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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학
대안사회를 위한 꿈
김용민 저
책세상 200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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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 문학과 생태학
생태학이란 무엇인가
생태문학이란 무엇인가

2. 유럽의 생태주의 전통과 생태문학의 전 단계
유럽의 생태주의 전통
독일 생태문학의 전 단계 - 괴테의 <파우스트>
산업화 시대의 생태문학

3. 독일 생태문학의 현 단계
자연시에서 생태시로 - 전후 독일 자연시의 변모 과정
독일 생태시의 시작 - 에리히 프리트의 <새로운 자연시>
생태시의 여러 흐름
생태시의 새로운 가능성 - 에리히 프리트의 생태시
생태소설의 가능성 - 크리스타 볼프의 <원전 사고>

저자 소개

저자 : 김용민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유학하는 동안에도 기존 질서에 대한 대안적 시도라 할 수 있는 생태문학과 동독문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했다. 독일 보쿰 대학에서 독일 생태시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으며 귀국 후에도 꾸준히 생태문학에 관한 글을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는《자연시에서 생태시로. 에리히 프리트 시에서 자연의 정치화 연구》(독문)가 있고,《말테의 수기》,《새로운 문학이론의 흐름》(공역)등을 옮겼다. 현재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618g | 153*224*30mm
ISBN13
9788970133928

출판사 리뷰

1. 인류를 위한 새로운 대안 프로그램 ― 생태문학

산업사회의 발전 이데올로기와 인간 중심주의는 낡고 작은 것을 경시하는 풍조를 만들었고, 자연을 발전도구로 삼아 생태계를 훼손해왔다. 그 결과 인류는 겉으로는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으나 그 대가로 생태계 파괴를 불러왔고, 이는 결국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의 주변을 보존하고 평화로운 인류공생을 도모해야 하는 지금《생태문학―대안 사회를 위한 꿈》은 생태문학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생태문학은 문학 고유의 감수성으로 아름답고 따뜻한 생태 사회를 보여주어 인류에게 그것을 동경하고 꿈꾸게 하는 새로운 대안 프로그램이다. 죽임의 문화가 창궐하고 자연 생태계의 파괴로 인간의 삶이 훼손되는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 프로그램이 될 생태문학은 문학적 상상력과 생태학적 인식으로 죽어가는 것을 살리는 인류 생존을 위한 또 하나의 희망이 될 것이다.
이제 막 시작된 생태문학에 대한 논의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의 바탕을 마련하기 위한 이 책은 궁극적으로는 생태사회를 이루는 데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하는 데 있다.


2. 생태학과 문학의 만남, 생태문학

문학이 과연 모두가 함께 잘사는 생태사회를 이루는 데 얼마나 기여를 할 것인가?《생태문학―대안 사회를 위한 꿈》의 저자인 김용민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과학적 연구를 통해 생태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줄의 시, 한 편의 소설이 우리 가슴에 꽂힐 때 무엇보다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지금까지 생태적 시도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녹색문학, 생명문학, 환경문학, 생태문학 등 환경, 생태와 관련되어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것은 환경문제나 생태학에서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여러 갈래로 나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김용민은 이러한 개념들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생태문학 ’을 주장한다. 생태문학은 단순히 환경문제, 환경파괴만을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문명, 산업사회, 가부장제, 인간 욕망에 대한 비판까지 이르는 현대 사회의 병폐를 생태학적 인식으로 바라보며 녹색 가치의 아름다움에 대한 민감한 감성을 일깨워준다. 이는 미래의 생태 사회를 모색하는 현실적이고 역동적인 문학이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이후 환경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생태학적 인식이 대중에게 확산되면서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생태문학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평화와 환경을 화두로 삼는 21세기에는 생태문학이 더욱 생산적이고 활발한 전개 양상을 보이며 생태사회를 여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3. 우리의 생태문학적 접근

눈부셔야 할 가을 들판의 페허를 그린 정현종의 <들판이 적막하다>, 굴뚝과 간통하여 무뇌아를 낳았다는 산모를 노래한 최승호의 섬뜩한 <공장지대>,‘ 농약으로 얼룩진 상추에 병든 고기를 싸고 있다’는 신경림의 <이제 이 땅은 썩어만 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구 매욕을 자극하는 슈퍼마켓이 현란한 바람을 내뿜는 유하의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9> 등 이 책은 기존에 생태문학이라는 인식 없이 읽혔던 우리의 작품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소개, 분석한다. 박노해의 <내가 보고 싶은 것들>(토실토실 살 오른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두 뺨 발그레한 남북한 아이들과 어울져/ 맑은 한강에서, 낙동강에서 발가벗고 물장구치는/ 여름 캠프를 보고 싶어요)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생태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동양적 자연관을 바탕에 깔고 있는 우리에게 자연에 대한 관심은 매우 오랜 전통이자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이 책은 문학 속에 담겨 있는 생태학적 인식을 발견하는 안목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동양적 생태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생태 사회를 보여준다.


4. 생태 사회를 위한 문학의 역할과 가능성 탐구

이 책은 모두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문학과 생태학>에는 생태학과 생태문학의 개념을 정리하며 미래를 여는 학문으로서 이 둘의 가능성을 다루고, 2장 <유럽의 생태주의 전통과 생태문학의 전 단계>에는 그리스 시대의 신화와 문학에서 시작하여 독일의 낭만주의 문학까지를 정리한다. 그리고 괴테의《파우스트》에 나오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이야기, 인간을 사물화하는 대도시와 산업 문명에 대한 릴케의 비판이 담긴《기도시집》, 산업 사회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태주의적 세계를 꿈꾸는《말테의 수기》를 통해 생태주의 전통의 전 단계를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2차세계대전 이후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생태주의는 인류의 종말을 경고하고 산업사회와 현대문명에 대한 근본적 문제를 제기하며 새로운 대안 사회를 모색하는 경향을 보인다. 에리히 프리트Erich Fried의 <새로운 자연시>로 대표되는 생태시에는 반전반핵시, 사회주의 생태시를, 인간의 폭력성과 오만에 대한 비판이 담긴 크리스타 볼프Christa Wolf의 생태소설《원전 사고》에서는 생태 사회를 위한 문학의 역할과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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