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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1. 낯선 타인과의 날카로운 조우 2. 시간이 흐르며 춤추는 봄의 길목에서 3. 당신과 나의 프롤로그 4. 오후가 흐르는 시간이 멈출 때 5. 달콤한 숨결의 속삭임 6. 화우가 날리는 4월의 이야기 7. 그와 그녀의 거리 1,900킬로미터 8. 지나치게 이성적이거나 열정적인 9.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착각과 소문이라는 잔혹한 유희 10. 사랑하면 할수록 깊어지는 것들 11. 사랑은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12. 그 남자 이재준, 그 여자 고다정을 죽이다 13. 남자가 사랑을 할 때 보이는 것들 14. 별은 먼 곳에서 반짝일 때 아름답다 15. 마음에 부는 찬바람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16. 함께 보낸 시간의 의미가 퇴색될 때 17. 별이 빛나는 어느 날 밤 18.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9. 아주 잠깐 그 자리에 서서 20. 별이 가득 채워진 깊은 밤의 끝에서 Epilogue. 그 남자와 그 여자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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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선봤어요.”
실룩. 그의 턱 근육이 거칠게 반응하면서 관자놀이에 있는 핏대가 빠직 하고 서는 것이 보였다. “어떻게 됐는지 안 물어봐요?” “상관없어.” 순간 다정은 상관없다는 그의 한마디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무슨 뜻일까? 이제 이별이 완성된 완전한 남남이라는 뜻일까? “그 남자가 누군지 넌 기억도 안 날 테니까.” “왜…… 그렇게 자신해요?” “그래서 여기 이렇게 온 거 아닌가?” “어떻게 선을 본다는데 아무런 말도 안 하고 붙잡으러 오지도 않아요?” “너를 향한 나의 신념을 믿으니까. 그리고 네가 그것을 깨달았을 때가 늦지 않기를 바랐을 뿐이야.” “내가…… 내가 깨닫지 못했으면…… 그래서 오빠한테 오지 않으면…… 어쩌려고…….” “너무 늦지 않기만을 바랐어. 그래도 늦으면 내가 또다시 너에게 갈 수밖에……. 그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잔인해지는 내가 정말 싫은데, 정말로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그런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네가 이렇게 나에게 왔으니까 됐어.” “……안아 주세요.” “네가 와, 나에게로.” - 본문 내용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