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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3
몰락 양장
권가야 글그림
거북이북스 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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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시대물 top2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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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권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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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창작의 정의를 ‘고결한 그림작업을 통해 이야기의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규정하는 작가로 한국에서 이미지와 작화력을 인정받는 몇 안되는 만화가 중 한 명이다. 1995년 [아이큐점프]에 「해와 달」을 연재하며 데뷔한 권가야는 1998년 1월부터 “좌백”의 무협소설 『대도오』를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각색한 『남자이야기』를 서울문화사의 [영 점프]에 연재하여, 이 작품으로 1999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오늘의 우리 만화상”과 “출판 만화 대상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스로가 만족스러울 만화를 그리는 그는 꾸준한 연재 속에서도 흐트럼 없는 스토리와 구성력을 자랑한다
만화창작의 정의를 ‘고결한 그림작업을 통해 이야기의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규정하는 작가로 한국에서 이미지와 작화력을 인정받는 몇 안되는 만화가 중 한 명이다. 1995년 [아이큐점프]에 「해와 달」을 연재하며 데뷔한 권가야는 1998년 1월부터 “좌백”의 무협소설 『대도오』를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각색한 『남자이야기』를 서울문화사의 [영 점프]에 연재하여, 이 작품으로 1999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오늘의 우리 만화상”과 “출판 만화 대상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스로가 만족스러울 만화를 그리는 그는 꾸준한 연재 속에서도 흐트럼 없는 스토리와 구성력을 자랑한다. 작가의 두번째 장편이자, 최고조로 발달한 문명이 파괴된 이후 말을 타고 칼을 쓰는 무협의 세계로 회귀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남자 이야기』는 무협 만화답게 사실적이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도, 집단적 가치에 목숨을 건 사나이들의 강인함과 의리 같은 남성 우월적인 시각을 영화적인 기법과 구성, 그리고 연출로 짜임새 있게 갈무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권가야는 2002년부터 『마스터 키튼』과 『몬스터』의 스토리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에도가와 케이시”와 함께 한일 양국을 넘나들며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이는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푸른 길』을 우리나라에선 학산문화사의 격주간 만화잡지 [부킹]에, 일본에서는 신초샤(新潮社)의 주간 만화잡지 [번치]에서 동시에 연재하였다. 이 작품은 그전까지 한국 작가가 그려 일본에 소개됐던 작품들과 달리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가감 없이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남한산성』은 권가야의 새로운 시도이며 도전이다. 그 누구와도 그 무엇과도 닮지 않은, 권가야만의 스타일을 보여줄 작품이다. 가벼운 웹툰이 트렌드인 시대, 선 굵은 대서사 역사만화의 귀환이 반갑다. 66년생이니 20년 넘게 만화를 그려왔는데 이야기에 대한 진지한 탐구, 그림에 대한 우직한 열정, 사소한 한 칸에도 목숨 거는 미련함은 한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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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646g | 180*228*20mm
ISBN13
9788992479646

줄거리

도촌리에 왜적의 침입이 있었던 지도 몇 해가 지났다. 이제 그 아픔도 조금 잠잠해질까 싶었건만, 안으로 밖으로 상처는 더욱 커져만 간다.
조정에서는 당시 부역에 앞장섰던 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조사관을 파견한다. 그 과정에서 사라졌던 왜장 야마모토와 상원사 주지의 정체가 드러난다. ‘何事非軍 何事非民’(누가 다스린다고 임금이 아니며, 누구를 섬긴다고 백성이 아니겠는가!)이라는 글귀를 대문에 붙여 왜군을 환영했던 안 진사에 대한 조사도 이어진다.
농민들의 아픔은 한층 더 깊어진다. 당시 눈앞에서 치욕을 당한 아내를 지키지 못했던 명수 아범은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해 온 가족을 죽이고 자살하고 만다. 덕배의 아내는 왜적에게 겁탈당한 것을 계기로 본능에 눈을 떴다가 예기치 못하게 밤골 나리와 관계를 가지게 된다. 덕배는 이를 어렴풋이 눈치 채고 끝없는 절망을 느끼기 시작한다.
살아남은 자들의 끝없는 추락은 어디에서 멈출 것인가…?!

출판사 리뷰

권가야 〈남한산성〉
2009 오늘의 우리만화상 대상 수상!


한국만화계의 진정한 장인, 정열의 작가,
권가야의 불꽃 같은 역사극화가 시작된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간직한 〈남한산성〉이
대서사 만화로 생생하게 살아난다!

한국만화의 역동성을 보여줄 이야기의 힘!
그림의 매력! 소설 〈남한산성〉과 비교하라!

〈남한산성〉 2009 오늘의 우리만화상 대상 수상!
〈남한산성〉이 ‘2009 오늘의 우리만화상’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오늘의 우리만화상은 한국만화가협회와 일간스포츠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당해 연도에 발간된 가장 우수한 만화에 수상하는 상이며, 대상 1편에 우수상 4편을 선정한다. 2009년 11월 3일, 만화의 날에 시상식을 거행했다.
〈남한산성〉은 작가의 뜨거운 창작혼과 역사의식, 탐미적인 영상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 작품은 경기도 기전문화원형 만화창작화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되며 시작한 작품으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8년 12월에 1권을, 2009년 3월에 2권을 출시하며 많은 만화 애호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임진왜란부터 병자호란까지를 견뎌냈던 우리 민중들의 격정어린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슬픈 우리의 역사를 숨기거나 미화하지 않고 치열하게 표현한다. 우리 민족의 굴레인 ‘한’에 대해 절절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또 작가의 치열함이 서려 있는 힘 있는 작화는 말랑말랑한 웹툰이 대세인 최근 만화계에서 보기 힘든 수준급 작화로 평가받고 있다.


한층 굵어진 필력의 향연
〈남한산성〉 3권의 그림은 지난 1, 2권과는 또 다른 선을 가졌다. ‘몰락’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더욱 거친 선으로 무장했다. 가느다란 잔선의 거친 맛은 사라지고 섬세하고도 거친 힘으로 무섭게 떨어져 내린다.
거칠게 채워진 먹과 텅 빈 여백의 사이에는 긴장감과 적막함이 교차한다. 두 선 사이를 지나는 농담의 언저리에는 막막함이 서려 있다.
이리저리 오가며 비춰지는 인물들 사이에는 농담이 있고 분노가 있고 아픔이 서려 있다. 그들의 그늘진 얼굴 속에는 슬픔이 담겨 있다.
저 멀리 펼쳐진 논밭과 산과 강은 깊고 깊은 한을 품는다. 한은 돌고 돌아 굴레가 되고, 굴레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울린다.
이 모든 것이 ‘몰락’이라는 주제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추천평

권가야는 패배와 굴욕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노래하고 있다. 어떻게? 사실을 사실 그대로, 진실을 진실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역사를 기록한 몇 줄의 문장을 넘어선 인간의 진실을 그림으로써. 권가야는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독한 진실의 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미래를 노래하고 있다.
좌백(무협 작가)
〈남한산성〉은 작가가 보여주었던 굵직한 파격과 강렬한 비장함, 실존적 고민이 응축된 삶에의 의지 같은 주제에 매력을 느꼈던 독자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만약 이 에너지 그대로 무사히 완결된다면 작가의 작품세계에서도, 한국의 사극만화 장르에서도 커다란 족적이 되지 않을까 한다.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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