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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광택을 그대로 살린 화려한 퀄리티
이번 NT 단행본 편집부에서는 『텐히로 나오토 화집』를 발매한다. 이 책은 국내 애니메이션 및 게임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제목을 들어봤을 작품 '시스터 프린세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인 텐히로 나오토의 일러스트 모음집이다. 이 '시스터 프린세스'는 일본 시장에서 게임, 애니메이션, 코믹, 소설 등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미디어로 전개될 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매된 화보집들이 국내 작가의 작품 혹은 국내에서 이미 작품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해외인기작 관련이었다면, 이번 NT 단행본 편집부에서 발매한 『텐히로 나오토 화집』은 말 그대로 화보집 자체의 퀄리티에 의존한 기획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5천엔 가까이 되는 고가의 화집을 일본에서 직접 필름을 공수하여 똑같은 사양으로 국내에서 제작해 절반 가격인 2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화집의 경우 특수 광택제를 넣은 특수 인쇄 기술을 시도하여, 책을 불빛 아래서 기울이면 눈동자 부분에 광택이 난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한다. 또한 인쇄 당시 전체 인쇄량을 모두 편집부원이 감수하여 고른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 화집은 국내 화집 시장을 고려하여, 2천부 한정 생산으로 제작되었으며, NT 단행본 홈페이지에서 이미 예약판 3백부가 4일만에 판매 완료된 바 있다. 이 『텐히로 나오토 화집』은 작품의 인기에 편승한 화집이 아닌, 화집 본연의 목적인 그림의 퀄리티를 감상하는 용도로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스터 프린세스'란 일본 미디어웍스에서 발간 중인 잡지 전격 G's 매거진에서 독자 참가 연재 기획으로 시작한 기획이 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자, 여러 방면의 미디어 믹스를 전개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작점이다. 잡지 연재 당시의 설정은, 갑자기 주인공 앞에 여동생이라고 주장하는 12명의 소녀가 나타나게 되고, 이 소녀들은 주인공과는 따로 살고 있지만 한 달에 한번 오빠의 날을 정해두고 만나며 평소에는 메일이나 핸드폰 메시지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설정이었다. 이후에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식되면서 이야기는 그때그때 달라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12명의 여동생과 오빠의 이야기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 작품이 이렇듯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12명의 여동생은 제각각 뚜렷한 개성과 나름의 독특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그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일본에서 '시스터 프린세스'는 2001년 3월에 플레이스테이션용 소프트 발매 후, 그해 12월에는 같은 플레이스테이션용 소프트 '시스프리 퓨어 스토리즈', 이듬해 2001년 3월에는 드림캐스트용 소프트 '시스프리 프리미엄 에디션'이 발매되었고, 그 이후 애니메이션 역시 2번에 걸쳐 TV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