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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학을 만나다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학
박노현
휴머니스트 2009.12.28.
베스트
예술일반/예술사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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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프롤로그 l 텔레비전 드라마의 디아스포라

01 드라마의 스펙트럼
드라마, 낯익은 혹은 낯선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적 자리
02 연호되는 텔레비전, 괄호 쳐진 드라마
주목받는 미디어, 방치되는 장르
텔레비전 드라마와 극예술

1부 텔레비전과 드라마의 불온한 모반

01 일상과 일탈의 경계선, 텔레비전
위험한 바보상자
장악하거나 혹은 부정하거나
시선 선점의 투쟁사
바보상자에서 요술 램프로
02 멈추지 않는 진화, 드라마
극마당으로서의 드라마
드라마 외연과 내포의 한국적 균열
드라마, 밀실에서 광장으로
03 드라마적 리좀, 텔레비전 드라마
무거운 텔레비전, 가벼운 드라마
텔레비전 드라마의 원죄
드라마 개념의 탈영토화

2부 텔레비전 드라마의 예술적 패러다임

01 개념 : 텔레비전적 환경과 드라마적 환경의 융섭
텔레비전 드라마 솎아내기
텔레비전적 환경을 구성하는 대상, 수단, 경로
드라마적 환경을 구성하는 외연,목적,구조
02 소통 구조 : 공동의 저자-복제된 원본-틈입적 독자
문자와 영상, 극작가와 연출가의 어울림
절대적 복제로 생성되는 우너본
필사자로 틈입하는 독자
03 장르 : 시간과 공간 분할의 기획
방치된 기준, 베껴온 장르
텍스트 안팎의 시공간과 장르
04 키워드 : 지속과 연속, 틈과 틈입
기억의 지속과 서사의 연속
틈과 틈입, 그 대화적 긴장

3부 텔레비전 드라마, 『시학』과 만나다

01 미니시리즈, 드라마적 유목의 시공간
수목적 연속극과 리좀적 미니시리즈
이야기의 유목, 미니시리즈의 상상력
02 플롯 : 안정의 절단과 불안정의 접속
'계속'을 위한 '중단'
드라마의 '처음', 갈등이 불거지는 지금/여기
드라마의 '중간', 차이와 분산의 미덕
드라마의 '끝', 행복의 강박에서 현실의 질박으로
03 인물 : 현실과 환상, 경험과 정서의 습합
다중적 통역자로서의 등장인물
절대악의 소멸과 선악의 공존
현실과 환상의 입력, 경험과 정서의 출력
04 사상 : 텍스트의 틈, 담론의 틈입
선호적 해독과 일탈적 해독
파라바시스로서의 텔레비전
대화하는 거울
05 언어 : 멀티로그, 말과 글의 다층적 수다
텔레비전 안팎의 상호텍스트성
음성과 문자, 말과 글의 풍성한 잔치
일상(어)의 비일상(어)적 어울림

l 에필로그 l 드라마토피아,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학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08년 「텔레비전 드라마 미학 연구-한국 미니시리즈의 극문학성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 지원하는 ‘2009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우수저작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 「월간문학」제88회 신인상 희곡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작가이기도 하다. 현재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한국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 미학의 정립을 자신의 학문적 목표이다. 이를 위해 텔레비전 드라마를 읽어내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적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08년 「텔레비전 드라마 미학 연구-한국 미니시리즈의 극문학성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 지원하는 ‘2009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우수저작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 「월간문학」제88회 신인상 희곡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작가이기도 하다. 현재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한국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 미학의 정립을 자신의 학문적 목표이다. 이를 위해 텔레비전 드라마를 읽어내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적용하여 텔레비전 드라마 고유의 심미성을 발견해내고자 한다. 현재 강원대, 동국대, 동덕여대, 인천대 등에서 '드라마 읽기와 쓰기', '드라마와 문화', '드라마의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극장의 탄생」, 「비극으로서의 텔레비전 드라마」, 「텔레비전 드라마와 번역」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598g | 148*210*30mm
ISBN13
9788958623007

책 속으로

드라마의 여섯 가지 형성소란 플롯(plot), 인물(character), 사상(thought), 언어(diction), 음악(song), 스펙터클(spectacle) 등을 일컫는다. 이것은 다시 인간 행동의 모방이라는 관점에서 대상으로서의 플롯?인물?사상, 수단으로서의 언어와 음악, 방식으로서의 스펙터클로 나뉜다. 요컨대 드라마란 인간과 세계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람, 사고(思考)를 언어와 음악을 통해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예술인 것이다. 텔레비전 드라마 미학이 참조할 드라마적 본질이란 바로 이러한 여섯 가지 형성소를 의미한다.
그 가운데 이 책에서는 텔레비전 드라마 미학과 관련하여 모방 대상으로서의 플롯, 인물, 사상과 수단으로서의 언어라는 네 가지 형성소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적으로 전혀 새로운 텔레비전 드라마 미학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텔레비전 혹은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사유는 참조와 창조의 접점을 찾는 소박한 모색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플롯, 인물, 사상, 언어 등 전통 시학의 형성소를 현대의 텔레비전 드라마가 어떻게 참조하고 어떻게 창조하는지 읽어내는 과정이 될 것이다.

--- pp.230-231

출판사 리뷰

국내 최초의 연구 성과,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학을 만나다
―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의 개요


‘국민’, ‘명품’, ‘막장’ 등의 수식어로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우리의 텔레비전 드라마. 이제는 우리 사회의 문화를 대표하는 유력한 텍스트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이라는 통계에서 어림잡을 수 있듯이, 한국인은 여가를 텔레비전 시청으로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대중들의 여가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텔레비전 드라마’는 한낱 오락에 불과한 것인가?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일 뿐인가? 혹시 미학적?예술적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가장 광범하고 보편적이고, 스토리텔링이 강한 장르인 ‘텔레비전 드라마’를 미학의 관점에서 들여다본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가 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학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접목한 책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대중들이 널리 향유하고 있는 드라마의 친밀함을 바탕삼아, 사회문화적인 맥락에서만 조망되었던 텔레비전 드라마를 ‘스토리텔링’과 ‘예술’의 관점으로 고찰하여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사유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킨 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예술 영역에 포함될 만큼 미학적 가치를 지닌 것인가?

텔레비전 드라마는 텔레비전이라는 미디어와 드라마라는 장르가 결합하여 탄생한 예술이지만, ‘텔레비전 드라마가 예술의 공간에 포함될 만큼 미학적 가치를 지닌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고 끊임없는 견제와 경계를 통해 개조되어야만 하는 대상’이었다. 연극이나 영화에 비해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 텔레비전 드라마는 오락이었지 예술은 아니었다.

하지만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의 저자 박노현은 이러한 폄하를 온당하지 않은 시각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문제의식을 정확하게 밝힌다. “설령 그것이 미적인 것 혹은 예술적인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를지언정 그에 대한 심도 깊은 사유가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곤란하다. 현대 사회의 텔레비전 드라마는 극예술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위력을 지닌 채 일상과 상상 혹은 현실과 예술의 경계를 뒤흔들며 배회하는 또 하나의 문제적 유령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없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한 과거의 연구가 ‘미디어’를 강조한 채 이루어져 왔고, 현재는 예술 ‘장르’에 대한 관심으로 서서히 이동 중이긴 하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미학적?예술적 가능성에 대한 모색의 수준에서 머물고 있었을 뿐이다.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학’은 가능한가?

하지만 ‘텔레비전 드라마의 미학’을 자신의 평생의 연구 테마로 삼고 있는 『드라마, 시학을 만나다』의 저자 박노현은 “텔레비전 드라마가 고대 사회의 연극으로부터 출발하여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 가운데 가장 큰 수혜자인 영화에 이르는 면면한 극예술의 선분 위에 대등하게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또 이와는 별개로 연극 및 영화와 구별되는 독자적 극예술로서의 입지를 세우기 위해 텔레비전 드라마에 고유한 미학적 패러다임의 설정은 반드 반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연극 및 영화와 함께하는 예술의 연속선상에서 어떠한 것을 공유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그것과 구별되는 어떠한 것을 독점하고 있는가의 식별을 통해 미학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텔레비전 드라마 미학을 절대의 ‘창조’라기보다는 상대의 ‘참조’로 간주한다. 그것은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이라는 미디어를 괄호로 묶었을 때 공통분모로 남는 드라마적 본질에 대한 ‘참조’라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이와 같은 드라마적 본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생각해내는 데 가장 긴요한 텍스트 가운데 하나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 제6장에서 꼽고 있는 드라마의 여섯 가지 형성 요소는 하나의 극적 텍스트를 구성하는 데 가장 핵심적 요소로서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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