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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하는 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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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하는 개들
양장
로랑 제라 저 / 모르슈완느 그림 / 이승재 역
문학세계사 2003.06.02.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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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제1그룹 사냥개 및 전투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 코커 스패니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 불테이러
오사마 빈 라덴 : 하운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 발바리
라도반 카라지치 (보스니아 전쟁 전범) : 잡종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장) : 하운드
노무현 (한국 대통령) : 진돗개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 : 포인터
샤를르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 : 블러드 하운드

2. 제2그룹 경비견 및 작업견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 세인트 버나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네오폴리탄) : 마스티프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 도그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 도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시베리안 허스키
아리엘 사론 (이스라엘 총리) : 샤페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샤페이
무아마르 알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 불독

3. 제3그룹 애완견 및 호사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 플루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 요크셔테리어
에든버러 공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 : 휘페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 : 퍼그
레니어 3세 (모나코 공국 국왕) : 비숑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 : 달마시안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 시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 폭스테리어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카타르 대통령) : 블랙 퍼얼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 : 푸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 페키니즈
달라이 라마 (제14대 달라이 라마) : 에파뉴엘

저자 소개

저자 : 로랑 제라
프랑스의 각종 라디오와 TV 방송국을 돌며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계의 특종>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합시다!> 등 다수. 1997 : 몰리에르 이후 최고의 원맨쇼 공연. 1999~2000 : 올림피아, 마리니, 카지노 드 파리에서 순회공연. 2000~2002 : RTL 라디오 방송에서 <아침의 선거>진행. 2002~2003 : 올림피아에서 공연 후 프랑스 순회 공연중.
그림 : 모르슈완느
20여 개의 작품(40만 부가 넘게 팔린『우리를 다스리는 짐승』외 다수), Mormoil을 탄생시켰고, Pilote 지에 그림을 그렸다. 1993~1995 : TF1방송국의 <유치찬란쇼>에서 캐리커쳐 담당. 1998 : France2 방송국의 <정치적으로 글러먹은> 삽화 담당. 1999~2003 : 지에 하루에 하나씩 그림 그려주기, LA에서 장편 만화영화 작업하는 중.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0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3쪽 | 476g | 188*254*15mm
ISBN13
9788970752839

책 속으로

진돗개는 한반도의 남서부 지방, 전라도 진도가 원산지이나 영원한 맞수인 남동부의 부산에서도 자기 출신이라 주장하고 있어 출신성분이 심히 의심스러운 종자이다. 본인 또한 명확한 해명 없이 이쪽저쪽에 모두 꼬리를 흔들고 다니니 더더욱 그렇다. 원래 경상도가 맞긴 하나 개를 볼 줄 모르는 그 지방 사람들이 거푸 옆구리를 걷어차 결국 서울로 쫓겨 갔다가 운 좋게 자신을 알아보는 임자를 만나 진돗개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꼬리가 말려 올라간 것이 특징으로 꼬리가 처져 있으면 기가 죽은 것이고 위로 올라가 있으면 살판난 것인데 요즘은 잘 때도 꼬리가 위로 말려져 있다. 일전에 양반집 혈통에 돈 많고 꿈 잘 꾸기로 유명한 몽견(夢犬)과 한반도의 대표견 자리를 놓고 싸울 때 믿고 의지하던 몽견이 배신을 때리고 주인집에서도 배신자가 속출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 특유의 꼴통정신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결정적으로 없이 살면서도 싸움을 피하지 않는 정신이 서민견들의 지지를 받은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여겨진다.

늙거나 보수적인 사람들은 이 개를 키울 수가 없으며 또한 이 변종 진돗개는 훈련소에서 가르치려 하면 실패한다. 오로지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해 두어야 한다. 먹이도 조금만 주고 토굴 같은 데 가두면 더더욱 좋다. 교도서에서 경비견으로 쓰는 바람에 업그레이드 됐다고 한다. 새끼일 때 남의 소굴에서 젖을 먹다가 몇번 쓴 맛을 본 것이 약이 되기도 했다.

이 개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짖는 것이다. 일단 열 받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짖어댄다. 그곳이 남의 집 마당이든 공공장소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일단 짖어대면 사방이 소란스러워진다. 그러나 북쪽 개들에게만은 예외로, 한배를 탄 동무처럼 짖지 않고 호의를 베푼다. 부잣집 개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잘 먹고 호사하는 애완용 개나 고관들의 족보를 채워진 비싼 개는 무조건 공격대상이다. 특히 신문사 사장집 고양이와는 씻을 수 없는 원한이 있어 틈만 생기면 으르렁거린다. 단점은 때와 장소를 가려 짖는 눈치가 모자라 스스로 곤경을 자초하는 데 있다.

하지만 연약한 면도 있어서 곧잘 운다. 이 유별난 종자는 자신의 성격을 검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그 검사가 일반 검사일 때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낸다. 한번은 검사받던 중 막나가버린 적도 있다. 사는 곳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예 주인집을 통째로 옮기는 성향도 있어 조심스럽게 키워야 한다.

--- p.22

리뷰 총점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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