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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둠은 생명의 시작 | 블랙
2. 죽음은 또 다른 생명을 낳는다 | 내사랑 내곁에 3. 새하얀 어둠 | 눈먼 자들의 도시 4. 바보의 철학 | 바보 5. 정신 상담을 받는 영웅들 | 핸콕 6. 추한 마음은 아름다운 마음을 낳는다 | 뷰티풀 마인드 7. 문명은 장애와 교환된 결과? | 프루프 8. 사람을 위한 제도에서 소외되는 사람들 | 아이엠 샘 9. 악한 장애인 정의를 지키다 | 슬링 블레이드 10. 마음의 때를 세탁하는 청년 | 란도리 11. 가시길 고행의 화해 메시지 | 스트레이트 스토리 12. 본래 루저는 없었다 | 국가대표 13. 사랑아, 나의 영혼은 변하지 않았어 | 우리 생애 최고의 해 14. 교감 없는 사랑은 추억도 남기지 않네 | 그녀에게 15. 비어야 충만할 수 있다지! | 플래닛 테러 16. 둥지를 떠나는 새, 돌아오는 사랑 | 어웨이 프롬 허 17. 정신장애 청년과 열 살 소녀가 사귄다면 | 마이 러브 리키 18. 서로의 언어가 다른 사랑일 때 | 작은 신의 아들 19. 보이지 않는 것 속의 보이는 것 | 사랑이 머무는 풍경 20. 침묵의 사랑, 비밀 사랑을 넘다 | 시크릿 러브 21.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힘 | 행복한 날들 22. 노출불안 | 굿 윌 헌팅 23. 착해서는 생존할 수 없었지? | 레이 24. 휴머니즘이냐, 시스템이냐 | 카드로 만든 집 25. 성장의 자양분 | 길버트 그레이프 26. 아들이 아빠의 성장통을 돕다 | 홀랜드 오퍼스 27. 마천루에 갇힌 휠체어 | 아파트 28. 미모의 여교수가 다리를 저는 이유 |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29. 무성욕의 존재 | 박쥐 30. 폭력은 폭력을! 장애는 장애를? | 똥파리 31. 장애 가족 속 누이들의 이중 고통 | 검은 땅의 소녀와 32. 말 한마디에서 치명적 장애 탄생! | 스승의 은혜 33. 한국의 어머니는 정신장애인? | 마더 34. 낭만적 지우개 | 내 머릿속의 지우개 & 얼굴 없는 미녀 35. 장애인 직장의 수채화 풍경 | 와니와 준하 36. 강을 건너려면 돌덩어리를 안아야 | 파란자전거 37. 지적 순수라는 희극적 알레고리 | 맨발의 기봉이 38. 앉아서 중심을 잡다 | 노팅 힐 39. 비트겐슈타인과 무등, 무등의 의미와 우정의 상호 보완성 | 마이티 40. 눈 깜박임, 그 사소하고 위대한 날개짓 | 잠수종과 나비 41. 어느 가족이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소 | 블랙 벌룬 42. 작가는 왜 스스로 유폐시키는가 | 파인딩 포레스터 43. 침묵이라는 소통의 장, 항상 아이가 장애아인가? | 비욘드 사일런스 44. 개헤엄이 어때서 | 온 어 클리어 데이 45. 끊임없는 사랑이 장애를 만들다 | 스위티 46. 우린 유쾌하면 안되나 | 베니와 준 47. 독립 댄싱 | 인사이드 아임 댄싱 48. 자신만의 언어, 피아노의 연주는 타인에게 달콤했나 | 피아노 49. 달리 욕망하는 존재 | 하우스 오브 디 50. 세대와 인종, 장애를 넘은 우정?열정 | 라디오 51. 누구나 숨기고 싶은 못난 점 | 페넬로피 52. 이제 일주일은 8일이다 | 제8요일 53. 뻔하고 유쾌하지만 은근히 당당한 | 사랑하고 싶은 그녀 54. 엄마의 장애는 희생의 강화제 | 어둠 속의 댄서 55. 4차원 상징코드의 탄생지 | 화성아이, 지구아빠 56. 친구, 침묵을 즐기는 사이 | 스테이션 에이전트 57. 『노트르담 드 파리』가 왜 『노트르담의 꼽추』일까? | 노트르담의 꼽추 58.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현실적 결말?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59. 넌 어느 별로 돌아가니 | 성원 60. 문명은 인간과 동물을 장애의 사물로 만든다? | 워낭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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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뭔지 아니?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거야.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우리의 가정법에 의존하지.” _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너 자신을 사랑해.” _영화 「페넬로피」 “유사한 것들은 쉽게 알아채지 못합니다. 단지 차이가 있는 부분들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죠.” _영화 「제8요일」 “누가 인간이고, 누가 괴물인가.” _영화 「노트르담 드 파리」 “세상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이 있어.” _영화 「사랑이 머무는 풍경」 “눈이 안 보이게 되어서야 진정한 당신을 보게 되다니….” _영화 「블라인드니스」 『비욘드 블랙』의 성격과 의미 『비욘드 블랙』은 ‘장애’에 관련한 영화를 망라한 책이다. 영화를 비롯해서 문화예술콘텐츠에는 장애가 등장한다. 감동적인 작품에 ‘장애’가 없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전반적으로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은 거의 없다. 이 책은 장애에 관해서 극적 스토리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비단 장애인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상처이므로 치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비욘드 블랙』에서의 ‘장애’는 물리적 증상만이 아니라 문화예술적 수사학을 모두 포괄한다. 영화를 포함하여 문화콘텐츠에서는 ‘장애’가 주제의식과 대중적 미학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장애가 삶의 본질과 통찰을 드러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장애라는 상처를 영화 속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비욘드 블랙』의 특징과 읽어야 할 이들 이 책은 장애를 가로질러 희망의 스토리에 중심을 두고 있다. 어려운 시기 고통과 난관에 부딪힌 이들에게 용기와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 앞으로 조금씩 전진할 힘을 얻으려는 독자들에게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마음과 몸에 상처를 치유하려는 이들에게도 안내판 역할을 할 것이다. 창작하는 이들에게도 필독서이다. 소설이나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거나 영화를 제작하는 이들이 한 번쯤 꼭 참조해야 할 책이다. 장애를 스토리텔링으로 삼았을 때 일어나는 효과에 대해서도 60여 편의 스토리를 통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읽다 보면, 장애코드를 사용했을 때 뜻하지 않게 벌어지는 부작용과 혹평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 각각의 영화에서 장애가 어떤 상징과 메타포로 사용되었는지 평가적으로 총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애증상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과 장애인 단체의 견해가 담겨 있다. 장애에 관한 역설적은 의미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연구자들이 장애 관련 연구를 시작하는 데 기초적인 문제의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또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거나 특수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장애에 관한 영화를 관람하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욘드 블랙』 들여다보기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인류를 구원하는 영웅들은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부족함이 장애의 경지일 수 있듯, 너무 뛰어남도 장애가 된다. 키 작은 것만이 아니라 키 큰 것도 장애다. 넘치는 능력으로 스스로 장애를 겪고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들은 사회적 부적응자이며 스스로도 가눌 수 없는 루저가 된다. 이를 영화 「핸콕」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인간의 결핍은 결핍 없음을 꿈꾸게 한다. 결핍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가운데 두 가지 행동이 나타난다. 결핍된 현실의 엄혹함을 잊고 일정한 결과물을 위해 매진할 수 있다. 또한 결핍과 과정에서 염원하는 꿈이 때로는 환상일지라도 소중한 가치를 한결 도드라지게 한다. 결핍을 장애라고 할 때 장애는 세상에서 소중한 가치들을 도드라지게 한다. 천재들의 삶은 장애로 채워지고는 한다. 보통 사람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그들의 성취는 장애를 얻은 결과였다. 어디 천재들이 이루어낸 성취물만 그러할까. 어쩌면 인류 문명은 장애와 맞교환하여 이루어 온 것인지 모른다. 따라서 장애는 문명의 결과를 얻기 위한 희생을 함축하고 있다. 이 점을 영화 「프루프」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제도는 사람을 위해 탄생한다. 종종 사람을 위해 만든 제도가 사람을 소외시킨다. 제도나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을 위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아동의 교육복지를 위해 만든 복지시스템이 오히려 아동에게 해로움을 주고는 한다. 아동의 의견보다는 제도의 원칙과 명분에 더 충실하기 때문이다. 그 원칙과 명분 앞에 장애는 좋은 먹잇감이 된다. 이를 다룬 영화가 「아이엠 샘」이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몸에 장애가 생긴 사람은 겸손하다. 일상과 삶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작은 일의 성취에도 감사함을 느낀다. 자신이 부족하지 않고, 몸도 다른 누군가보다 최고라고 자부하는 이들은 우월과 욕망추구의 심리로 가득 차 있다. 작은 것의 성취에도 관심이 없고, 큰 것에 대한 성취욕망으로 충만하다. 만족 없이 질주한다. 장이모우는 이런 질주의 위험성을 영화 「행복한 날들」에서 중국의 현실을 빌어 경고한다. 똑같은 행동도 상황과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로 이해되고 받아들여진다. 장애에 관한 현상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통용된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다. 똑같은 장애 현상도 다르게 의미 부여되고 해석될 수 있는 점을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미모의 여교수와 장애인이라는 기표가 또 다른 기의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장애는 성불능과 등치되고, 불능은 성욕의 불능과 역시 ‘=’의 관계가 된다. 어느새 순수와 착함은 무성욕과 불가분의 관계처럼 각인되었다. 장애인은 어느새 성불능이며, 무성욕의 존재로 전형화된다. 이 때문에 만족을 못 시키는 존재로 갈등의 중심에 선다. 흔히 그들은 이 때문에 제거의 대상이 되고 그를 제거한 이들은 다시 스스로 자신을 제거하는 내용이 영화 「박쥐」에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