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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화의 밧줄을 잡아라
문명 이야기 5-1, 5-2 : 르네상스 2. 투자만이 살 길이다 메디치 스토리 3. 창조는 경쟁에서 나온다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4. 소통은 밥상머리에서부터 왕의 밥상 5. 기록하고 기록하라 승정원일기 6. 인사가 만사다 조선왕조사 7. 경청의 리더십 정관정요 8. 나는 일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생학교 일 9. 통해야 아프지 않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10. 돈, 돈, 돈 돈의 인문학 11. 웃음이 명약이다 웃음 12. 독서의 힘 책만 보는 바보 13. 멀리서 보는 법 조선의 화가 조희룡 14. 나는 가능성을 믿는다 인간의 대지 15. 커피의 세계사 커피가 돌고 세계사가 돌고 16. 화려한 고독의 도시, 베네치아 박종호의 황홀한 여행 17. 그대,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는가 그리스인 조르바 18. 영혼의 러브레터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9. 내가 너와 다르다는 것 이방인 20. 살롱과 카페 이야기 유럽 카페 산책 21.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가 달과 6펜스 22. 승리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것 노인과 바다 23. 아파도 말 못 하는 중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24. 아버지로 산다는 것 아버지의 편지 25.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다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26. 명품 여행이 되는 법 열하일기 27. 아날로그적 감성의 유효함 선비답게 산다는 것 28. 소유와 무소유 소유냐 존재냐 29. 늙음의 미학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30. 깊이 있는 삶을 향하여 속도에서 깊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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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열흘 붉은 꽃이 없고, 달도 차면 기운다. 사랑의 맹세가 언제까지 유효하던가. 르네상스의 본질 또한 ‘변화’였다. 헌 밧줄을 놓지 않던 중세가 변화의 새 밧줄 앞에서 퇴출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 공감과 지지의 원조는 소통이다. 조선의 왕들은 밥상머리에서조차 어느 곳에 재난이 들었는지 파악했고,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했다. 수라상은 혀끝으로 읽는 보고서였으며, 왕은 그 안에서 백성들과 소통했다. 소통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풀어야 한다. * 돈을 바라보는 관점, 돈에 대한 성찰, 돈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지 않아야 돈에 속지 않는다.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다만 돈에 대한 맹신과 탐욕의 포로가 되어 정말 중요한 삶의 가치들을 잃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는 얘기다.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수많은 가치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 * 에리히 프롬의 《소유나 존재냐》를 읽고 나서 내 몸에 배어 있는 허영과 욕심을 털어 낸다는 생각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검색했다. 절판이 되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 중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결국 헌책방을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어렵사리 한 권을 찾아냈다. 무소유를 소유하기 위한 나의 모순을 설명할 재간이 내게는 없다. 책대로 살기 참 어렵다. * 오늘도 망망대해의 산업 현장에서 대어를 꿈꾸는 많은 산티아고들을 본다. 위기의 폭풍과 고난의 상어 떼를 만나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들의 상처 입은 손을 본다. 냉혹한 시장, 무한 경쟁, 불확실한 미래에 인생을 건 그들의 고독한 등을 본다. 그들은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헤밍웨이의 말처럼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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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인문학 강의가 열리고 있고, 인문학과 상관없어 보이는 분야에서도 인문학을 접목하는 방법을 모색하느라 분주하다. 인문학 강의를 들은 노숙자들의 재활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문학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과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면서 자존감이 회복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를 탐구하고 이해하고자 한다. 객관적이고 경험적인 자연과학과는 다르게 정답이 없는 인문학은 깊고 폭넓은 사고를 필요로 한다. 여러 생각이 씨줄과 날줄로 교차하면서 때로 정리되고, 때로 확산된다. 과감한 혁신, 놀라운 창의성과 상상력은 이러한 인문학적 사고의 깊은 곳에서 솟아난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DNA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도 녹아 있다’고 말한 이후 우리나라 경영계에도 인문학이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특히 지식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창의성과 소통 능력, 여러 분야를 통합하여 사고하는 기획력 등 인문학적 기초가 필요해진 것이다. 기업들은 인문학 전공자들을 뽑아 일정 교육을 거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사내에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거나 인문 고전 읽기를 권장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돈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인문학이 바야흐로 자본의 첨병이 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