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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위산의 선물
이성
생각의나무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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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_ 고백
내 인생의 좌우명│돈바위산의 선물│아버지│어머니│반지│아내 자랑│잃어버린 신발│체육복│내 마음 속 들풀향기 가득한 길│붙이기│허걱│둘째아이의 전국 일주│점쟁이가 열어준 새로운 세상│진악산의 비명소리│이경복 선생님│친구야 돈 좀 갚아다오│사랑받는 나무는 죽지 않는다│아 박건호│살다보면 이런 일도│나 아직 쌩쌩하네│양심 불량│세 박자에 관한 허튼 소리│패티김과 김현식│달무리 예보│황사│첫째 부인 이야기

2장 _ 일터에서
넥타이 마라톤 대회│진실한 마음이 최선의 해결책│차라리 나무를 뽑아버려라│해볼 테면 다 해봐라│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자│그래도 정도를 걷자│일자리플러스센터│원 스트라이크 아웃│거리로 쫓겨난 노인들│낙산성곽을 복원하다│광화문광장 유감│실현되지 못한 공상들│「론리 플래닛」 서울편 개정판을 내기까지│중국에 문을 더 크게 열어야 한다│남산에 산삼을 심다│즐겁게 걸을 수 있는 권리│이제는 애프터서비스 행정 시대

3장 _ 딴 생각 딴 소리
어중간하게 서라│줄이 없어도 성공하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이상한 개표제도│존경받지 못하는 어른들│청각장애│단풍유감│법대로 해도 잘못│순혈주의│잠 잘 곳 없는 도시│사형제도 존폐 논쟁에 부쳐│선진 시설과 후진 이용 문화│기여입학제에 대하여│고교 등급제와 대입 본고사를 보며│공약난무│내가 골프를 치지 않는 이유│여성의 사회 참여│희생양의 형 집행정지│참여정신과 기부 문화│아파트

4장 _ 길을 걸으며
여행, 낯선 것들과의 만남│여행을 떠나면서│내 여행의 스승│중국이라는 나라│신들이 사는 나라, 신화가 숨 쉬는 나라 인도│수자타 아카데미│행복의 조건│베를린은 공사 중│로마, 그 국제적인 힘│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여섯 가지 이유│또 하나의 중력붕괴, 르네상스│파리에서 보낸 나흘│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광장을 생각하다│로텐부르크│시간은 피라미드를 두려워한다│변하지 않으면 망한다│선진국 선진당국 선진국민│뜨거운 땅 뜨거운 사람들│꿈을 꾸다│편견 없는 세상│이루지 못할 나의 소망│고산병 삼중창│잉카 트레일│일 년에 걸친 세계 일주를 마감하며│향기 가득한 우리 세상

저자 소개

저자 : 이성
1956년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서울에 올라와 계속 서울에서 살았다. 어린 시절 달동네를 전전하며 서른 번이 넘게 이사를 다녀 어디가 고향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유년시절을 보낸 성북구 돈바위산을 고향이라 생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서울시 공무원이 되었으며, 2000년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을 비롯해 구로구 부구청장, 서울시 시정기획관,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감사관 등을 역임하였다.

1984년에 결혼하여 아들 둘을 두었고, 2000년에 처남 부부가 사망한 후 처조카 형제를 입양하여 지금은 아들 넷을 둔 대가족이 되었다. 1999년 월간 「문학세계」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 7월,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일 년에 걸쳐 온 가족과 함께 세계 일주 배낭여행을 하여 『이성 단장의 온가족 세계 배낭 여행기』 시리즈를 펴냈다. 2000년에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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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39g | 148*210*30mm
ISBN13
9788984987715

출판사 리뷰

“살아가는 것이 꿈을 지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학생 시절에는 몇 백 개나 되던 꿈이 다 줄어들고
어른이 되어서는 그나마 지우지 못한 한두 개를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 쓸 뿐이다.
어느 꿈 하나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지우기만 하면서 사십여 년을 보낸 나 자신에 대한 반란이 필요했다.”

“돈바위산은 서른 번 넘게 이사를 다녀야 했던 내게 비로소 고향이 된 곳이다”
『돈바위산의 선물』의 저자 이 성은 지난 2000년에 아이들을 휴학 시키고 전세자금까지 끌어모아 온 가족이 함께 배낭여행 세계 일주를 해 언론에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이십여 년 동안 무리없이 승승장구하던 인생성적표를 중간점검하고, 사고로 사망한 처남 부부의 두 아이를 입양하면서 저자 부부와 아이들, 형제 둘과 입양한 처조카 사이의 끈끈한 애정과 단합을 위해 365일 동안 배낭여행을 떠났었다. 온 가족이 혼신을 다해 뭉치지 않으면 무사히 완수하기 어려웠을 힘겨운 여행을 통해 가족애를 확인하고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배운 이 성은 이후 10년 간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을 거쳐 구로구 부구청장, 서울시 시정기획관,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감사관 등 남들이 동경하는 고위직에 올랐다.
『돈바위산의 선물』은 그가 29년 공직 생활을 정리하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말로 할 수 없었던 모든 애증과 회한을 고백하고, 행동과 실천으로 본을 보였던 올곧은 소신과 철학을 정리한 회고담이다.
이 책의 제목이 된 「돈바위산의 선물」은 월간 《문학세계》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수작으로, 서울 안암동 일대를 아우르는 돈바위산을 마음속 고향으로 여기게 된 사연과 함께 돈바위산 덕분에 얻은 그의 인생 최고의 드라마를 되새기는 따사로운 수필이다. 음악과 그림에 조예가 깊고 늘 ‘글 쓰는 사람’으로 통했을 만큼 예술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이 성의 문장은 ‘관공서’와 ‘공직’이라는 딱딱한 포장지를 잊게 만들 만큼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1장 _ 고백
아버지와의 갈등, 잃어버린 사랑 때문에 얻은 상처와 그 뒤에 얻은 사랑 등 어느새 아픈 기억마저 추억이 되어버린 지난 시절을 회상한다. 치유와 극복의 과정,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만든 ‘과거’라는 양분을 이제는 너그러운 중년이 되어 마주본다.
2장 _ 일터에서
삼십 년 간 몸담은 공직생활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와 후배들에게 남기고픈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 서울 시정 이야기, 긴 시간 동안 여러 시장을 보필하고 서울시에서 벌어지는 사업과 정책을 이끌며 동분서주했던 경험담이 흥미롭다.
3장 _ 딴 생각 딴 소리
생활 속에서 마주친 주제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단상을 풀어놓은 세설(世說)이다. 원칙을 고수하지만 융통성이 돋보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순리와 진리를 따르는 ‘젊은 중년’ 이 성의 생활신조와 철학이 묻어난다.
4장 _ 길을 걸으며
온 가족이 함께 1년 동안 세계 일주를 하고 지난 2001년에 써낸 배낭여행기의 빛나는 부분을 발췌하였다.

저자 이성, 그는 누구인가?

문화예술계에 소문난 마당발이다. 비록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음악적 감각(「내 마음 속 들풀향기 가득한 길」 참고)과, 나이 마흔이 넘어 붓을 잡은 뒤 2004년 글로벌 미술대전과 2005년 세계평화미술대전 서양화 부문에서 입선을 한 경력이 보여주듯(이 책의 표지와 장 구분면에는 그의 그림이 실려 있다) 그의 관심사와 재능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그는 웬만한 연예인 뺨 칠 만큼 두루두루 발이 넓다(「아 박건호」 참고). 책 표지만 보더라도 벗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추천사를 쓴 예술인들의 이름이 줄을 선다. 흔히 사진을 넣거나 왕왕 생략해버리는 저자의 프로필에도 박재동 화백의 그림이 올라가 있다. 그런가하면 그는 ‘농심마니’ 모임의 회원으로 전국 곳곳에 삼을 심으러 다니고, 또 현직 공무원 중에서는 유일한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수감된 사람들이 퇴소한 뒤 자립하는 것을 돕고 있다.
당차고 부지런하기로는 소문난 이 성, 그렇다면 그는 일에 있어서는 어떤 사람일까?

공무원이 왜 존재하는가?
『돈바위산의 선물』의 저자 이 성은 공무원을 감독하고 감사하는 공무원, 공무원을 야단치는 공무원이다. 타성에 젖어 앉은자리에서 일어나려들지 않고 민원을 회피하려는 동료들을 볼 때 그는 가슴을 치며 “공무원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강력하게 피력한다.

“공무원은 더 많은 국민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서 존재한다. 돈을 잘 벌 수 있도록, 더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더 빨리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더 잘 키울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 그래서 설사 규정에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노심초사하며 돕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

이 성은 지난 29년 동안 이렇게 살았다. 그가 한 것은 오로지 뒷돈을 받지 않는 공무원으로 신용을 쌓은 것뿐이었다. 돈 한 푼 받은 일 없으니 무서울 것이 없었고 소신과 의견을 밝히는 데 두려움이 없었다. 모함과 시비에 휘말려도 초연했고, 직분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서울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고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진실’과 ‘진심’만으로 자신을 지켰으며 그 두 가지로 충분히 올바른 세상살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서울 시청 이야기, ‘이 성’ 이야기
2001년, 서울시의 명확치 않은 공무처리로 생활보호대상자인 민원인이 억울한 송사에 휘말리자 그는 무료변호인을 주선하고 스스로 법정에 나가 서울시가 잘못했다는 것을 증언하며 열변을 토했다. 당시 그는 서울시청 소속 행정과장이였다.

2009년, 스물두 가지 복지보조금과 관련해 계좌 2,800만 개와 2조5000억 원이 넘는 지급액을 전부 전수대조해 횡령비리와 부정사용 사례를 밝히는 꿆별감사가 있었다. 특별감사를 이끌었던 감사관 이 성은, 비록 이 감사에서 공금 횡령 사례가 드러나 비난과 불신이 닥치기는 했지만 비로소 제도를 개선하고 감사활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부패를 예방하고 공직사회를 정화하면 결국 시민들이 신뢰하고 지지하는 서울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늘 ‘온순하다’는 평을 들어온 이 성은 2009년 1월에 서울시 감사관으로 부임하면서, 직급고저를 막론하고 민원인으로부터 단 한 번이라도 금품을 받은 공무원은 단호히 파면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했다. 파면된 공무원은 서울시 산하 공사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체에도 취업할 수 없게 한 이 제도에 ‘무자비하다’는 평이 있기도 했으나, 그는 공무원이 뇌물을 받는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만큼 너그러운 나라는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추천평

이 성은 삼십 년 가까이 서울시에서 일선 행정을 맡아온 고위공직자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쓴 이 글은 현장감이 넘치고 그래서 흥미진진하다. 서울시가 어떻게 운영되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 알게 할 뿐더러, 서울 시민으로 살아가는 뜻과 보람을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점이 이 글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일 터이다. 한 편 한 편이 정확한 서술과 아름다운 문장과 완벽한 산문이어서 글을 읽는 즐거움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 글은 서울 시정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서울 시민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신경림 (시인,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돈바위산의 선물』의 저자는 풍부한 인생을 살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친 행정 실무의 달인이면서 또한 예술, 철학, 연애, 가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그의 사색 속에는 예지와 균형도 있다. 운명과 노력, 절제와 발산의 조화도 추구한다. 어느 시대에나 이러한 전인적 인격이 소중하다. 사회의 인간화를 위해 공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중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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