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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종철
걸어다니기 - 공경의 문화를 위하여 나락 한 알 속의 우주 폭력의 문화를 넘어서 가난의 옹호 태어남과 삶과 죽음의 순환 (...) 2. 자연은 결코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다 사람이 문제요 답이다 그래도 남는 것은 오직 사랑뿐 한 줄기 시원한 웃음의 바람 아름다운 흡수 통일 자연이 가르쳐주는 청빈의 즐거움 (...) 3. 장회익 '나'는 어디서 왔는가? '우주인'의 눈에는 온생명이 보인다 1천 5백 개의 지구가 필요하다 율곡과 엘니뇨 우리는 무슨 죄를 짓고 있나? 최후의 만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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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람 아닌 것들 사이에 진정 평화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권력 욕망과 경쟁의 논리에 뿌리를 두고 속도와 힘을 끊임없이 과시하는 '현대적' 교통 수단에 몸을 맡긴 채 우리가 진정한 평화를 희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걸어다니기를 선택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우리로 하여금 자신보다 더 큰 생명의 공동체에 종속시킴으로써, 진정한 내면의 행복과 자유에 근접하고자 하는 한 시도가 될 수 있다.
--- 김종철 지금 당장 인류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그대로 실천한다면 순식간에 지구가 낙원으로 바뀔 것이다. "최소의 노력(힘)으로 최대희 효과를 거둔다"는 이른바 경제의 원리를 자연은 빈틈없이 지키고 있다. 꽃은 꽃을 피우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그냥 꽃을 피운다. 나무는 싹을 내기 위해 따로 노력하지 않는다. 그냥 절로 싹을 틔운다. 새는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과외 수업을 받지 않는다. 진정한 아낌이란,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다. 자연은 결코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다. --- 이현주 현재 인구로 4백만 명이 살던 문명 이전의 생태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1천 5백 개의 지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잘 알다시피 우리에게 지구는 하나뿐이다. 말하자면 1천 5백 개 지구에 분산 수용할 때라야 '생태학적 균형'을 이룰 인구를 하나의 지구에 모두 수용하고도 여전히 '생태학적 규형'을 이룰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기술적 어려움에 앞서 더욱 중요한 문제는 우리들 대부분이 이러한 사실 자체를 아직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장회익 --- 뒤표지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