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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애편지
황세정
W미디어 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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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사랑과 결혼
2. 전쟁과 이별
3. 정치
4. 가정과 가족
5. 교육
6. 슬픔과 위로
7. 건강과 근심
8. 선행
9. 해외 순방
10. 만남과 이별

저자 소개 1

한국번역학회 회원으로 『아프도록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번역학사전(공역)』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황세정의 다른 상품

저자 : 제라드 가월트(Gerard W. Gawalt)
미국사 전문 사학자이며, 의회 도서관에서 대통령 가(家)의 기록을 관리하고 있다. 의회 방송의 대통령 기획물을 비롯하여 여러 텔레비전 방송에서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540g | 153*224*30mm
ISBN13
9788991761278

출판사 리뷰

연애편지! 그 가슴 두근거림은 아무도 모른다. 그냥 안부만 물었을 뿐인데도, 편지를 받아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첨단 정보통신시대를 사는 우리는 편지로 느끼는 그런 가슴 설렘을 핸드폰의 편리함에 빼앗겨 버렸다.
지금, 경제적 어려움으로 현실이 힘들고 팍팍하다면 한번쯤은 꿈꾸던 시절을 돌이켜볼 일이다. 편지의 속도로 다가오는 ‘그때’가 흑백사진처럼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겨우 한쪽 볼때기가 발그레한 풋사과를 깨물었을 때 느껴지던 상큼함인가 하면, 아직 채 익지 않은 떫은 감물로 묻어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잿빛 먹먹함이었다가, 손길이 스치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 씨앗을 흩어버리던 봉숭아꽃이 되기도 한다.
순수했던 ‘그 시절’의 감성으로 『대통령의 연애편지』를 읽어보자. ‘편지’라는 성격상 공개되지 않는 글이기에 대통령 부부의 개인적인 감정은 물론 호기심이 생기는 대통령 부부의 생활과 가정사까지도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대통령이기에, 그리고 장차 대통령이 되었기에 그들은 우리와 다른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 세계 최고 권력자 미국 대통령들의 핑크빛 속삭임!
이 책은 미국 대통령 부부들이(워싱턴부터 클린턴까지) 사적(私的)으로 주고받은 편지들이다.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사랑과 애정, 가족 이야기와 가정교육 등 대통령 부부의 생각과 은밀한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인터뷰나 르포처럼 대중매체가 평가하는 어떠한 프리즘도 거치지 않았기에 왜곡되지 않았고, 지극히 사적 통신수단인 ‘편지’이기에 조금도 가식적이지 않고 솔직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대통령은 하루가 국가에 대한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가정생활은 어쩔 수 없이 멀어진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는 사랑을 앓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동안에는 우리 아버지들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세계 최고 권력자인 미국 대통령, 그들도 가족과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보통 남자와 다를 바 없다. 세계적인 통신사 AP는 "이 책은 사랑과 그리움, 욕망, 배신, 상실감 등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평했다.

부인과 주고받은 편지에 나타난 대통령의 모습은 어떨까?
해군 장교로 복무하던 리처드 닉슨은 연애시절 패트리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지금 쓸 돈이 없소. 그러니 당신이 나를 대신해서 거기서 돈을 좀 마련해보시오”라고 하는가 하면, 패트리샤는 사랑을 고백하는 닉슨에게 “내 얼굴에 주름이 져서 우스워 보일 때도 당신은 여전히 날 사랑하겠어요?”라고 묻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은 연애시절 낸시에게 “나는 지금 여기 6층에 불도 없는 벽난로 옆에 앉아서 회색빛 젖은 하늘을 쳐다보며, 혼자 있는 사람이나 들을 법한 음악을 듣고 있소”라고 애처롭게 말한다. 뉴딜 정책으로 대공황을 극복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세법 개정으로 소득세가 치솟자 영부인에게 백악관의 식품비를 절약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점심 식사에는 한 사람당 계란 하나씩만 주라고 부탁하고 ..... 서재로 야채와 고기를 올려 보낼 때 반 접시는 남겨서 다시 찬장에 넣어두”자고 검약을 솔선수범한다.

대통령, 그들도 인간이었기에 오점이 없는 결혼생활을 했던 것은 아니다. 제임스 가필드는 루크레시아 루돌프와 오랫동안 약혼 중이었는데 다른 여성을 희롱하다가 파경에 이르게 되었고, 그 후에도 그들은 사랑을 나누기보다는 화해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린든 존슨은 버드 테일러에게 “나는 당신과 사랑에 빠져 미칠 지경”이라고 정열적으로 고백하고,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은 자식을 잃은 슬픔 때문에 대통령직을 사임할까 고뇌하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엘리너 부인에게 결혼기념일 선물로 무엇을 주어야 할지 고민하고, 재클린 여사는 케네디 대통령이 자신에게 무관심하다고 불평하는 편지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들 역시 대통령이기 전에 평범한 인간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최고 권력자이기에 정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우리는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에서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특히 20세기 들어와 미국이 세계사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내용도 다수 등장하는데,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트루먼 대통령은 결혼기념일 준비로 신경 쓰고 있었다(6월 28일은 그들의 결혼 31주년 기념일이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처해 있음에도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에 신경 쓰고 있는 미국 대통령 모습은 우리에게 엄청난 비애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미국 의회도서관과 대통령도서관에 보관된 수많은 편지와 비망록, 전보, 카드, 대화 기록, 전화 메시지들은 물론 전국에 있는 출판사의 출판물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수집품을 정리해 주옥같은 내용들을 담았다. 특히 60여 장에 이르는 귀한 사진은 자료적 가치와 함께 내용의 이해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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