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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황제와 여기사 2권 - 블랙 라벨 클럽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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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4 완결

소개

목차

9.황제의 길
10. 귀향
11. 개선
12. 잠시 쉬었다 가시오
13. 서열정리
14. 후궁의 여기사
15. 푸닥거리

저자 소개 1

안경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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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이 심해져 온열 안대를 샀다.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출간작 『황제와 여기사』,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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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6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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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4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3만자, 약 6.1만 단어, A4 약 121쪽 ?
ISBN13
9791126440023
KC인증

책 속으로

룩소스 1세는 폴리아나가 입은 차림 때문에 놀랐다. 차라리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면 덜 놀랐을 것이다.
“경 로브를 입었구나. 아주 잘 어울린다. 짐이 경이 안 어울려서 놀란 게 아니라, 경이 치마 입은 것이 뜻밖이라, 그래, 보기 좋구나. 예쁘다. 귀경은 갑옷도 치마도 다 잘 어울려.”
당황하여 변명이 길었다. 황제는 몰랐다. 폴리아나가 치마 입은 것보다 놀라운 일이, 심장이 뚝 떨어질만한 일이 곧바로 그를 덮칠 줄은.
쿵!
폴리아나가 룩소스 1세의 팔을 붙잡았다. 동시에 황제가 벽으로 몰렸다.
폴리아나가 벽 짚는 소리가 요란했고 룩소스 1세의 등은 벽에 닿았다.
팔과 벽 사이에 황제를 가둔 폴리아나의 눈이 룩소스 1세와 마주쳤다. 그녀의 시선이 흔들림 없이 룩소스 1세를 직시했다. 반대로 룩소스 1세의 시선은 거칠게 흔들렸다.
룩소스 1세가 입술을 달싹이자마자 폴리아나가 힘차게 몸을 돌렸다. 그녀는 창문 덮개를 닫고 창문을 닫은 뒤에 커튼까지 쳤다.
“밖에서 화살이라도 날아오면 어쩌시려고!”
그녀의 주군께선 가끔 이렇게 사람을 놀래키셨다. 창문에 이어 문을 안에서 잠가 안전을 확인한 뒤 폴리아나가 룩소스 1세를 돌아봤다.
“폐하!”
폴리아나가 기겁해서 황제에게 달려갔다. 룩소스 1세가 가슴 위쪽으로 손을 얹고 거칠게 호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칠게 호흡하는 미청년은 한눈에 봐도 심장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폴리아나가 달려가자 룩소스 1세는 그녀의 품으로 몸을 기울였다. 폴리아나는 얼른 그녀의 가슴에 황제가 기대도록 조치했다.
“폐하! 왜 그러십니까! 어디가 편찮으십니까!”
“심장이, 심장이.”
“최근 과로하신다 들었습니다. 괜찮으십니까? 의사를 불러올까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누워 계십시오. 의사를 불러오겠습니다.”
폴리아나가 룩소스 1세를 바닥에 눕혀 사람을 부르려고 하는데 황제의 손이 다급하게 그녀를 붙들었다.
“가지 말거라. 별것 아니다. 이대로 조금 쉬면 나을 것 같구나.”
말을 빠르고 또박또박하는 걸 봐선 이미 다 나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폴리아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룩소스 1세가 입고 있는 제복 상의의 단추를 풀었다. 룩소스 1세가 뭐라고 웅얼거렸다.
“여자가 남자 가슴 이렇게 풀어헤치고 그러는 거 아니니라.”
“폐하, 이럴 때 농은 참아 주십시오.”
폴리아나의 손이 거침없이 상의 안쪽을 파고들었다. 매끈한 속살의 감촉보다 내부의 고동에 폴리아나는 더 집중했다.

출판사 리뷰

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분야 1위
구독자 26만, 댓글 2만의 인기작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벗어난 이 소설에 왜 열광하는가?

안경원숭이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 『황제와 여기사』 1, 2권이 ㈜디앤씨미디어에서 출간된다. 본작은 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로맨스 분야 1위(2016.6.7. 기준), 28만 구독자와 2만 댓글(2016.8.23. 기준)이라는 성적을 거둔 인기작이다. 종이책으로는 전4권으로 완결 예정이다.
여주인공 폴리아나는 귀족이지만 한미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가문에서 쫓겨나다시피 하여 군대에 복역한다. 철저한 남자들의 사회인 군대에서 예쁘지도 강하지도 않은 여기사 폴리아나는 박해와 배척의 대상이다.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전쟁에 패하여 처참하게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악과 깡으로 발버둥 친다.
그런 폴리아나의 노력을 인정하는 사람은 적국 아크레아의 왕 룩소스 1세. 못생긴 여기사와는 달리 인간을 초월한 미모를 가진 그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를 자신의 기사로 들여, 새로운 성 ‘윈터’를 내린다. 이야기는 ‘폴리아나 윈터’라는 여기사와 그녀를 인정해 준 군주 룩소스 1세를 주축으로, 남자들의 세상에서 여자가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일과 그런 여자를 남자로서 사랑한다는 일의 어려움과 의미를 풀어 나간다.
로맨스 소설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과 테마이지만, 각종 서브컬처 코드를 구사하는 내는 경묘한 입담과 진중함과 유머러스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절묘한 스토리텔링으로 기존 로맨스 독자부터 로맨스와 거리가 먼 남성 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이 호응했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로맨스 코드’에 비추어 볼 때 본작은 규격 외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여주인공이 못생겼고, 그녀가 겪는 고난의 수위가 상당하며, 그녀에게 타인을 압도할 만한 다른 특수한 재능이 부여되는 것도 아니다. 신화적인 미모를 가진 제왕 룩소스 1세가 그녀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이 여주인공은 군주에게 여자로서 사랑받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 폴리아나 윈터가 원하는 것은 여기사로서 군주를 모시는 것이지, 군주의 부인이 되어 후궁에 들어앉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애를 원하지 않는 폴리아나의 소망은 결국 그녀를 여성으로 사랑하는 남주인공의 관계에서 큰 갈등을 초래한다. 로맨스적 전개를 기대하는 독자는 이러한 갈등 전개에서 크게 당황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작품은 기존에 관습으로 존재해 온 ‘로맨스 소설의 규칙’을 반성적으로 역이용한 작법이나, 한 여성의 사회적 인정과 남성과의 연애 관계에서 비롯한 갈등이 심화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엄연한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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