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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잠시 쉬어가도 될까
뉴욕에서의 첫날밤 꿈과 현실 사이 Who are you? 나에게 자유를 허락하다 기도문에 얽힌 보네거트적인 단상 꿈,바람개비,외딴 섬들의 집합소 사진,처음 만나는 자유 Autumn Leaves 결정적 순간 하늘 보기,빨래,웃음 관계중독증 나 혼자만의 완벽한 공간 외로울 땐 초콜릿을 드세요. 그 시간의 풍경·뒷모습·인연 이제는 그 기억을 지우고 싶지만 그런 사람, 그런 사랑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숙성·After Love 울고 싶을 땐 소리내어 마음껏 울어보렴 이제 더 이상 쿨하기 싫어 인생의 하프타임 이 시대 골드미스로 살아남기 결혼의 대차대조표 어디로 가라고 방향이 정해져 있으면 좋겠어 So it goes·연인·오해·벚꽃, 지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면 돼 현대인의 라이너스 담요 그래도 살아남아야 해 머물러 있는 생각을 현실에 풀어놓자 맨해튼, 무한한 감동을 선물하는 마법 같은 도시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 My Travel Note 쿠바, 그래도 삶은 참 아름답다 파리, 작은 일탈을 꿈꾸다 epllogue 당신과 나를 위한 속삭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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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사람이든, 재산이든, 습관이든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손에서 놓고 마음에서 지우는 건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다. 때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언제 시도해보겠나 싶어서 그렇게 나 자신도 허락하지 못했던 일을 하나씩 해보았다. 한 여성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내 정체성,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하이힐을 벗어 던지면서 그렇게 나에게 자유를 허락했다.
---p32 '나에게 자유를 허락하다' 중에서 다른 누구의 삶이 아니라 내 삶이다. 평탄한 쪽으로 방향 지워져 있다는 걸 알면 시시하게 여길 테고, 굴곡이 져 있다는 것을 알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겁부터 먹지 않을까. 오늘 내가 최선을 다해 선택의 순간을 넘겼다면 그뿐. 이미 놓쳐버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면 그뿐이지 않은가! ---p163 '어디로 가라고 방향이 정해져 있으면 좋겠어' 중에서 모두 다 치워버리자고 다짐했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무엇인가가 쌓일지 모르지만 그때가 되면 또 포기하고, 놓아주고, 버리면 된다. 그뿐이다. 평생 동안 살아가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상실의 아픔을 경험할 것이고,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손가락 하나 들기 힘들 정도로 뭉친 근육만큼이나 딱딱하게 굳어 이제는 설렘도, 그리움도 느끼지 못하는 심장도 가끔 그렇게 풀어주면 그뿐이다. 그렇게 훌훌 풀어내고 보내버리고 나면 훨씬 자유롭고 새로운 삶이 찾아올 것이다. 이제 선택은 온전히 내 몫이다. ---p178 '버리고 다시 시작하면 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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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라디오 문화예술 프로그램 『신성원의 문화읽기』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신성원의 삼십대를 위한 감성 에세이『속삭임』. 신성원 아나운서는 1997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시사, 문화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했으며, 입사 십 년이 되던 해 과감하게 휴직을 하고 미국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지난 2009년 3월 『신성원의 사진일기』 개인전을 열어 사진작가 신성원으로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그녀는 이제 저자로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중이다.
마음을 잃어버린 당신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싱글 여성, 10년차 아나운서……. 남들에게는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일지도 모를 스펙. 하지만 신성원 아나운서도 삼십대의 한가운데서 방황했었다. 나이만 차곡차곡 쌓여가고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맞이한 어느 가을, 그녀는 오직 자신만을 위한 일 년을 기약하며 뉴욕으로 떠났다. 이 책은 단조로운 일상을 떠나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들, 일과 사랑, 사진,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와 그녀의 단상들이 담겨 있다. 아나운서로서가 아닌 인간 신성원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고 고민을 상담하듯 깊은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뉴욕, 쿠바, 파리 등을 여행하며 그녀의 눈과 마음으로 찍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낯선 환경은 그녀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만들고, 서울에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작은 일탈을 만끽하게 한다. 그녀의 사진에는 그런 그녀의 시선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십대를 떠나보내는 에필로그이자 삼십대의 여정을 위한 프롤로그 같은 책 이십대에는 삼십대가 되면 무언가 이룰 수 있고 삶의 방향이 좀더 선명해지리라 믿는다. 하지만 막상 닥친 현실은 나이 앞의 숫자만 달라졌을 뿐 별반 다르지 않다. 아직 뭔가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한 것 같은데 마음은 조급해지고, 손에 쥔 것은 없고, 달리고 싶지만 다리가 움직여주지 않는 듯 답답한 기분이다. 그녀는 서른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과 혼란의 시기를 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하프타임으로 표현했다. 운동경기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난 뒤, 180도 경기 양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한번쯤 멈춰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주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다시 앞으로 나아갈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시간과 마음의 기록이다. 신성원의『속삭임』은 그녀 혼자만의 독백이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다. 삼십대라는 여정 속에 있는, 곧 맞이하게 될 모든 여성들에게 그녀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보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박경철 원장의 추천사처럼 누군가에게 특정 시기의 성장통을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요란한 구호도, 그렇다고 신음도 아닌 그야말로 ‘속삭임’일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