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학산의 저술은 대개가 60세 이후 만년에 이루어졌다. 그리고 역학사상과 관련이 없는 것이 없다. 훈민정음에 대한 두 권의 책이 그러하려니와 『정역연구(正易硏究)』와 『주역정의(周易正義)』 등 그리고 그 밖의 책들이 모두 『주역』과 『정역』을 연찬한 결과이다.
이번에 간행된 학산전집은 모두 11종 13책으로 편성되었다. 그 내용은 학술적 논술과 해설?역주, 색인류, 집주(集注) 등으로 유별할 수 있다. 다만 이미 나왔던 책들을 반드시 연대순으로만 편집하지 않고 책의 주제와 성격에 따라 다소 편차를 달리하고, 본문과 부록 등의 중복되는 부분은 재구성하였다. 그리고 출판되지 않았던 『학산산고(鶴山散藁)』, 『정역자구색인』, 그리고 『주역집주대요』상·중·하 등이 추가 되었다. 새로 나온 학산전집의 내용을 간단히 살피면 대개 다음과 같다. 첫째, ‘훈민정음’에 관한 것으로 『국문 영문 해설 역주 훈민정음』(The Korean Alphabet: Explanation in Korean and English)과 『훈민정음의 구조원리: 그 역학적 연구』 2권이다. [앞의 것은 당초에 한국도서관학연구회(국립중앙도서관) 요청으로 해외문화교류용 제1호로 기획된 것이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해설 역주하고 영문으로 번역하였다. 뒤의 것은 한걸음 더 나아가 훈민정음의 구조가 역의 원리(陰陽五行 河圖 등)에 기반한 것임을 보다 본격적으로 상세하게 밝혔다. 이로써 훈민정음의 창제원리에 대한 논란은 종식되기에 이르렀으며, 국내외로 파급되었다.] 둘째, ‘주역?정역’에 대한 연구서로 『정역연구』, 『주역정의: 그 정역적 의의』, 『훈민정음과 일부정역(一夫正易)』 등 3권이다. [이는 학산역학의 핵심저술로서 『정역』에 대한 독보적 연구성과와 주역 속에 들어있는 정역적 사고 그리고 ‘정음(正音)’과 ‘정역(正易)’이 미래세계를 전망하는 한국역학의 본령임을 천술하였다.] 셋째, 학산역학사상의 정수를 모은 『제3의 역학』과 미간행의 ‘산고(散藁)’와 ‘유문(遺文)’을 모은 『학산산고(鶴山散藁)』 등 2권이다. [앞의 것은 학산의 저술 중 중요한 것을 저자 스스로 엮어 학산역학을 집약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으며, 뒤의 것은 비교적 부드러운 서술로서 학산 자신의 생각과 정서가 문학적으로 표현되었다. 학산을 이해를 하는 데 필요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다. 특히 『학산산고』 말미에 수록된 ‘On Houhnmin Juhng-um and Juhng-yaug(훈민정음과 정역에 대하여)’은 1977년 여름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행한 강의내용으로 학산학술을 총괄적으로 마무리하는 뜻을 찾을 수 있다.] 넷째, 역주본은 『원문대조 국역주해 정역』이다. [난해한 『정역』을 국역하고 상세한 주석을 붙여 정역연구에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다섯째, 색인류로는 『주역자구색인(周易字句索引)』과 『정역자구색인(正易字句索引)』 2권이다. [역학을 연구하는데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1인의 노력으로 이루어냈음도 경이롭거니와 역학연구의 치밀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끝으로, 『주역집주대요(周易集注大要)』 상·중·하 3권이다. [친필 필사본이다. 연구와 교육용으로 다년간에 걸쳐 작성된 것으로 정역과 더불어 주역에 대한 연구가 기본이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역대의 주석을 전반적으로 섭렵하고 그 요긴한 것을 가려서 편찬한 것으로 주역연구자의 길잡이가 되며, 주역과 정역을 함께 연구해야 함을 일깨운다.] 『학산이정호선생전집』의 완성은 한국역학 내지 학술사의 성사(盛事)요, 금자탑을 이루는 바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