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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르는 지속가능한 자연과 환경을 바랍니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자연과 환경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환경그림책입니다. 원주 치악산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양서류인 꼬리치레도롱뇽이 장순녀 작가에 의해 노랑색의 귀여운 도미르 캐릭터로 탄생했습니다. 사실 꼬리치레도롱뇽은 까무잡잡한 갈색피부를 가지고 있지만 그림책에서는 보호종임을 강조하기 위해 노랑으로 표현했지요. 치악산 계곡에 가면 유심히 살펴보세요. 운이 좋으면 꼬리치레도롱뇽을 볼 수 있답니다. 기온 변화에 민감한 도롱뇽은 그 지역에서 가장 물과 숲이 깨끗한 곳에 살고 있어 좋은 환경임을 알려주는 1급수 지표생물이고요. 한반도의 역사와 같이 하면서 오래도록 살아남은 보호종이랍니다. 계곡물과 계곡을 오가며 살아가는 도롱뇽은 한반도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요. 엄청나게 변화하는 지구 변화에 맞춰 큰 몸집에서 작은 몸집으로 진화했고, 여러 호흡 방법을 쓰면서 우리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물과 육지의 생태계를 연결시켜 주고, 해충을 먹으며, 나뭇잎을 파쇄하여 탄소 발생량을 높이는 곤충을 잡아먹고 있지요. 고리 원전 설립을 반대할 때, 천성산을 관통하는 대구 부산 간 고속철도를 놓으려 할 때, 그 지역에는 각각 고리도롱뇽과 꼬리치레도롱뇽이 살고 있었답니다. 사람들은 도롱뇽이 살고 있는 청정지역을 지켜야 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요. 도롱뇽이 멸종되는 위협적인 환경이라면, 사람들에게도 치명적인 환경이 되는 것이니까요. 도미르는 어린 준이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림책에서 꼬리치레도롱뇽 도미르는 준이와 친구가 됩니다. 도미르는 사람들 눈에 금방 띄질 않습니다. 준이가 가만히 기다려주자 계곡물에서 나옵니다. 준이는 도미르가 다칠세라 살며시 만져보고는 곧 놓아주지요. 그리고 함께 놀고는 헤어집니다. 작가는 계곡이 있는 시골로 이사 온 준이와 계곡 주위에 사는 도미르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작가는 마리 홀 에츠의 《나랑 같이 놀자》에 헌사를 바치면서, 그 책과 비슷한 느낌으로 그렸습니다. 석판화와 스텐실 등 혼합기법으로 그려진 나무와 배경 속에 노랑의 도미르가 눈에 뜨입니다. 숲 속의 도롱뇽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는 준이의 마음, 준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꼬리치레도롱뇽 도미르의 마음이 잘 전해집니다. 조그마한 생명을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는 영유아들에게 더욱 좋은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