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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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언덕에 바로 누워 뉘 눈결에 쏘이었소 오-매 단풍 들것네 함박눈 눈물에 실려 가면 쓸쓸한 뫼 앞에 꿈밭에 봄마음 님 두시고 가는 길 허리띠 매는 시악시 풀 위에 맺어지는 이슬 좁은 길가에 무덤 밤사람 그립고야 숲 향기 숨길 저녁때 외로운 마음 무너진 성터 산골 시악시 그 색시 서럽다 바람에 나부끼는 갈잎 뻘은 가슴을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떠날아가는 마음 애달픈 입김 뵈지도 않는 입김 사랑은 깊으기 푸른 하늘 미움이란 말 속에 눈물 속 빛나는 보람 외론 할미꽃 설운 소리 구름 속 종달 향내 없다고 언덕에 누워 바다를 보면 푸른 향물 빠른 철로에 조는 손님 생각하면 부끄러운 온몸을 감도는 제야(除夜) 내 옛날 온 꿈이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아파 누워 가늘한 내음 내 마음을 아실 이 시냇물 소리 모란이 피기까지는 불지암서정(佛地菴抒情) 물 보면 흐르고 강선대(降仙臺) 돌바늘 끝에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 마당 앞 맑은 새암을 황홀한 달빛 두견(杜鵑) 청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