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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글 배우기
1과 안녕하십니까? 2과 이것은 무엇입니까? 3과 핸드폰이 어디 있습니까? 4과 오늘이 며칠입니까? 읽기 자료 1 엘레나 씨의 집입니다. 5과 시장에 갑니다. 6과 어제 영화를 보았습니다. 7과 사과 한 개에 얼마입니까? 8과 영숙 씨 집은 어디예요? 읽기 자료 2 소풍을 갑니다. 9과 김치찌개를 좋아해요. 10과 오늘은 날씨가 어떻습니까? 11과 지금 몇 시예요? 12과 주말에는 무얼 하세요? 읽기 자료 3 짜미 씨의 일기 13과 머리가 아파요. 14과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합니까? 15과 순이가 철수보다 더 커요. 읽기 자료 4 파이란 씨 가족의 편지 16과 고등어찌개를 어떻게 끓여요? 17과 엘레나 씨 집입니까? 18과 몇 번 버스를 타야 합니까? 읽기 자료 5 일기예보 네 편 19과 시청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20과 문화극장이 어디 있습니까? 21과 저 좀 도와주세요. 한국 노래 1 나 하나의 사랑 22과 오늘은 김치 담그는 날입니다. 23과 파마를 해 주세요. 24과 요즘 무슨 일을 하세요? 읽기 자료 6 닭을 빌려 타고 돌아가지요. 25과 편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26과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지요? 27과 돈을 찾아야겠어요. 읽기 자료 7 아름다운 소년 28과 저는 수진이 엄마입니다. 29과 엄마하고 같이 연습해 보자. 30과 책거리를 합니다. 한국 노래 2 갑돌이와 갑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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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만든 이 교재가 제 2언어로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어 그들의 한국어 적응에 재미있고도 쉬운 길을 열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세계인들이 한국어 문화권의 한 구성원으로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길을 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우리는 이주민들의 한국어 적응을 돕기 위한 교수-학습 자료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개발되기를 바라며, 우리가 만든 이 교재가 그 다양한 길을 여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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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어교사들이 이주민들에게 전하는 재미있는 한국어 수업. 오랜 시간 이주민과 함께 한국어 수업을 진행해 온 울산교육연구소의 역량과 사회 양극화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의지가 만나 만들어 낸 한국어 교재이다. 이 책은 단순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라기보다는, 이주민을 우리 이웃으로 생각하고 이들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받아들인 결과물이다. 이주민과 함께한 경험이 녹아 있는 교재인 만큼 현실에 꼭 필요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으며, 학습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익혀 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노래와 읽기 자료 등을 수록해 흥미롭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꼼꼼히 배려하고 있다.
이주민을 위한 마음을 담은 한국어 교재 한국으로 이주해 오는 외국인들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의 한국 생활은 여전히 힘겹기만 하다. 특히 이주 노동자나 결혼 이주민의 경우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아 언어 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본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울 뿐 아니라, 그 어려움은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한 사회 문제를 낳을 수밖에 없다. 이렇듯 이주민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과제이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이에 대해 큰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역의 특성상 주변에서 많은 이주민을 접해 온 울산교육연구소 소속 국어교사들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지역의 이주민들과 함께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해 왔다. 한 해 두 해 한국어 공부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은 자연스레 더 나은 교재에 대한 바람을 갖게 되었고, 이러한 고민과 역량을 한데 모아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사회 양극화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의지가 더해지면서, 이주민들을 위한 마음을 담은 한국어 교재 《재미있는 한국어》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체계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한국어 교재 필자들은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토론을 거쳐 교육과정, 학습 과정, 학습 내용을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현직 국어교사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한국어 교재를 집필하였다. 교사들은 한국어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수업을 할 경우에도 뚜렷한 교육과정 의식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도록 단원을 구성하였으며, 하나의 표현을 발음, 문법, 말하기?쓰기 등 여러 단계를 통해 보여 줌으로써 체계적이고 빈틈없이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꼼꼼히 배려하였다. 무엇보다 이 책이 반가운 것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표현들을 주로 담아내고 있어, 현실과 동떨어진 한국어 공부가 아니라 이주민들의 생활에 밀착한 교재로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이웃과 간단히 나눌 수 있는 ‘날씨’나 ‘주말 계획’에 대한 대화, 길을 묻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 ‘은행’에서 알아두면 좋을 표현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에, 언어 습득뿐 아니라 실제 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자녀들의 ‘학교 상담’이나 ‘학습 과제 도와주기’ 등을 실어 결혼 이주민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인 자녀교육 문제에까지 접근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배우기 쉬운 노래와 재미있는 읽기 자료를 배치하고, 간단한 게임이나 요리 실습 등의 요소를 더함으로써 더욱 재미있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을 책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문화 사회를 위한 작은 실천 이 책 《재미있는 한국어》는 좀 더 많은 이주민들이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 것이라도 함께하고 싶은 소박한 마음에서 출발하였다. 단순히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라기보다는, 이주민을 우리 이웃으로 생각하고 이들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받아들인 결과물인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책을 만든 이들은 이 교재를 널리 전해 더욱 많은 이주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그 일환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는 이주노동자인권센터, 다문화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이주민 단체에 교재를 기증할 계획인데, 이는 전교조 교사들이 차등성과급을 반납해 조성한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금’을 통해 가능할 수 있었다. 이렇듯 한국어 교재 하나를 세상에 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새로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는 이 모든 과정은, 다문화 사회를 아름답게 가꿔 가려는 의지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를 꿈?며 만들어 낸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재! 이처럼 작지만 소중한 실천이 조금씩 더해져, 함께 웃을 수 있는 다문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