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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눈뜨게 한 삶
어느 말기 암 환자가 보내는 삶의 메시지
김성찬
책만드는집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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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마무리를 위한 시작
죽는 연습
지금 이 순간에 살기
밝은 마음으로 살기
느린 마음 갖기
죽은 것처럼 살기
'나'에게서 벗어나기
좋은 말 하기
명상하기
사랑이 으뜸
끊임없이 수행하기
감사하는 마음 갖기
종교적인 삶
친절의 즐거움
보너스 삶
용서하기
봉사의 기쁨
나누고 베풀기
육체의 정화_음식
육체의 정화_체력
생각의 정화
만족이 주는 선물
좋은 남편, 좋은 아내 되기
마음 다스리는 책 읽기
글쓰기 수행
고요한 마음 갖기

저자 소개

저자 : 김성찬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하급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야간대학에 입학하여 주경야독을 하고, 폐결핵을 앓아 투병 생활을 하는 등 젊은 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군복무 후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여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되었다. 3, 40대를 일선 검사로 공직 생활을 하다가 부장 검사로 퇴직하고, 이후 변호사가 되어 경제적 안정을 얻는 등 세속적인 성공을 했다.

변호사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4기 대장암에 걸린 것으로 판명되어 간과 대장을 절제하는 두 번의 대수술, 24회에 걸친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고주파 시술 등 온갖 치료를 겪어냈다. 치료가 절망적인 상태에서 말기 암 환자로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으면서 생각한 삶의 의미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426g | 153*224*20mm
ISBN13
9788979443165

책 속으로

감사하기 위해서 크고 대단한 것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일은 손을 내밀기만 하면 늘 주어지는 선물과 같이 많습니다. 감사하며 살겠다고 마음먹고 자신과 주위를 살피면 하루 온종일이 감사할 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어느 말기 암 환자가 보내는 삶의 메시지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06년 8월, 우연히 TV에서 방영된 대장암 관련 프로그램을 접한 김성찬 변호사는 자신에게 대장암과 비슷한 증세가 있음을 자각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대장암 4기라는 진단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다른 병원에 찾아갔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후 12회에 걸친 항암 치료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재발, 또다시 고통스러운 열두 번의 항암 치료와 또 한 번의 수술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그런 노력도 물거품이 되어 결국 2차 재발로 이어졌다. 이제 힘겨운 항암 치료를 그만두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사의 권유는 곧 그에게 시한부 삶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처음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리고 처음 재발했을 때 그는 정신적 공황 상태를 경험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열심히 살아온 삶으로부터 배신당한 듯한 억울함, 얼마 남지 않은 삶에 대한 의욕 상실 등으로 허허롭고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런 괴로움 속에서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낼 수는 없었다. 차츰 그는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기보다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극복하여 하루라도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 방편으로 그가 찾은 것은 독서와 명상이었다.

그는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으며 그런 과정 속에서 느끼고 깨달은 삶의 의미를 밝은 마음 갖기, 감사하는 마음 갖기, 용서하기 등의 실천으로서 되새겼다. 그리하여 두 번의 재발과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 그리고 두 번의 수술을 통해 정신적육체적으로 극한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일을 놓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가질 수 있었다. 이렇듯 삶에 대한 명상과 실천 끝에 새로운 삶을 얻은 그는 이 모든 깨달음을 잊지 않기 위해 글로 정리했다. 처음에는 죽음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자 하는 일종의 수행으로서 시작한 글쓰기였지만, 이렇게까지 고요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삶의 지혜와 덕목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써놓은 글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책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삶을 주제로 했다는 의미에서 이 책은, 물론 저자와 같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 되겠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삶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상고를 졸업해 야간대학에 다니면서 주경야독을 하고, 군복무 후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 사법시험에 합격, 3, 40대를 검사로서 공직 생활을 하다가 이후 변호사가 되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중에 대장암을 얻었다. 그는 이렇게 남들이 말하는 성공을 얻기까지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포기해야 했고, 자신의 건강을 돌아볼 여유도 갖지 못했다.

과정이나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성공을 향해 앞만 보며 달려가는 많은 현대인의 모습 그대로다. 오로지 성공만을 목표로 살다 보니 정작 삶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사는 이들이 많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삶이 제대로 된 삶인지, 그렇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이 직접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잘 정리된 글로써 전달한다. 이 속에는 저자의 지난 삶의 고백이 담겨 있고, 그러한 성찰을 얻기까지의 과정이 배어 있어 어느 글보다도 진솔하게 다가온다. 삶의 참의미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안타까운 저자의 목소리가 책의 페이지마다에 흐르고 있어 그의 글은 간절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말기 암이라는 큰 병 앞에서도 참되게 살아가는 법을 잊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명상하고 깨달음을 실천한 그의 마지막 메시지가, 그가 떠난 뒤에 남아 있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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