재개발
아파트 주거공간과 공동체 운동/ 도시 재개발사업의 문제점과 과제/
아파트 재건축 붐과 가격 폭등 대책/ 주택보급률 100% 시대의 임대주택 정책/
금융위기의 충격과 무분별한 주택정책

5장. 도시의 사회문화 공간
도시 공간의 전형으로서 시장/ 사회공간적 안전망과 지역사회복지/
지역문화 진흥과 도시마케팅/ 월드컵 함성에 묻혀버린 것들/
신자유주의, 시장의 자유

6장. 도시의 정치공간과 선거
지역 혁신과 지방분권의 딜레마/ 진정한 지방자치와 그 적들/
선거의 주체는 지역 시민이다/ 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언론의 역할/
대운하, 기적인가 환상인가

3부 대안적 도시 공간을 위하여
7장. 참여정부의 도시 공간 정책
지역균형발전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혁신도시 건설의 성공 조건/
기업도시 건설은 가능한가?/ 민간투자사업에 의한 도시 개발의 한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지역경제

8장. 대안적 도시 공간을 위하여
지역경제통합과 네트워크 도시체계 구축/ 살기 좋은 국토공간과 지역공동체의 복원/
도시공동체를 위한 아파트 공유공간의 활성화/ 양극화를 넘어 ‘나눔의 도시’로/
위험도시에서 진정한 생태도시로

9장. 도시 공간 서평
근·현대성의 도시 공간 독해와 분석/ 현대 사회와 포스트모던 도시의 이해/
근대성의 상징, 한국의 아파트/ 근대성의 신화 허물기/
‘포스트모더니티’를 넘어 ‘희망의 공간’으로

출처

저자 소개

저자 : 최병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리즈(Leeds) 대학교 지리학부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대학교 방문교수, 한국공간환경학회 회장, 전국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 (사)대구경북환경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공간과 환경』, 『녹색사회를 위한 비평』, 『환경갈등과 불평등』, 『근대적 공간의 한계』 등이 있고, 역서로는 『사회정의와 도시』, 『자본의 한계』, 『정보도시』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78g | 153*224*30mm
ISBN13
9788946051348

출판사 리뷰

근대 자본주의의 발달 이후, 자연을 지배하고 도시를 창조한 것은 신도 인간도 아니요, 자본과 권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오늘날 도시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도시라기보다 더 많은 자본과 더 많은 권력을 창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치닫고 있다. 자본주의 도시 공간은 바로 이 점, 즉 신이나 인간 자신이 아니라 물신화된 자본과 권력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미로’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구조적으로 조건 지어진 자본주의 도시 공간의 미로 속에 갇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한다. 미로 속에 갇혀 있음을 인식한다고 할지라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를 알지 못한다. 사물들 간의 공간적 관계가 자본에 의해 의사적(疑似的)으로 형성되고 권력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신비화된 상황에서 인간은 스스로 위치와 방향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선 오늘날 도시 공간을 지배하는 자본과 권력의 논리를 파헤치기 위한 비판적 담론과 새로운 공간 인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자본과 권력의 논리에 따라 형성된 공간 질서를 극복하고,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공간적 실천이 요구된다.

1970년을 전후하여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불평등, 자연환경의 훼손 등에 대한 반발이 사회 각처에서 폭발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사회과학으로서의 지리학에 영향을 주어 지리학의 연구 대상이나 목적성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의 저자인 최병두 교수는 도시사회문화와 환경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글을 써온 지리학자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자본의 축적은 항상 근원적으로 지리적인 문제이며, 지리적 확장, 공간적 재구조화 그리고 지리적 불균등 발전이 없었다면 자본주의는 하나의 정치경제체제로서 기능을 유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미로화된 자본주의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제기되는 주요 주제들을 비평한 평론집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도시 공간을 성찰하기 위한 화두를 제안한다. 저자는 자본과 권력에 지배되는 공간 속에서 이들에 굴종하는 인간이 아니라 이들에 저항하여 자신의 인간성을 회복하고 인간적 삶의 공간을 재구성하기 위한 담론과 실천을 요구한다.
이 책은 최근에 발생한 주요 주제들, 특히 광우병 위험을 가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여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도시의 광장과 거리로 나선 촛불집회, 용산재개발과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가해졌던 공권력에 의한 참사 등을 다루지 못했다. 그러나 어두운 도시 공간을 밝히기 위한 촛불집회 그리고 재개발 철거 반대 주민들의 외침이 본질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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