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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썸머
전경은 저
대명종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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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그렇게〉
제 1화 〈분과 시침의 나눔처럼〉
제 2화 〈강에 일어나는 파동〉
제 3화 〈강에 던져진 돌멩이〉
제 4화 〈유난히〉
제 5화 〈처음 그 자리 그곳〉
제 6화 〈감성感性〉
제 7화 〈꿈의 흔적〉
제 8화 〈수평선〉
제 9화 〈정의〉
제 10화 〈wait〉
제 11화 〈계절〉
제 12화 〈바퀴 없는 자전거〉
제 13화 〈실〉
제 14화 〈눈〉
제 15화 〈내가 기대선 당신〉
제 16화 〈투데이〉
제 17화 〈붉은색〉
제 18화 〈숨〉
제 19화 〈날갯짓〉
제 20화 〈화분〉
제 21화 〈가로수 길〉
제 22화 〈오르골〉
제 23화 〈dear〉
제 24화 〈지상낙원 그곳으로〉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338g | 128*188*30mm
ISBN13
9788951028885

책 속으로

“……당신, 장미 닮았거든요.”
자신의 품에 억지로 꽃다발을 안겨주는 태혁을 바라보며 은호는 생각했다.
이 애송이는 진짜 어디서 온 놈일까. 정신 나간 지구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자체로 정신머리가 이상한 외계인이었던가?
“맞아. 내가 좀 꽃보다 아름답지?”
“다 시든 꽃을 보면 당신이 떠오릅니다.”
“뭐, 새끼야?”
“붉은색보다 더 짙은 붉은색으로 시든 모습이 고귀해 보이면서도 처량해 보이는…….”
지금 당장 죽어야 하는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백 개, 천 개라도 댈 수 있었다.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간장을 녹이게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당장 살아야 하는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그리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거든요.”
“……밥이나 먹으러 가자.”
은호가 태혁에게 등을 돌렸다. 할 수만 있다면 태혁의 입을 틀어막거나
자신의 귀를 없애버리고 싶었다.
“살려달라고…….”
주제넘은 착각이었다.
“……하하.”
“살려달라고 온몸으로…… 울고 있거든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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