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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와 다람쥐
닷새장 가는 길 체온 하느님이 좋아하실 선물 주유소의 토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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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어렸을 적 이곳까지 오면, 얼어 버린 두 뺨을 어루만져 주던 손길이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추어, 뺨살을 부벼주던 손길. 수아는 할머니에게 두 뺨을 내맡기고 할머니의 할머니를 생각합니다.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할머니의 할머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대강 그려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머니의 할머니의 냄새가 어떤 것인지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뺨이 꽁꽁 얼었구나.' 할머니의 손길에서 할머니의 할머니의 따슨 손길이 내려온다고 생각합니다. --- p.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