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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아주 특별한 시위
풀빛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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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별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2. 이런 곳에 애들이 갇혀 있다고?
3. 세상은 바꿔 나가는 거야!
4. 어느 날 우리를 찾아온 섀도
5.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바미안
6. 더러운 개새끼! 더러운 외국 개새끼!
7. 영국으로 오거라
8. 하자라 족은 울지 않아
9. 섀도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어요
10. 별을 세며
11. 또 다른 이름 폴리
12. 진정한 영웅
13. 희망의 은별
14. 엄마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세요
15. 계속 앞으로 가는 거야
16. 빨간 기차
17.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잖아
18. 이곳이 우리의 집인걸료
19. 너희 나라로 돌아가
20.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해요!
21. 아주 특별한 시위
22. 제 친구가 갇혀 있어요
23. 싱잉 인 더 레인
24. 인생 최고의 날

저자 소개 2

저마이클 모퍼고

 

Michael Morpurgo

“나는 내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어린이의 순수’에 대하여 글을 쓴다.” 1943년 10월 5일, 영국 동남부에 있는 하트퍼드셔주의 세인트올번스시에서 태어났다. 위대한 이야기꾼, 마이클 모퍼고는 지금까지 150권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스마티즈 상, 휘트 브레드 상, 블루 피터북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가 아동 문학가로서 크게 성공한 것은 아동 문학과 함께한 그의 오랜 경험과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내와 함께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하여, 1999년에는 청소년 지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두 부부가 함
“나는 내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어린이의 순수’에 대하여 글을 쓴다.”
1943년 10월 5일, 영국 동남부에 있는 하트퍼드셔주의 세인트올번스시에서 태어났다. 위대한 이야기꾼, 마이클 모퍼고는 지금까지 150권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스마티즈 상, 휘트 브레드 상, 블루 피터북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가 아동 문학가로서 크게 성공한 것은 아동 문학과 함께한 그의 오랜 경험과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내와 함께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하여, 1999년에는 청소년 지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두 부부가 함께 여왕 탄생 기념 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켄즈케 왕국』으로 영국 어린이 도서 협회(FCBG-The Federation of Children’s Book Groups)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켄즈케 왕국』, 『워 호스』, 『연들이 날고 있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등이 있다.

역김은영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으나 우연히 번역의 세계에 입문한 후, 재미있는 어린이 책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과학교양도서를 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의 희망』, 『대지의 아이들 I, II, III』, 『우주비행, 골드핀을 향한 도전』, 『헬스 거짓말』, 『희망의 밥상』, 『테크놀로지의 걸작들』, 『만물해독』, 『지구, 그 후』, 『먹지마세요, GMO』,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등이 있고,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과학탐구대회 우승작전』, 『4원소로 보는 자연이야기』, 『소인족 페루인의 모험』, 『흰 기러기』, 『버드맨과 비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으나 우연히 번역의 세계에 입문한 후, 재미있는 어린이 책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과학교양도서를 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의 희망』, 『대지의 아이들 I, II, III』, 『우주비행, 골드핀을 향한 도전』, 『헬스 거짓말』, 『희망의 밥상』, 『테크놀로지의 걸작들』, 『만물해독』, 『지구, 그 후』, 『먹지마세요, GMO』,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등이 있고,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과학탐구대회 우승작전』, 『4원소로 보는 자연이야기』, 『소인족 페루인의 모험』, 『흰 기러기』, 『버드맨과 비밀의 샘슨섬』, 『공룡배틀』, 『숙제보다 어려운 일』 등이 있다.
그림 : 안재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가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라이튼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느낌과 고민이 있고 글과 잘 어우러지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움직이는 지구, 움직이는 진리》《오르세 가는 길》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89g | 152*224*20mm
ISBN13
978897474675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책 속으로

“제 친구들이에요. 저도 이 친구들한테로 돌아가고 싶어요. 학교랑, 맨체스터에 있는 우리 집으로요. 거기가 제가 있을 곳이고 우리 엄마가 살 곳이에요. 미르 삼촌도 거기 살고, 우리 가족 모두가 거기 살아요. 죄송하지만 엄마는 지금 너무 피곤해서 누워 계셔야겠대요. 하지만 나는 돌아가서 할아버지랑 이야기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조금 전에 엄마한테 들었는데 어젯밤 꿈에 할아버지를 봤대요. 할아버지를 만난 적도 없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아버지랑, 우리가 살던 바미안의 그 동굴, 군인들 그리고 섀도도 봤대요.”

…… (중략)……
경찰들은 바로 우리가 보는 앞에서 미르 삼촌이 보내준 돈과 외할머니의 패물을 사이좋게 나눠 갖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던 먹을 것과 심지어는 물까지도 빼앗아 갔어요.
그중에서 책임자인 듯한 사람이 저한테 빈 편지 봉투와 우리 신분증을 돌려주었어요. 그러고는 그 사악한 얼굴에 빈정거리는 미소를 띠고는 내 손바닥 위에 동전 몇 닢을 떨어뜨렸어요.
“봐라, 우리는 이렇게 자비롭단다. 너희는 하자라 족이지만, 우리는 너희를 굶기지는 않아.”
우리가 떠나려는데, 그 사람들은 우리 당나귀마저 빼앗아 갔어요. 그 사람들이 비웃는 웃음소리와 야유를 들으면서 그 검문소를 나서는 우리에게 남은 거라곤 동전 몇 닢과 우리가 입고 있는 옷뿐이었어요. 엄마는 내 손을 꽉 움켜잡았어요.
“당당하게 걸어라, 아만. 고개를 숙이지 마. 우리는 하자라 족이다. 하자라 족은 울지 않아. 저 사람들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신께서 우리를 보살피실 거다.”

…… (중략)……
“엄마는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할아버지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대요. 경찰이 또 엄마를 고문할 테니까요. 탈레반은 쫓겨나지 않았대요. 아직도 어디에나 있고 경찰에도 있대요. 아버지를 죽인 것처럼, 탈레반은 엄마도 죽일 거래요. 영국에서 산 지가 6년이니 이젠 여기가 우리 집이래요. 이제 변호사도 더 이상 우리를 도와줄 수가 없어요. 정부에서는 우리가 호소할 길조차 막아 버렸거든요.”


…… (중략)……
차를 타고 오면서, 내 가슴속의 아픔은 점점 분노로 바뀌었다. 아만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다. 아만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아만과 아만의 어머니가 얄스 우드 같은 곳에서 당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분노였다. 그건 부당한 일이고, 잔인한 일이다. 옳지 않은 일이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 생각은 분명해졌다. 할아버지와 내가 집에 도착해 주방의 식탁에 앉아서 할아버지가 차를 따르고 있을 즈음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깨달았다. 성공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시도는 해 보아야 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돌아와, 아만!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야!
매트의 가장 친한 친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아만이다. 매트와 아만은 종교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다. 하지만 학교에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가장 친한 친구사이다. 아만과 아만의 엄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으로 망명한 난민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핍박과 죽음의 위협을 피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들은 영국에 정착한 지 6년째다. 그런데 어느 날 이민국 사람들이 들이닥쳐 아만과 아만의 엄마를 감옥과 같은 보호소에 감금했다. 영국 정부는 이들 모자의 어떠한 의견도 묻지 않고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으로 강제로 이송하려 한다. 매트는 가장 친한 친구를 보려고 몇 번의 면회 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래서 매트는 기자 출신의 할아버지에게 아만의 면회를 부탁한다. 매트의 부탁을 받고 아만을 면회한 할아버지는, 아만과 그의 엄마가 보호소에서 심각하게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감옥과 같은 곳에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이 갇혀, 맘대로 웃지도 떠들지도 놀지도 못하고, 또 학교도 가지 못한 채 갇혀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만은 매트의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와 어떻게 영국으로 오게 되었는지 침착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아만이 들려준 이야기는 끔찍하고 너무 잔인해서 애써 감정을 억누르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크게 요동시킨다. 동물처럼 동굴 속에서 살아야 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이야기와 탈레반이게 살해당한 아버지의 이야기, 이들을 자유의 땅으로 보내려고 희생당한 할머니의 이야기와 자신들을 영국으로 인도해 준, 사랑스런 강아지 섀도……. 매트의 할아버지는 너무나 끔찍한 이야기를 들으며 죄의식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매트는 분명 자신의 힘으로 친구 아만을 도울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은 아직 어리지만, 분명 세상을 향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방법이 있을 거라고, 아니 그래야 한다고 다짐한다.

출판사 리뷰

《아주 특별한 시위》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난민문제에 대해 짚어준다. 자신의 나라에서 종교나 신념의 차이로 목숨의 위협까지 받는 처지의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난민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난민의 수는 2,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세계 각국은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라는 국제 조약을 통해 난민으로 신청한 사람을 다시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고 돌려보낼 수 없도록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세웠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이러한 조약을 무시한 채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고, 목숨의 위협이 도사리는 자국으로 돌려보내거나 방치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2,100명의 난민 신청자 가운데 175명만이 난민으로 인정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만과 그의 어머니도 위와 같은 처지에 처한 것이다. 아만과 그의 어머니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탈출해 영국에 들어와 산 지 6년째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추방 명령이 떨어진다.

그들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그래서 영국 정부에 자신들의 처지를 말하려 했지만, 영국 정부는 귀를 닫아 버리고 이들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이야기 속 아만과 그의 어머니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 얼마 전 신문 한쪽에는 김정철 씨 강제 소환에 관련된 기사가 실렸다. 김정철 씨는 중국의 탄압을 피해 한국에 온 교포다. 그의 할아버지는 한국인이며, 김정철 씨는 중국에서 나고 자랐다. 그런데 이들이 한국으로 망명하게 된 것은 파룬궁이라는 하나의 사상 때문이다. 파룬궁은 중국의 전통 건강법의 하나로 전 세계 8,000천 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파룬궁 수련생이다. 파룬궁 수련법은 중국 국민의 건강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표창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련생의 수가 많아지자, 중국 공산당 정부는 파룬궁 수련생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한 단체의 힘이 세지면 정부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 탄압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잔인했다고 한다.

김정철 씨 또한 이러한 탄압을 피해 할아버지의 고국은 대한민국으로 망명했으며, 난민 신청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출입국관리국 사람들이 그를 중국으로 강제 소환하기 위해 끌고 갔다고 한다. 이처럼 《아주 특별한 시위》속 이야기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영국 황실 훈장을 받은 저자 마이클 모퍼고의 능력은 여기서 발휘 된다. 묵직한 주제를 잘 다듬고 이야기와 잘 버무려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어 한 편의 동화로 뽑아냈다. 《아주 특별한 시위》는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또한 이야기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희망이며 포용이다. 어릴 적부터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 시선을 돌리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이야기 속 주인공 소년 매트처럼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입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우리 어린이 자신들이 자신의 관심과 애정으로 바꿔나가길 바랐을 것이다. 세계화의 울타리 속에서 머리색과 얼굴색이 다른 사람은 우리 국민이 아니라는 편견을 버리고, 나라를 잃고 떠도는 이들에게 세계 모든 곳이 가족과 이웃이 되어 따뜻한 집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버스가 영국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수만 있다면 하는 상상도 했어요. 그때 제 나이는 겨우 여덟 살이었으니까요. 솔직히 영국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어요. 영국이 얼마나 먼 나라인지, 영국까지 가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전혀 몰랐죠. 그 길이 얼마나 멀고 고된 길인지 밀이 알았더라면, 아마 애초에 그 버스를 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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