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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물시계, 자격루
시간을 알기 위해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물시계를 만들어 사용했다. 원래는 해시계를 이용해 왔지만, 해가 진 밤이나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시간을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이러한 단점을 물시계로 보완했다. 물시계는 기원전 14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사용했다. 물시계는 ‘누(漏)’라고도 불리웠는데, ‘물이 샌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물을 채운 그릇에 작은 구멍을 내어 거기로 일정하게 물을 흘려 보내고, 또 다른 그릇에 흘러 나온 물을 받아 높이를 재서 시간을 측정하는 원리이다. 이런 물시계에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 주기적으로 물의 높이를 재려면 늘 사람이 지키고 있어야 했다. 그래서 만들어 낸 것이 ‘자동 물시계’ 자격루이다. 명나라의 기술을 보고 와서 2년의 노력 끝에 자격루가 완성된 것이다.
자격루의 작동 방법

1. 파수호의 물을 수수호로 흘려 보냅니다. 여러 항아리를 거치며 매일 일정한 양의 물을 정확하게 흘려 보낸다. 2. 수수호에 물이 차면 부력에 의해서 눈금을 매긴 나무 잣대가 점점 떠오르게 되어 있다. 잣대가 위로 올라오면서 2시간 간격으로 작은 구슬을 건드려 떨어뜨린다. 3. 시보 장치로 굴러 들어온 작은 구슬은 큰 쇠구슬을 밀쳐 떨어뜨리게 된다. 4. 아래로 떨어진 큰 쇠구슬은 숟가락 모양의 막대를 누르게 된다. 그러면 막대가 인형의 팔뚝을 건드려 종이나 북, 징을 쳐서 소리로 시간을 알린다. 5. 숟가락 모양의 막대를 누르고 통과한 큰 쇠구슬을 지렛대 위로 떨어진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각이 표시된 시보 인형이 튀어 올라와 몇 시인지를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