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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_ 금동화(제20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출간을 축하하며 _ 한홍택(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옮긴이 서문

1901 혈청을 이용한 디프테리아 치료법의 발견 / 에밀 폰 베링
1902 말라리아의 인체 침투 경로에 관한 연구 / 로널드 로스
1903 심상루프스의 치료를 위한 광치료법 발견 / 닐스 핀센
1904 소화·생리 기능의 생명 현상에 관한 업적 / 이반 파블로프
1905 결핵 연구 / 로베르트 코흐
1906 신경계의 구조에 관한 연구 / 카밀로 골지,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1907 질병 발생과 관련한 원생생물의 역할에 관한 연구 / 알퐁스 라베랑
1908 면역에 관한 연구 / 일리야 메치니코프, 파울 에를리히
1909 갑상선의 생리학·병리학적 연구 및 외과 수술에 관한 연구 / 에밀 코허
1910 세포화학의 발전에 관한 공로 / 알브레히트 코셀

1911 눈의 굴절광학에 관한 연구 / 알바르 굴스트란드
1912 혈관 봉합술 및 기관 이식에 관한 업적 / 알렉시스 카렐
1913 과민증에 관한 연구 / 샤를 리세
1914 전정기관의 생리·병리학에 관한 업적 / 로베르트 바라니
1919 면역에 관한 연구 / 쥘 보르데
1920 모세혈관의 운동조절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 / 아우구스트 크로그

1922 근육 내 열생산에 관한 연구 / 아치볼드 힐
산소 소비와 젖산대사의 고정관계 연구 / 오토 마이어호프
1923 인슐린의 발견 / 프레더릭 밴팅, 존 매클라우드
1924 심전도 메커니즘을 발견한 공로 / 빌렘 에인트호벤
1926 스파이롭테라 암을 발견한 공로 / 요하네스 피비게르
1927 마비성 치매의 치료에서 말라리아 접종법의 가치에 관한 연구 / 바그너 야우레크
1928 티푸스 연구 / 샤를 니콜
1929 항신경염성 비타민과 성장촉진 비타민의 발견 / 크리스티안 에이크만, 프레더릭 홉킨스
1930 인간의 혈액형 발견 / 카를 란트슈타이너

1931 호흡효소의 성질과 작용 방식의 발견 / 오토 바르부르크
1932 뉴런의 기능 발견 / 찰스 셰링턴, 에드거 에이드리언
1933 유전 현상에서 염색체의 역할 규명 / 토머스 헌트모건
1934 간을 이용한 빈혈 치료법 발견 / 조지 휘플, 조지 마이넛, 윌리어 머피
1935 배 발생에서의 형성체 효과 발견 / 한스 슈페만
1936 신경 충격의 화학적 전달기전 발견 / 헨리 데일, 오토 뢰비
1937 생물학적 연소 과정에 관한 연구 / 얼베르트 센트죄르지
1938 동과 대동맥의 호흡 조절 매커니즘에 관한 연구 / 코르네유 하이만스
1939 프론토실의 향균 효과 발견 / 게르하르트 도마크

1943 비타민 K의 발견과 그 화학적 성질에 관한 연구 / 헨리크 담, 에드워드 도이지
1944 단일 신경섬유의 기능 발견 / 조지프 얼랜저, 허버트 개서
1945 감염성 질환에 대한 페니실린의 효과에 관한 연구 / 알렉산더 플레밍, 언스트 보리스 체인, 하워드 플로리

1946 엑스선에 의한 돌연변이 발생의 발견 / 허먼 멀러
1947 글리코겐의 촉매 전환 과정에 관한 연구 / 코리 부부
당대사 과정에서의 뇌하수체 호르몬의 역할 연구 / 베르나르도 우사이
1948 DDT의 효과 발견 / 파울 뮐러
1949 중뇌의 기능 발견 / 발터 루돌프 헤스
정신병 치료에 있어 백질 절제술의 가치에 관한 연구 / 앙토니우 에가스 모니즈
1950 부신피질 호르몬에 관한 연구 / 에드워드 켄들, 타데우시 라이히슈타인, 필립 헨치

1951 황열병에 관한 연구 / 맥스 타일러
1952 스트렙토마이신 발견 / 셀먼 왁스먼
1953 시트르산 회로 발견과 조효소에 관한 연구 / 한스 크레브스, 프리츠 리프만
1954 소아마비 바이러스 배양 방법 발견 / 존 엔더스, 토머스 웰러, 프레데릭 로빈스
1955 산화효소의 작용 방식과 성질에 관한 연구 / 악셀 후고 테오렐
1956 심장도관술과 순환계의 병리적 현상에 관한 업적 / 앙드레 쿠르낭, 베르너 포르스만, 디킨슨 리처즈
1957 특정 화학요법제의 작용에 관한 연구 / 다니엘 보베
1958 특정 화학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 기능 연구 / 조지 비들, 에드워드 테이텀
세균의 유전물질 구조 및 유전자 재조합 연구 / 조슈아 레더버그
1959 DNA와 RNA의 생물학적 합성 기전에 관한 연구 / 세베로 오초아, 아서 콘버그
1960 후천성 면역내성을 발견한 공로 / 프랭크 버닛, 피터 메더워

1961 와우관 자극의 물리적 전달기전에 관한 연구 / 게오르크 폰 베케시
1962 핵산의 분자 구조 및 생체 내 기능에 관한 연구 / 프랜시스 크릭, 제임스 왓슨, 모리스 월킨스
1963 신경섬유를 통한 신경충격의 화학적 전달 과정 발견 / 존 에클스, 앨런 호지킨, 앤드루 헉슬리
1964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대사 조절 메커니즘에 관한 업적 / 콘라트 블로흐, 페오도르 리넨
1965 효소의 유전적 조절 작용과 세균 합성에 관한 연구 / 프랑수아 자코브, 앙드레 르보프, 자크 모노
1966 발암 바이러스의 발견 / 페이턴 라우스
호르몬을 이용한 ?립선암 치료법 발견 / 찰스 허긴스
1967 시각의 생리학적·화학적 과정 발견 / 랑나르 그라니트, 핼던 하틀라인, 조지 월드
1968 유전암호의 해독과 그 기능에 관한 연구 / 로버트 홀리, 고빈드 코라나, 마셜 니런버그
1969 바이러스의 복제기전과 유전적 구조 발견 / 막스 델브뤼크, 앨프레드 허시, 살바도르 루리아
1970 신경종말에 존재하는 채액성 전달물질에 대한 연구 / 바나드 카츠, 울프 폰 오일러, 줄리어스 액설로드

1971 호르몬의 작용 기전 발견 / 얼 서덜랜드
1972 항체의 화학적 구조를 밝힌 업적 / 제럴드 에들먼, 모드니 포터
1973 동물의 행동 유형에 관한 연구 / 카를 폰 프리슈, 콘라트 로렌츠, 니콜라스 틴베르헨
1974 세포의 구조 및 기능에 관한 연구 / 알베르 클로드, 크리스티앙 드 뒤브, 조지 펄라디
1975 종양 바이러스와 세포 유전물질의 상호작용 발견 / 데이비드 볼티모어, 레나토 둘베코, 하워드 테민
1976 감염성 질병의 기원과 전파에 관한 새로운 발견 / 버룩 블럼버그, 칼턴 가이두섹
1977 뇌하수체 호르몬의 발견과 면역정량 방법의 개발에 관한 연구 / 로제 기유맹, 앤드루 샐리, 로절린 옐로
1978 제한 효소의 발견과 그 웅용에 대한 연구 / 베르너 아르버, 대니얼 네이선스, 해밀턴 스미스
1979 컴퓨터 단층촬영술 개발 / 앨런 코맥, 고드프리 하운스필드
1980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세포표면의 유전적 구조체 발견 / 바루 베나세라프, 장 도세, 조지 스넬

1981 대뇌반구의 기능과 시각정보화 과정에 관한 연구 / 로저 스페리, 데이비드 허블, 토르스텐 비셀
1982 프로스타글란딘과 관련된 생물학적 활성물질에 대한 연구 / 수네 베리스트륌, 벵트 사무엘손, 존 베인
1983 전이성 유전인자 발견 / 바버라 매클린턱
1984 면역체계의 특이적 발달과 조절 이론, 그리고 단일클론항체 생산 원리에 대한 연구 / 닐스 예르네, 게오르게스 쾰러, 체자르 밀스테인
1985 콜레스테롤 대사 조절에 관한 연구 / 마이클 브라운, 조지프 골드스테인
1986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인자의 발견 / 스탠리 코언, 리타 레비몬탈치니
1987 다양한 항체 생성의 유전적 원리 발견 / 도네가와 스스무
1988 약물 치료의 중요한 원칙의 발견 / 제임스 블랙, 거트루드 앨리언, 조지 히칭스
1989 암을 유발하는 레트로바이러스에 관한 연구 / 마이클 비숍, 헤럴드 바머스
1990 생체기관과 세포 이식에 관한 발견 / 조지프 머리, 에드워드 토머스

1991 세포의 정보교환에 관한 발견 / 에르빈 네어, 베르트 자크만
1992 가역적인 단백질 인산화에 관한 연구 / 에드먼드 피셔, 에드윈 크레브스
1993 절단 유전자의 발견 / 리처드 로버츠, 필립 샤프
1994 G-단백질의 발견과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에서의 기능 연구 / 앨프리드 길먼, 마틴 로드벨
1995 초기 배가 발달의 유전적 조절에 관한 연구 / 에드워드 루이스,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 폴하르트, 에릭 위샤우스
1996 세포에 의한 면역방어체계의 특이성에 관한 발견 / 피터 도허티, 롤프 칭커나겔
1997 새로운 생물학적 감염 물질인 프리온의 발견 / 스탠리 프루시너
1998 심혈관 시스템에서 신경전달물질로서 기능하는 일산화질소에 대한 연구 / 로버트 퍼치고트, 루이스 이그내로, 페리드 머래드
1999 세포 내 단백질 이동 경로를 규정하는 고유한 신호전달 체계의 발견 / 귄터 블로벨
2000 신경계의 신호전달에 대한 발견 / 아르비드 칼손, 폴 그린가드, 에릭 캔들

2001 세포주기의 핵심 조절 인자 발견 / 릴런드 하트웰, 티머시 헌트, 폴 너스
2002 생체기관의 발생과 세포 사멸의 유전학적 조절에 대한 발견 / 시드니 브레너, 존 설스턴, 로버트 호비츠
2003 자기공명영상에 관한 연구 / 폴 로버터, 피터 맨스필드
2004 냄새 수용체와 후각 시스템의 구조에 대한 발견 / 리처드 액설, 린다 벅
2005 위염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원인균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의 발견 / 배리 마셜, 로빈 워런
2006 이중나선 RNA에 의한 RNA 간섭현상 발견 / 앤드루 파이어, 크레이그 멜로
2007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특정 유전자를 새우지에 주입하는 원리 발견 / 마리오 카페키, 마틴 에반스, 올리버 스미시스
2008 자궁경부암 유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발견 / 하랄트 추어하우젠
인간면역결핌 바이러스의 발견 / 프랑수아 바레-시누시, 뤽 몽타니에
2009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제 효소의 염색체 보호 기전의 발견 / 엘리자베스 블랙번, 캐럴 그라이더, 잭 조스택

알프레드 노벨의 생애와 사상
노벨상의 역사
노벨상 수상자 선정 과정
인명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노벨재단
1895년 알프레드 노벨이 인류 복지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자신의 유산을 기증하자, 이를 관리하기 위해 1990년에 설립되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가 있으며, 7명의 정회원과 2명의 준회원으로 이루어진 이사회가 이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노벨 재단은 노벨상 기금의 법적 소유자이자 실무 담당 기관으로, 노벨상 수상 기구들의 공동 집행 기관이지만 후보 심사나 수상자 결정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으며, 그 업무는 스웨덴 왕립과학원(물리학과 화학),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생리·의학), 스웨덴 아카데미(문학, 경제학), 그리고 노르웨이 국회(평화)가 전담한다.
역자 :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과학연구본부장.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에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이수했고, 2000년과 2003년에 Marquis Who's Who 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 현재 단백질 및 고분자 물질에 대한 새로운 분석법 개발과 더불어 신호전달 단백질들의 정량화 연구를 진행하는 등 system biology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수십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고, 다수의 연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역자 : 권오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체과학연구본부 생체대사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를 거쳐 1996년 미국 아칸소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에 미국 식품의약국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고, 2007년 Who's Who in the World 인명사전에 등재되어다. 면역질환 실험동물모델에서의 질병 연구와 생체독성, 독성기전 및 독성동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역자 : 한선규
서울여자대학교 화학과 강사. 서울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덕여자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체대사연구센터 생화학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사이토카인 신호전달기전 및 조절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630쪽 | 836g | 153*224*35mm
ISBN13
9788955615241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이 책의 기획은 7년 전 『지식의 원전』을 통해 바다출판사와 인연을 맺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광렬 박사와 바다출판사의 의지가 통하여 탄생하게 되었다. 단순히 노벨상 수상자의 연구 업적이 정리되어 있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하나의 완결된 과학사가 이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였다. 따라서 번역자를 섭외함에 있어서도 과학사 전반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각 분야의 최신 이론과 실험 과학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는 소장 과학자에게 번역을 의뢰했다. 바다출판사는 먼저 스웨덴의 노벨 재단에 노벨상 시상 연설의 사용에 관한 허가를 얻었고, 이광렬 박사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각 분야를 전공한 전문 과학자들과 뜻을 모아 4년에 걸친 번역 작업에 착수하였다. 이렇게 꾸려진 “노벨상 시상 연설 번역팀”은 모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며, 그 면면을 살펴보면 이미 해당 분야에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에 이른 전문 연구자들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책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의 장점 중 하나로 번역의 질을 꼽을 수 있다. 번역자들은 과학자 특유의 전문성과 엄밀함으로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으로 나뉘는 각 분야와 이에 따르는 전문용어를 최대한 정확하게 번역했으며, 또한 이를 간결한 문체로 매끄럽게 다듬었다. 이러한 성과는 어느 한 번역자의 노력이 아니라 각 분야를 맡은 번역자들의 공동 작업 및 교차 검토 등을 통해 용어 및 과학적 사실의 엄밀함을 모두 확인했기에 가능했다.

노벨상 시상 연설로 보는 21세기 과학의 발전사

106년의 노벨상 과학 분야 시상 연설을 모두 모으면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된 20세기 과학사가 그려진다. 즉 한 편 한 편의 시상 연설이 마치 직소 퍼즐과도 같아 이를 한데 모아 놓으면 20세기 과학사가 한눈에 펼쳐진다는 것이다. 물리학의 경우 빌헬름 뢴트겐이 엑스선을 발견한 업적으로 첫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 방사선의 발견, 양자역학의 발전, 우주의 구조와 생성의 비밀 등 20세기 물리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화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첫 노벨 화학상은 소박하게도 지금은 상식이 된 삼투압의 원리를 발견한 야코부스 반트 호프에게 수여되었지만 지금 화학 분야는 물리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응용화학, 그리고 대기화학 등으로 세분되었고, 유전자 정보의 전사과정을 연구한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로저 콘버그에 이르기까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생리·의학은 산업화와 세계대전의 후유증에 따라 질병학과 면역학을 중심으로 발전되었고, 20세기 중반을 거치면서 암 세포의 기전과 DNA 분자 구조를 밝히고 유전자를 조작하는 치료법을 발견하는 등 생명의 비밀과 구조를 밝히고 질병 없는 사회를 추구해 왔다.

노벨상은 이처럼 지난 100년간 이룩한 과학의 발전과 그 궤를 함께해 왔다. 따라서 1901년부터 2009년까지 과학 분야 노벨상 시상 연설을 모은 이 책은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각 노벨 수상자의 업적을 알려줄 뿐 아니라, 20세기 인류 과학의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독서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노벨 물리학상 엑스선의 발견에서 극초단파 우주배경복사의 형태 규명까지

19세기 후반에는 물리학의 중요한 화두인 에너지, 힘, 물질에 과한 많은 문제들이 속속 해결되었고, 그 결과 물리학에 더는 연구할 분야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만만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20세기를 앞두고 이런 분위기는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현상들이 발견되면서 새로운 물리학이 태동하였다. 우연찮게도 노벨 물리학상은 새로운 물리학의 탄생이라는 흥분된 분위기가 고조되던 시기에 시작되었다. 뢴트겐이 발견한 엑스선과 퀴리 부부가 발견한 새로운 방사선은 당시 매우 급진적인 발견이었으며, 이후 이를 응용한 연구에도 노벨상이 수여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20세기의 물리학은 1918년에 막스 플랑크가 에너지 양자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혁명의 시기를 맞이한다. 이후 양자론은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와 디랙을 거쳐 정립되고 볼프강 파울리와 막스 보른, 리처드 파인먼 등을 거치는 동안 20세기 최고의 과학적 업적으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현대 물리학은 가장 미세한 존재의 증명에서부터 우주의 생성 원리와 역사를 밝히는 가장 크고 광대한 영역까지 고루 발전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발전의 중심에 노벨상이 있었다. 1901년부터 2009년까지의 노벨 물리학상 시상 연설을 통해 세계와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려는 인류의 힘찬 발걸음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벨 화학상 삼투압의 발견에서부터 진핵전사의 분자적 기초까지

몴턴이 활동하던 18세기 초만 해도 화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 이후로 이어져 온 고전 연금술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19세기에 이르러 베르첼리우스와 멘델레예프, 깁스, 아보가드로 등의 연구로 화학열역학의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대략적이나마 주기율표가 제안되었으며, 유기물질의 조성과 구조에 관한 지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 아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화학은 물리학의 발전과 더불어 차츰 독립적인 학문으로서의 완전한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다. 1901년 첫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반트 호프가 화학동력학 법칙과 삼투압을 발견한 이래 현대 화학은 물리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그리고 분석화학을 포함한 응용화학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특히 라이너스 폴링은 화학결합을 설명하는 데 양자역학의 개념을 도입하여 화학의 현대화에 혁명적인 기여를 했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거대분자의 질량측정 및 삼차원구조 규명으로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가 노벨상을 받는 등 분석화학 분야도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환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대기화학과 환경화학 분야 연구자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비과학적인 연금술의 아류 취급을 받았던 화학은 20세기를 거치는 동안 물리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그리고 분석화학을 포함한 응용화학 등으로 세분화되었고, 리보섬의 형태와 기능을 규명한 2009년 수상자 라마크리슈난, 스타이츠, 요나스에 이르기까지 인류 과학의 진보에 앞장서 왔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현대 화학의 흐름뿐 아니라 인류가 성취해 온 과학의 발전상을 한눈에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노벨 생리·의학상 혈청 치료법에서부터 RNA 간섭현상의 발견까지

19세기 말의 대규모 산업화와 그에 따른 빈곤, 20세기 초반에 일어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수많은 사람의 희생을 낳았고, 또한 그만큼 많은 질병을 퍼뜨렸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와 같은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필사적으로 연구해 왔다. 이로써 20세기 초반 세균학과 기생충학 등의 발전과 함께 시작한 노벨 생리·의학상은 곧 인체의 방어 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면역학으로 이어졌다. 이후 생리·의학은 새로운 수술 기법의 발견이나 심전도 메커니즘의 발견 등 인체의 이해에 관한 부분으로 발전했으며, 신경계에서의 뉴런의 기능, 신경섬유의 기능 등 생화학적 지식에 관한 연구, 그리고 페니실린과 DDT 등 새로운 의약품의 개발 등으로 이어졌다.

1962년에 프랜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 모리스 윌킨스가 DNA의 분자구조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이후 DNA 분해효소의 발견과 DNA 조작법이 가능해지면서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이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유전자의 기능을 이해하고 조절함으로써 질병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질병 치료를 위해 혈청을 이용한 치료법을 발견한 폰 베링으로부터 DNA 분자구조를 발견한 프랜시스 크릭과 제임스 왓슨을 거쳐 세포의 노화과정을 규명해 인류 수명연장의 꿈을 완성할 2009년 수상자 엘리자베스 블랙번, 캐럴 그라이더, 잭 조스택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비밀과 구조를 밝히고 질병 없는 사회를 추구해 온 생리·의학의 역사는 노벨상과 함께 발전해 왔다.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기다리며

번역자들이 “옮긴이 서문”에서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노벨상은 결코 그 자체로 목적일 수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지난 해”에 가장 큰 업적을 이룩한 사람에서 노벨상을 수상했으나 20세기를 거치면서 먼저 수상 분야를 정한 뒤 그 분야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을 선정하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면서 무작정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는 이야기이다. 그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의 연구에 매진하면서 연구자 본연의 자세를 지키면 된다는 것이다.

노벨상 수상은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겠지만, 더 중요하게는 한 나라의 과학 문화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수준 높은 연구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정부와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우 향상 등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전반적인 과학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번역자들은 가시적인 연구 성과나 부가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묵묵히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과학기술의 깊이가 깊어지고 세계적 수준의 선도적인 연구가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번역자들은 “옮긴이 서문”에서 각각 앞으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많은 분야를 간단하게 언급했는데, 노벨 물리학상 시상 연설을 번역한 이광렬, 이승철 박사는 새로운 실험 기법을 개발하는 것과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데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했으며, 노벨 화학상 시상 연설을 번역한 우경자, 이연희 박사는 앞으로 기초 연구와 산업기술 융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 뇌 연구를 포함한 바이오 관련 연구, 나노테크놀로지,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 노벨상이 수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또한 노벨 생리·의학상을 번역한 유영숙, 권오승, 한선규 박사 역시 앞으로 뇌 인지 기능과 의식 작용의 원리를 규명하는 신경과학적 연구를 노벨 위원회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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