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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멤버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수록곡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
Phoenix(피닉스) : Thomas Mars(TM:보컬), Laurent Brancowitz(LB:기타), Deck D'arcy(DD:베이스), Christian Mazzalai(CM:기타) 1. Kiss: Love Theme From Kiss (1974) LB: 예전 Thomas Bangalter와 Guy Man과 함께 밴드 "Darlin"을 할 때 커버하던 곡이예요. 철저한 자유 시장 경제의 도시였던 베르사유에 살면서 음악을 갈구하던 1994년, 17살 때 자주 커버했던 세 곡 중 하나예요. 2. Dirty Projectors: Rise Above (2007) TM: 이 Cd에서 유일한 꽤나 요즘의 곡이네요. LB: 하드코어 펑크 밴드 Black Flag의 명반 'Damaged'의 전체를 인디 포크 스타일로 커버한 경이로운 앨범이죠. 더구나 원곡을 뛰어넘을 정도로 그 추억과 환상들을 제대로 그려냈어요. 뛰어난 상상력이 담겨 있는 이런 아이디어는 정말 놀라와요. 3. The Red Crayola: Victory Garden (1968) LB: 우리들의 미적감각이나 현재의 모습에 많은 도움을 준 트랙 중 하나예요. 텍사스의 싸이키델릭 씬에서 활동하는 밴드죠. TM: 이들이 연주를 못하는 건지 아니면 완벽하게 마스터한 건지 아무것도 확신할 수가 없을 정도로 미스터리예요 LB: 완벽히 마스터한 것처럼 보이도록 연주를 못하는 것이나, 의도적으로 연주를 못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완벽하게 마스터하여 연주하는 것이나 결국엔 같은 걸지도 모르죠. 우리에겐 '수퍼스타일'의 발견이었구요, 그건 아무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4. The Impressions: I'Ve Been Trying (1964) LB: Curtis Mayfield는 굉장히 훌륭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예요. 1958년에 결성된 밴드로 굉장히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죠. 항상 우리의 음악이 형이상학적인 면에서 보면 부드러움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해요. TM: 난 지금껏 이 사람처럼 부드러운 사람을 보지 못한 것 같아요. 크림 빛의 기타는 물론이고요. LB: 동생과 나는 그의 핑거 주법을 존경해요. 우리에게 영향을 준 몇 안 되는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죠. 5. Chris Bell: I Am The Cosmos (1978) LB: 이 컴필레이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트랙이예요. TM: 제가 유일하게 훔쳤던 음반이예요. 음반에 몰래 '할인'이라는 스티커를 붙여서 싸게 샀었죠. Parly2의 Fnac에서였어요. LB: 첫 20초는 믿을 수 없는 감흥을 주었어요. 아마 여러분에게도 통할거라고 봐요, 분명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을 거예요. 그가 "I Am The Win…"하고 노래 하는 부분은 박자를 놓치고 있는 느낌이지만, 결국엔 따라 잡아요 그 부분이 정말 미치죠. 6. Roxy Music: Pyjamarama (1973) TM: 이 곡은 컴필레이션의 타이틀곡으로 골랐어요. 우리의 다음 앨범처럼 스펙타클한 타이틀 곡이 필요했거든요. 올 해는 Brian Ferry의 그림자가 계속 우리의 머릿속에 남아 있네요. LB: 이건 요점에서 약간은 벗어난 트랙이지만, 다른 수록곡들과 대응하며 매치되요. 그러니까 꽤 잘 차려입을려면 항상 완벽한 균형을 약간씩 틀어주는 특이한 디테일을 필요로 하자나요. 고상한 수트에 크랩 타이(캐주얼한 무늬의 넥타이)를 매는 식으로 말예요. TM: 또는 향수에 포함된 혐오스런 성분 같은 거랄까요 7. The 13th Floor Elevators: I Had To Tell You (1967) LB: 싸이키델릭의 세계에서 끝이 나버린 정신 나간 텍사스 밴드에요. TM: 버섯과 LSD죠. LB: 남쪽으로 가게 되면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식물들을 접할 수 있을 거예요. TM: 우리가 사랑했던 Spaceman 3란 밴드는 60년대부터 우리를 사이키델릭 밴드들로 안내했죠. 8. Elvis Costello & The Attractions: Shipbuilding (1983) TM: 연주가 기가 막혀요. 그 주제나 모든 것들이요. 그의 작품들 중 하나만 고르는 건 쉽진 않았죠. 하지만 이건요 Elvis Costello가 작곡하여 Robert Wyatt에게 준 곡이었죠. 눈에 띌 수 밖에요. LB: 만일 프랑스인이고 가사가 굉장하다고 느껴도, 이건 포클랜드 전쟁에 대한 거예요. TM: 그가 노래하죠, "맹렬히 돌진한다고 해도 우린 단지 진주를 캐러 들어가는 걸 수도 있는 것을" LB: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포클랜드 전쟁 덕을 보게 된 영국 조선소에 대한 이야기죠. Costello 본인도 이 가사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TM: 그리고 트럼펫이요! LB: 그거 아마도 Chet Baker가 연주했죠. 9. D'Angelo: Send It On (2000) TM: 그의 앨범에 있는 모든 트랙들이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어요. LB: 네, 그건 마치 계산법을 바꿔야 하는 것 같았죠. TM: D'Angelo의 이 앨범 때문에 우리의 2집이 나오기 전 6개월에서 1년인가를 방황했어요. LB: 리듬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냈죠. 이 지구상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방식이었어요. TM: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거예요. 코드 진행도 그렇구요. 제일 어려운 작곡법이죠. 그 당시 우린 모두에게 그 얘기를 했었구요. 10. Tangerine Dream: Love On A Real Train (1983) TM: 1983년은 1934년과 함께 가장 멋진 해죠. Purple Rain, Thriller 등이요… 미국은 모든 것들에 흥분했고 전 일곱살이었어요. LB: 난 열살이었어 TM: 영화 '위험한 청춘'의 사운드트랙이었죠. 조명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무대가 시작될 때 오프닝곡으로 연주하곤 했어요. 베이스 음이 우리들을 그렇게 몰아갔어요. LB: 디지털로 편곡되었죠. 굉장히 정확하게 연주되었다는 걸 알거예요. TM: 밤의 음악이지 LB: 터널로 드라이브해 들어갈 때 듣게 되는 음악 같은 큰 환상이 있었어 TM: A14도로의 St Cloud 터널 같은 곳 말이지 11. Urge Overkill: Stull (Part 1) (1992) LB: 우리에게 많은 소재를 준 밴드예요. 그 땐 참 비참했지만. 그들은 정말 주도면밀했어. 모두에겐 시시하게 블루스의 커버를 하는 듯 보였지만 참 일관적이었지. 독특했어, 추진력과 재능도 있었고. TM: 그리고 영국 귀족의상을 입고 있었어. LB: 우리 모두 팬클럽에 가입했었자나. 팬이라고 뭘 받은 건 아니지만 말야 12. L? Borges: Aos Bar?es (1972) LB: L? Borges는 브라질사람이라 많이는 몰라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빠져들 거예요. 1년 전 수많은 이탈리안 음악을 들었어요. 그리고 8개의 좋은 음악을 발견했죠. 이 사람의 음반도 그 중 하나예요. 이 음반을 찾는 건 정말 어려웠지만, 마지막 트랙의 하프시코드가 나오는 곡을 듣고 잘했다고 생각했죠. TM: 소리가 크고 완벽하게 튠이 나가버린 기타가 있는 자유로움이 섞인 정말 훌륭한 작품이예요. 이 곡을 파리에 있는 큰 레코딩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준다면, 자신들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거예요. 13. Iggy Pop & James Williamson: Master Charge (1977) LB: Iggy는 그 당시 정신병원에 있었고 그 곳을 떠나면서 이 앨범을 녹음했어요. 앨범 전체적으로 굉장하죠. 곳곳에 프리재즈의 분위기가 담겨 있고, 코러스나 기타 등도 매우 기괴하죠. 그가 만들어낸 가장 난폭한 앨범이 아닐까 싶어요. 홍키통크 피아노는 무서울 지경이구요. 14. Dennis Wilson: Lady (Falling In Love) (1970) TM: 이건 실재하지도 않는 트랙이예요. 이 컴필레이션에 수록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죠. LB: 법률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이 곡이 그 그물망을 빠져나왔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이 곡은 영국에서만 싱글로 발매됐었는데, 공식적인 앨범도 아니었어요. 부틀렉이었죠. TM: Dennis Wilson은 Beach Boys를 끌어내린 사람이예요. 우리들은 이 곡을 무려 4개월 동안이나 들었구요. 15. Irma Thomas: It'S Raining (1962) LB: 60년대 뉴올리언스의 Allen Toussaint가 프로듀스한 곡이예요. 한동안 그 사람한테 빠져 있었는데요. 그건 일종의 정신병에 가까운 편집증 같은 거였어요. 16. Ritchie Valens: In A Turkish Town (1959) TM: 영화 "라밤바"의 Richie Valens에 대해선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그 영화를 세번이나 봤지만요. LB: 우리가 빠져들었던 건 이국적인 정취들이예요. 터키 마을의 한 여자에 대한 공상에 빠져 있는 식이죠. 이런 게 발라드로 꽤 적합하다는 걸 발견하고 굉장히 놀랐죠. 영화 "라밤바"가 가지고 있는 놀라움은 정말 환상적이예요. 인생 앞에 펼쳐진 거부할 수 없는 끔찍한 풍경들로 가려져 있긴 하지만 꼭 발견하길 바래요 17. Dusty Springfield: I Think It'S Gonna Rain Today (1965) LB: Dusty Springfield는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가수예요. Randy Newman이 곡을 썼구요. 훌륭한 사람들이죠. TM: 스키타러 갈 때면 듣곤 해요. 눈을 떠올리게 하거든요. 18. Lou Reed: Street Hassle (1978) TM: 이 컴필레이션에서 핵심적 트랙이예요. 그리고 우린 따라가지도 못할 음악이죠. LB: 이건 삶에 있어서 크게 감사할 여러 사건들을 만나는 것과 같은 거예요. TM: 오래 전 뉴욕 거리를 걸어갈 때 Lou Reed와 스쳐 지나갔었어요. 그는 두 명의 스도승과 함께 가고 있었는데 멋졌죠. |
CD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