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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가의 전설- 붉은 손 이야기
머리말- 위대한 가문을 만들어낸 희생과 용단의 붉은 손 1.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용단: 용기 희생적 용단 | 선점하는 자가 승리한다 | 속도의 가치 | 힘이 역사를 바꾼다 2. 낙토를 향한 간절한 꿈: 비전 대를 이어 계승된 낙토의 꿈 | 꿈꾸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 시련은 꿈을 더욱 단단 하게 한다 3. 유전자 만들기: 핵심가치 상징으로 구심점을 만들다 | 모든 아들은 위대한 아버지를 닮고 싶어한다 | 목표는 진화 한다 |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하는 힘 4. 제도와 정보의 힘: 시스템 조직과 제도의 정비 | 지도자의 조건 | 가공하지 못하는 정보는 힘이 약하다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5. 변화, 생존의 법칙: 이노베이션 변신의 속도가 느리면 살아남지 못한다 | 끊임없는 진화를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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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실패는 당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혹독하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는가 하는 문제이다. 실패는 병을 일으키는 균처럼 그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 세상의 균은 결코 소탕되지 않는다. 건강한 사람은 무균자가 아니고 보균자다. 보균자는 몸에 늘 병원체를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항상 몸을 보살피며 병원체를 이기는 사람이 바로 건강한 사람인 것이다.
-1장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용단」---p.32 앞의 이야기에서 레이스 속도는 더 빨랐지만 최종 경쟁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역전되는 더모트의 사례는 현실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즉, 속도가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희생적 용단’이 더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최종적인 마무리 시점에서 선점을 위해서는 속도와 함께 헤레몬 오닐과 같은 특별한 희생과 용단이 없으면 결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언가 결정적인 대가를 치르게 마련인 것이다. -1장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용단」---p.40 이처럼 모든 성공의 출발은 바로 ‘꿈’이다. 헤레몬이 아일랜드에 발을 딛고 상륙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낙토에 대한 믿음과 꿈에서 나온 것이었다. 나침반도 없이 허술한 배를 타고 미지의 낙토를 찾아 풍랑에 휩쓸리면서 먼 바다로 항해하는 사람들이 가졌을 엄청난 공포와 불안을 상상해보라. 무엇이 이 공포를 사라지게 했을까? 그것은 낙토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다. 시련의 아픔이 깊으면 깊을수록 그리고 열망의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목표에 접근하는 속도는 빨라진다. 모든 개척자의 위대성은 바로 이런 강렬한 꿈을 구체화하고 실현했다는 데 있다. 밀레시우스는 자신과 가족, 더 나아가 자신의 종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낙토를 찾으려는 소망이 너무나도 강렬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전쟁과 항해술을 익히며 차근차근 준비했다. -2장 「낙토를 향한 간절한 꿈」---p.77 상징은 원리를 가르치는 매우 중요한 방법으로, 중요한 아이디어나 개념의 내적 심상을 표현한다. 강렬한 붉은 손은 헤레몬이 결정적인 순간에 오른손을 자른 바로 그 왼손이다. 헤레몬의 후손들은 이 ‘붉은 손’만 보면 그들의 용감했던 선조가 아슬아슬하게 뒤지던 순간에 죽을힘을 다해 피 묻은 손을 뭍으로 힘차게 던지는 모습을 떠올리고 용기백배했을 것이다. 이 단순한 하나의 그림은 백 마디의 말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경쟁에서 물리적 힘이 가장 필요했을 당시에 불굴의 ‘용기’와 결정적인 순간의 ‘용단’이 얼마나 중요한 성공의 요인인가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3장 「유전자 만들기」---p.112 전설에 의하면, 타라를 통치하려는 자는 네 가지 시험을 거쳐야 왕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네 가지 시험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첫째, 왕의 마차에 오르되 말을 놀라게 해서는 안 된다. 둘째, 마차를 몰고 두 장의 신판석(神板石)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 판석들은 신기하게도 신이 허락하는 자가 통과하면 열리게 되어 있다고 한다. 셋째, 드루이드 사제들이 간수해온 특별한 망토를 입어서 몸에 꼭 맞아야 한다. 넷째, ‘운명의 돌’을 만져서 그가 왕에 오르는 것을 허락하는 외침이 돌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이것은 왕이 갖추어야 할 다양한 자질을 하나하나 확인하여 가장 우수한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하는 매우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자료의 해석으로 미루어 보아 첫 번째, 말이 놀라지 않게 마차에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말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두 번째의 신판석을 통과하는 것은, 드루이드 신앙에 대한 믿음이 독실한가를 시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의 시험으로 망토를 입어 몸에 맞아야 한다는 것은, 드루이드 사제가 인정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운명의 돌’에서 허락하는 외침이 흘러나온다는 것은, 민중의 호응을 얻는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타라의 지배자는 오늘날의 의미로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믿음이 투철하고 사제의 인정을 받으며 최종적으로는 민중의 호응을 받는 사람이 지배자가 된다는 뜻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4장 「제도와 정보의 힘」---p.160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남을 지배하고 이끄는 극소수의 사람들은 이 변화를 미리 예견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처할 방안을 행동으로 찾고 미리 발견해내는 소위 ‘위험을 받아들이는 사람(risktaker)’이다. 무엇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페인 왕의 지원을 받아 이제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방향으로(당시만 해도 대서양의 서쪽으로 자꾸 가면 지구의 아래로 끝없이 곤두박질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졌다) 공포의 바다를 용감하게 항해하여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경우와 같다. -5장 「변화, 생존의 법칙」 ---p.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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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세기경 스페인 왕 밀레시우스는 26년간의 끔찍한 대기근의 고통 속에서 새로운 낙토(樂土)를 찾으려는 간절한 염원을 아들들에게 물려주고 죽었다. 밀레시우스의 아들들은 우여곡절 끝에 천혜의 낙원 에이레를 발견하고, 그 섬을 정복하기 위해 험난한 원정을 떠난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손이 먼저 닿는 사람’이 그 땅을 지배하기로 약속한다.
밀레시우스의 아들 헤레몬은 경쟁자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한발 뒤져 승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바로 이 결정적인 순간에 헤레몬은 자신의 오른손 손목을 칼로 잘라 피 묻은 손을 힘차게 던짐으로써, 경쟁자보다 먼저 손이 육지에 닿게 하여 승자가 되었다. 헤레몬은 왕이 되었고, 그것은 아일랜드 역사의 시작이었다. 그의 뒤를 이은 후손들이 바로 1500년간 아일랜드를 지배한 오닐 가문이다. 『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의 전진문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2004년 출간되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한국적 모델을 보여주며, 부자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가치를 제시한 『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의 저자 전진문 교수가 드디어 5년 만에 새로운 책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가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책 『아일랜드 명문 오닐 가 1500년 지속성장의 비밀』(위즈덤하우스 刊)은 5년 동안 동서양의 수많은 위대한 리더와 가문 및 기업들을 연구한 성과를 토대로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150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아일랜드를 지배한 오닐 가문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의 가문 혹은 기업이 탄생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제시한다. 헤레몬의 위대한 붉은 손 오닐 가문은 기원전 10세기경 아일랜드에 들어와 왕권을 이루며 유럽 최고(最古) 명문가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200년 동안 부와 권세를 누렸고 우리나라의 경주 최 부잣집이 300년 동안 부를 이어왔다면, 아일랜드의 오닐 가문의 역사는 1500년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한 가문이나 하나의 기업, 더 크게는 한 왕조가 ‘오래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그리 간단하게 볼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그 가문이나 기업 또는 왕조가 오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위대한 지도자의 카리스마와 후손들의 숨은 노하우가 신비한 비밀의 DNA에 녹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유럽 최고(最古) 명문가 오닐 가문의 핵심 성공요인을 분석함으로써, 지속성장 경영의 비밀을 알아본다. 오닐 가문의 성공요인은, 절박했던 시대적 환경과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용단을 통해 비전을 실현한 걸출한 영웅, 그리고 핵심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후손들에서 찾을 수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선정한 500대 기업이 40년 뒤에는 74개 기업만 남았고, 현대 기업의 평균 라이프사이클은 15년밖에 안 된다고 한다. 혈연으로 맺어진 1500년 오닐 가문의 역사는 비록 현대의 기업과 다르게 볼 수도 있지만, 그 태생과 성장 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 메시지는 그 어떤 글로벌 기업의 사례보다 실질적이며 생생하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면, 가장 큰 것을 얻는다! 헤레몬이 결정적인 순간에 보여줬던 희생과 용단은, 새로운 분야나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낙토를 개척할 때 어떤 정신으로 도전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새로운 분야는 이제껏 그 누구도 밟지 않은 신천지이기는 하지만, 그곳에 먼저 깃발을 꽂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먼저 기회를 선점하고 그곳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 헤레몬처럼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용감하게 내던짐으로써, 비로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간절히 소망하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앞을 향해 달려가고 모든 것을 내던진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꿈을 꾸되 철저히 ‘피’ 대신 생각이 몸 전체에 흐르도록 강력하게 꿈꾸라고 말하는 일본 교세라 그룹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 속도만이 새로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는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 미지의 영토인 컴퓨터 프로그램 분야에 뛰어들기 위해 하버드 졸업장을 과감히 던져버린 빌 게이츠, 인터넷에 모험의 손을 던지기 위해 연봉 1백만 달러의 회사를 포기한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 등, 모두가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하고 던졌던 사람들이다.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용단을 통해 비전을 실현하고, 핵심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분야를 용감하게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고 해서 그 조직이나 기업이 오래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 새로 개척된 땅은 금세 누구나 깃발을 좲기 위해 달려들게 되어 있으며, 다시 무한경쟁의 싸움터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을 지키고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더 큰 희생정신과 용단이 필요하다. 헤레몬이 아버지 밀레시우스로부터 물려받은 낙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비장한 결단을 내린 것처럼, 헤레몬의 후손들 또한 선조가 이룬 위대한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헤레몬의 후손으로서 걸출한 영웅이었던 닐의 후손임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며 ‘오닐’이라는 성을 처음으로 사용하고, 가문의 문장(紋章)에 헤레몬의 붉은 손을 그려 넣었으며, ‘아일랜드의 붉은 손’이라는 모토를 만드는 등 그의 위대한 정신을 잊지 않음으로써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다졌다. 이처럼 위대한 창업자에 의해 만들어진 사업, 즉 그것이 국가든 기업이든 한 가문이든 그 조직이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창업자의 정신을 일반화시켜 조직의 DNA로 전환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조직과 구성원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하나의 기업이나 가문이 한 세대를 넘어 오랫동안 유지?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목표가 위대하고, 가치 있으며, 단순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손님이 들어올 때는 이빨 여덟 개 이상 드러나게 웃어라’라는 지침을 가진 월마트나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등의 가훈으로 유명한 경주 최 부잣집의 사례에도 잘 나타난다. 간절히 바라는 게 있다면 희생과 용단(용기)으로 낙토를 얻고, 그 낙토에 꿈을 심는 것(비전)은 현대의 조직과 기업에 유용한 메시지다. 또한 그 낙토를 지속·발전시키기 위해 성공 유전자를 찾아내고(핵심가치), 제도를 정비하고(시스템),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진화하는(이노베이션) 것은 지속성장하는 기업의 핵심 조건이다. 헤레몬의 ‘붉은 손 이야기’는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수많은 기업과 조직에 필요한 생존과 혁신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