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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EPUB
강동우
레드박스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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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_사랑해서 결혼한 건데,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Part 1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인생 최고의 선택인가, 최악의 실수인가
부부간에도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사실은 우리 부부 얘기도 책 한 권짜리
결혼은 기브 앤드 테이크 비즈니스다?
가장 위대한 사랑을 노래했던 그녀에게

Part 2 몸도 마음도 뜨겁지 않다
섹스리스를 간과하면 안 되는 이유
툭하면 폭발하는 아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아이는 아이 방에서 따로 재우세요"
술의 힘으로 해결하려다 술로 망가진다
늦바람에 빠진 남편이 착각하고 있는 것들
남자에게도 갱년기는 힘들다
하루 30분이라도 부부만의 시간을

Part 3 내가 몰랐던 당신의 아픔
섹스리스는 표면에 드러난 문제일 뿐
남편의 역할을 배우지 못해 두려운 남편
21세기 한국에서 벌어지는 여성 할례
분노와 상실감이 만들어낸 병
혼자만의 아픔은 없다
비뚤어진 애정결핍으로 인한 섹스중독
아내 앞에서만 작아지는 그 남자의 말 못 할 속사정

Part 4 다시, 사랑하고 싶다
중년 부부가 알아야 할 사랑의 묘약
사이좋은 커플이 침대를 이용하는 법
부부 싸움은 내용보다 방법이 중요하다
어떻게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가
우리도 그들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에필로그_결혼 이후의 사랑은 거저 주어지지 않기에

저자 소개 1

姜東佑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강동우性의원 원장과 강동우성의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대 의대 겸임교수와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대한성학회 상임이사를 겸하고 있다. 킨제이연구소 연수 이후 성기능장애의 임상진료 분야에서 세계 최다 환자 수를 자랑하는 보스턴대 의대 성의학연구소에서 연구원, 공동치료자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 『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 『강동우·백혜경의 발칙한 동상이몽』, 『소설 의과대학』 등이 있다. 『소설 의과대학』으로 [문학사상] 장편소설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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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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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0.8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2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58쪽 ?
ISBN13
9788989456483
KC인증

책 속으로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고집불통으로 자신의 뜻만 관철하려는 남편들의 공통점은 나르시시즘(자기애)이 강하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자기주장과 자존감이 강한 것 같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정반대로 자존감이 그리 높지 않다. 진정한 자존감이 있다면 상대로부터 이해를 구하고,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밑바닥에 있는 자존감이 허약하면 상대방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욕구, 상대를 한없이 굴복시키려는 관계에 집착하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근원적인 감정인 성(性) 문제를 수직적 관계로 끌고 가다 보면 결국 부부 사이에 부작용과 갈등이 생긴다. --- p.28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지만 안 떨어지려는 아이를 내치는 것 같아 영 내키지 않아요.” K씨 부부도 아이를 따로 재우라는 권유에 처음엔 거부감을 보이고 망설였다.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퇴근 후 밤늦게까지 아이와 놀아줘야 애정이 보충되고 부모로서 도리를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이는 부모 마음이 편하기 위한 것이지 아이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 만 3세부터는 아이 방에서 따로 재우기 시작해도 무리가 없으며, 아이가 만 5세가 되기 전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자기 방에서 혼자 자는 법을 익히는 것은 스스로 불안을 감당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다. --- pp.83-85

이렇듯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섹스리스를 해결하는 방법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데도 ‘확실한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단적인 예로 ‘토요일마다 하자’라는 식으로 잠자리를 갖는 날을 정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부간 성관계가 의무처럼 느껴져 오히려 성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발기부전이나 성교통 같은 성기능 문제가 있을 때는 부담만 더 가중되어 성욕저하에서 성 기피, 더 나아가 공포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이런 방식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임신을 위해 배란기에 맞춰서 의무적으로 하는 성관계도 문제다. 잠자리를 갖기로 한 날에 심리 상태나 몸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고, 직장에서 받은 업무 스트레스나 가사, 양육과 관련된 상황의 변수가 있는데도 무조건 ‘이날, 몇 번’을 약속해 지킨다는 건 또 다른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 p.160

윤호 씨는 완벽주의자 스타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이뤄야 할 정도로 성취욕이 대단했다. 회사에서도 업무 처리를 빠르게 잘해내기로 유명했고 경쟁에서 도태될까 봐 회식 자리도 절대 빠지지 않았다. 이제 결혼을 하고 가장이 되었으니 더욱 열심히 일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커졌다. 그는 신혼여행으로 일주일간 휴가를 다녀오면 회사 일에 차질이 생길까 봐 결혼식을 앞두고 며칠 동안 야근을 했다. 그리고 순결하고 아름다운 아내에게 신혼 첫날밤에 성적으로도 강하고 완벽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 간절한 마음이 바로 화근이 되었다. (……) 이러한 심인성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다른 상황도 있다. 남성이 상대 여성에게 심한 열등감을 느낀다든지 여성이 지속적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남성의 무능이나 실수에 대해 비난을 일삼는 경우, 남성의 위기 반응은 계속되고 발기부전도 지속된다. --- p.183

“안방 문을 걸어 잠그고 우리 둘만의 공간인 침대에서 휴양을 하는 느낌으로 시간을 보내라는 선생님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왜 그동안은 이러지 못했을까 싶네요.” 부부가 잠자고 섹스할 때만 침대를 이용한다면 잘못된 것이다. 부부에게 침대는 서로 대화하는 무대이자 편안한 휴식처, 즐거우면서 때로는 유치할 수도 있는 놀이터여야 한다. 아주 은밀한 일이 벌어지는, 아무도 (심지어 아이도) 간섭할 수 없는 부부만의 비밀 공간이 돼야 한다. 회사 일, 자녀 문제, 집안의 갈등은 접어두고 평화롭고 이완된 상태로 ‘세상이 어찌 돌아가고 아무리 고되더라도 우리 둘은 소중해, 같이 있는 게 편해’라는 감정적 친밀감을 함께 느끼는 것은 효과적인 재충전이 될 수 있다.

--- p.209

출판사 리뷰

국내 최초 부부 성의학자가 들려주는
결혼 그 이후의 사랑


부부 관계에 관한 안내서는 많이 나와 있지만 부부간 성에 관한 문제는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거나 불륜의 배경 상황으로 언급될 뿐, 이를 몸과 마음의 의학적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드물다. 저자 강동우·백혜경은 섹스리스를 포함한 성 문제는 부부 관계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말한다. 성 문제 때문에 부부 갈등이 깊어지고, 반대로 부부 관계가 멀어지면 성 문제도 뒤따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기에 부부 관계는 성 문제를 떼어놓고선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부 사이의 섹스리스(최근 1년간 성관계 횟수가 월 1회 이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강동우성의학연구소에서 실시한 ‘2016년 한국 남녀의 성생활 조사’에 따르면 섹스리스인 부부가 36.1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논문에 발표된 세계 섹스리스 부부 비율은 20퍼센트 수준으로 이에 비해 한국은 섹스리스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며(일본에 이어 세계 2위), 결혼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비율도 더 높아진다. 왜 섹스리스가 문제일까? 결혼생활 만족도와 밀접하기 때문이다. 섹스리스 부부는 결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5.8점을, 섹스를 유지하는 부부는 6.6점을 받았다. 이는 부부간 성생활이 단순한 쾌락을 떠나 서로의 인간관계 만족도에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는 섹스리스여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요?’, ‘가족하고는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하잖아요’라고 말하는 기혼자들이 꽤 많다. 저자들은 이렇듯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당사자들이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결국에는 외도나 부부 갈등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태반일 뿐 아니라, 섹스리스라는 상태 자체가 부부 어느 한쪽 또는 양쪽에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신체적인 문제가 있을 때 그 결과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기본적으로는 부부가 단둘이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서 친밀감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성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부부간 성생활을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고 모험 정신을 갖는 게 좋다고 강조하면서 성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아내는 안방, 남편은 건넌방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는데, 괜찮은 걸까?


부부가 섹스리스로 빠지게 되는 분기점은 바로 임신과 출산이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 밤중 수유 문제로 자연스레 시작된 각방 생활은 오히려 편리한 생활 습관처럼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 “남편이 코를 심하게 골아서 제가 아이를 데리고 자요.” ”부부 중 한 사람은 편하게 자는 게 낫지 않나요?“ 보통 이런 이유로 부부간 각방 생활이 시작되는데 각방을 쓰는 부부의 섹스리스 비율이 같은 방에서 생활하는 부부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도 있듯이, 각방을 쓰는 건 섹스리스로 가는 지름길“인 셈이다. 또한 핵가족이 일반적인 요즘에는 무엇보다 아이와 적절히 분리되지 못해 부부 관계가 위축되는 일이 잦다. 그래서 저자들은 젊은 부부들에게 아이를 ‘일찍’ 그리고 ‘따로’ 재울 것을 권한다.

‘결혼하면 다 그냥 그렇게 사는 거지, 비현실적인 얘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바로 지금이 부부 관계를 점검해야 할 때다. 살다 보면 누구나 결혼 생활에서 크고 작은 위기를 맞닥뜨릴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섹스리스 부부, 쇼윈도 부부, 투명인간 부부로 사는 이들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부부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
“사랑도 배우면 더 잘할 수 있다”


저자 강동우·백혜경은 성의학 연구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킨제이연구소에서 연수한 뒤 각각 보스턴대 의대 성의학연구소, 하버드대 의대 부부 및 가족 치료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부부가 함께 부부 문제와 성에 관한 전문가이다 보니 실제로 그런 면에서 완벽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많은데 실은 저자 자신들도 여느 부부와 같다고 한다. 이제는 부부 사이에 트러블이 생겨도 남들보다는 쉽게 극복하는 편이지만, 결혼 초기에는 심각한 갈등을 겪고 위기에 처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사실 그때의 경험이 이 분야를 공부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저자들은 부부의 성 문제를 다룰 때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부부간에 성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일단 다이어트부터 하려고 들고 성기를 줄이거나 확대하는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성 문제의 밑바닥엔 심리적·정신적 원인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근본적인 치료보다 약이나 비과학적인 시술에 쉽게 의존하는 현상이 심각하다. 의학적 근거가 희박한 수술이 횡행하고 남편을 돌아오게 만든다는 자극적인 광고가 넘쳐나는 세태를 안타까워하며 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부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인간관계입니다. 사실 섹스는 그 부부가 몸으로 나누는 대화, 즉 소통이라 할 수 있죠.”(강동우)

“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즐겁지 않다면 누구 한 사람을 탓할 게 아닙니다. ‘우리 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네 문제는 곧 내 문제’라고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해요”(백혜경)

지금 내 옆에 있는 배우자와 또다시 사랑에 빠지면서 두 사람이 함께 가꾸고 키워가는 것이 결혼이다. 이 책은 ‘사랑은 배워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 질문에 ‘사랑으로 살고 싶다’라고 대답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삶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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