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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브랜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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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지구문화사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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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Chapter.1 환경,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생태계적 세계관
Chapter.2 브랜드와 디자인
Chapter.3 아이덴티티디자인이란?
Chapter.4 아이덴티티디자인의 분류와 이해
Chapter.5 아이덴티티디자인의 조형적 유형
Chapter.6 브랜드디자인 개발의 프로세스와 컨셉트
Chapter.7 아이디어스케치와 의미
Chapter.8 브랜드디자인과 시각적 기본체계
Chapter.9 브랜드디자인과 시각적 응용체계
Chapter.10 브랜드디자인의 일관적 관리
Chapter.11 친환경과 디자인 재료의 선택
Chapter.12 기호로서의 시각상징이미지
Chapter.13 브랜드와 권리환경
Chapter.14 상징성과 이야기의 구성
Chapter.15 브랜드디자인의 진화와 수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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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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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21.19MB ?
ISBN13
9788970066820
KC인증

출판사 리뷰

내가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시작한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그때는 상품명이 무엇이었고 심벌이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메이커’ 라는 표현으로 나에게 많이 들렸던 것 같은 기억이 있다. 아마도 지금 생각해 보면 보통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옷이나 신발 정도 등에서 그러한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라 기억을 꺼내어 본다. 그때나 지금이나 물건을 사러 여느 시장의 가게에 들르게 되면 내공이 있어 보이는 아주머니들께서 몇 가지 유사한 제품을 보여주면서 고거는 메이커 제품이라 다른 것보다 튼튼하고 모양이 좋아서 가격도 조금 더 나간다며, 물건이 좋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의 나는 굳이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마주치게 되면 마음 한구석에서는 아주머니, 아저씨 사장님의 상품정보에 대한 놀라운 지식으로 왠지 한편으론 순수함마저 느껴졌다. 씨익~!

세상은 많이 변하고 시간이 흐르나 보다. 그 지난 시절에 나는 매우 단순했었는데 말이다. 저것 좋다. 갖고 싶다. 가능하거나 말거나 앞뒤 상황 가리지 않고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켰다. 그리고 가졌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물건의 소문에, 제품의 모양에, 상품의 기능에 내 마음을 빼앗기면 바로 항복과 동시에 미처 채워지지도 못한 내 저금통이 남아나질 않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구전과 설명, 물건의 모양새나 꼼꼼한 마무리 정도가 내가 상품을 선택하는 모든 기준이었을 뿐이었다. 상표의 시각적인 부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시기였다. 내게는 그 시절이 좋았다. 그러나 현재 첨단지식사회에 서 있는 나는 아주머니 사장님의 순수한 설명은 들리지도 않는다. 심지어 들려도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귀찮아지기까지 한다. 그저 내가 선택한 브랜드에 기껍게 동의해 주기만 원할 때도 있다. 무수히 많은 정보매체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글자와 그림과 스피커 소리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제는 거기에 상징까지 동원해서 복잡한 나의 판단을 더욱 단순하게 만든다.

나 자신을 세상의 보편적 사고를 하는 다수 중의 하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애써 분류해보지만 정보에 대한 접근성으로 볼 때 누구에게나 평등한 세계에 나는 살고 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기준의 물건을 마음대로 고르고 선택한다. 이제는 그 중심에서 나의 구매기준을 중요하게 결정하는 놈이 바로 브랜드(상표)의 모양(디자인적 조형성)이 되어 버렸다. 매체마다 흘리는 브랜드디자인의 시각적 상징이 내 시지각視知覺을 달콤하게 유혹한다. 저 상표가 붙어 있으면 간지 좀 나겠지? 흐음, 분명히 품질도 좋다고 그랬어. 첨단 문명의 혜택을 조금은 맛보고 사는 나는 브랜드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림 형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소위 속물이다. 치밀한 상업자본주의의 전략에 설득당하고 설득하는 그런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브랜드의 속성을 이해시키고 이 분야의 지식을 전달하고 우리가 가져야 할 인간적 순수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자료를 모으고 정리를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브랜드와 브랜드디자인을 앎으로써 브랜드로 인해 우리 마음속에 무언가 중요한 가치를 잃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정리하고 싶었다. 방치했던 각종 정보들, 많았지만 짧은 시간, 다소 부족한 마무리, 더러는 부실해서 지적당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한 나열들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많은 진짜의 조언과 정확한 지식의 채찍을 기대하고 겸허히 수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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