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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Book Arts의 역사
1. 책의 발전 2. 아이디어와 형식으로서의 북 아트 3. 리브로 다티스트(Livre dartiste) 4. 최초의 북 아트 5. 20세기의 북 아트 제2장 Book Arts의 현대적 개념 1. 북 아트 책의 구조(structure) 2. 북 아트에서의 내용(컨텐츠) 3. 북 아트 작품 만들기 4. 외국에서의 북 아트 5. 출판 및 디자인에서의 북 아트 6. 북 아트 페어 제3장 세계의 북 아티스트 1. 작가 및 작품 소개 2. 북 아트의 주제별 분류 3. 기법적 특이성 4. Artist's Book 조각, 설치, 회화 제4장 Book Arts 작품 실습 1. 3hole, 4hole, 5hole, 5hole variation 2. Codex Book(코덱스 북) 제작하기 3. 앨범 만들기 제5장 종이 만들기 1. 종이의 역사 2. Handmade Paper와의 만남 3. 종이 제작 방법 4. 종이의 활용 제6장 북 아트 교육 및 학교 소개 1. 한국에서의 북 아트 과정 2. 외국의 북 아트 과정 제7장 세계의 북 아트 관련 사이트 및 재료샵 1. 북 아트 관련 사이트 모음 2. 북 아트 재료샵 3. 북 아트 작품을 살 수 있는 곳 제8장 갤러리 1. 게일 사무다 2. 노라 핸드프레스 3. 신경혜 4. 이정아 5. 이윤진 6. 정혜원 7. 박은경 8. 박병량 9. 트레이시 부쉬 10. 서주진 11. 김영선, 박선옥 12. 디자인 이즈 13. 제네비 브 세일 14. 데블린 15. 이은주 16. 타냐 살레브스키 17. 안드레자 도밍코 18. 패트리샤 오노라토 19. 윤석영 20. 김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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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 아트를 할 때는 마음을 비우고 작업을 시작하라고 말을 해 주고 싶다. "과연 아무런 미적 감각도 없이 책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의 여지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러한 선입견을 깨야 한다. 예술가와 마찬가지로 일반인도 누구나 창작의 욕구와 내재된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 단지 그것을 드러내고 이용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중략)
북 아트는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선에서 작업을 한다. 북 아트가 예술작업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만들던지 상관할 필요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생각나는 대로 그리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북 디자이너라면 고객의 요구에 맞게 편집과 책이 구성 등 모든 것을 고민해야 한다. 이에 북 아트는 판매의 목적과 예술적 창의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어쩌면 그 중간 단계인지도 모른다. 예술가 기질다운 작업의 창의성과 디자이너의 완성도 있는 깔끔한 마무리도 요구된다. --- pp.186~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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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쓰면서 문득 한 TV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어느 동네에 70대 할머니가 임신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남산만한 배를 안고 다니는 할머니의 사연은 돈을 은행에 저축하는 방법을 몰라 집에 두기에는 불안해서 만원짜리로 차곡차곡 쌓아 보자기에 담아 배에 복대를 하듯이 두르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20년 이상이 흘러 동네 날품을 파는 할머니의 배는 남산 만하게 불러왔고, 동네 사람들은 보다 못해 악취가 나는 돈을 모두 모아 은행에 저축을 해주었다고 한다. 그 돈이 총 600여 만원이나 되었다. 통장 하나를 들고 은행을 나온 할머니는 몹시 기뻐하며 그날 이후로는 편히 지내셨다는 실화다. 나는 이것을 보고 이것이 혹시 '나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북 아트 책이 출판되길 바라는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북 아트 디자인을 하면 할수록 항상 내게 뭔가가 부족한 것 같았다. 하지만 북 아트 책 한 권 없는 현실에 나의 지식을 책으로 남겨 앞으로 논문을 쓰거나, 북 아트 수업을 듣는 학생들 혹은 북 아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의 대량생산이라는 의미는 그동안 궁정이나 수도원, 대학 도서관 등에서 소수에게만 보여지던 지식을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알린다는 뜻이다. 이렇듯 귀한 책의 가치는 현대로 오면서 지식 전달의 차원으로 옮겨졌다. 17세기에는 유럽에서만 수천 개의 인쇄소가 가동되었고 책의 인쇄, 유통, 판매, 북 페어 등이 개최됨으로써 출판업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전파되었다. 값싸고 서민적인 출판사의 시초는 1838년 조지 팔머 푸트남과 존 윌리가 뉴욕에서 처음 선을 보인 펭귄출판사이다. 그 당시 세계 최초로 종이커버의 얇은 문고판을 택한 이 회사는 육중하고 무거운 하드커버의 양장본이라는 겉치레를 없애고 저가의 책을 선보였다. --- 머릿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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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에서 실습까지 꿰뚫는 국내 유일의 북 아트 이론서!
프랑스어로는 '미술가의 책(livre d'artiste)'이라고도 한다. 넓게는 책과 미술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좁게는 책의 내용을 미술가들이 삽화나 그림으로 옮긴 것, 또는 장식그림과 관계된 말이다. 그 시초로는 중세의 성서 필사본에 삽입된 삽화를 들 수 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북 아트는 그 개념이 확장되어 단순히 '미술가의 책'이 아니라 책의 형식을 취한 시각미술 작품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1973년 필라델피아의 무어미술대학교에서 '미술가들의 책(Artists' Books)'이라는 전시회가 열렸고, 같은 해 뉴욕근대미술관의 사서였던 클라이브 필포트(Clive Philpott)가 《스튜디오 인터내셔널 Studio International》의 칼럼에서 '북 아트'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였다. 북 아트의 형식은 글자 없이 형상만으로 구성될 수도 있고 반대로 문자만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또한 일시적인 퍼포먼스나 설치미술을 기록하는 기록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현대적인 북 아트 작품으로는 에드워드 러샤(Edward Ruscha)가 팝아트의 영향을 받아 제작한 사진첩과 다이어터 로스(Dieter Roth)가 거리에서 주운 쓰레기 조각을 모아 만든 책들이 있다. <중략>
-두산세계대백과 사전 'book arts'중에서 국내에서 북 아트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분야는 아니지만 생소하던 시기는 지나갔다. 북 아트의 본거지인 유럽과 미국에서 공부를 한 책 제작자들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예술적인 책 만들기', 즉 북 아트의 개념을 도입해오고 있으며 이에 국내에서도 사설교육기관 등을 통하여 북 아트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북 아트라는 것은 정말 무엇일까? 위에서도 설명하였듯 역사 속의 북 아트의 원개념과 현재의 우리들이 이해하는 개념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역사 속의 북 아트가 '책의 형식을 취한 미술작품'이라는 다분히 책보다 미술 영역이라는 범주에 조금 더 접근해 있었던 반면, 현재의 북 아트는 미술이라는 예술장르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기보다 '북 아트'라는 예술 장르가 따로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북 아트에 접근하는 방식도 바로 '북 아트'를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하는 것이다. 현재의 북 아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해하기 어렵고, 품위 있고, 격조가 있으며, 우아한 예술의 장르와는 다소 차별화를 띤다. 이러한 것들도 물론 북 아트이지만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보다 접근하기 쉬운 예술로써의 북 아트이다. 그렇다고 북 아트가 무조건적으로 평이한 장르는 아니다. 우선 내용적 개념에서보다 디자인적 개념에서 북 아트로써의 특징을 확연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작자의 평이한 경험을 다루면서 그 책의 형식까지 평이하다면 북 아트가 될 수 없다. 평범한 내용을 다루더라도 형식적인 면에서 그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때 바로 북 아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북 아트라고 인정할 수 있는 디자인적 측면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의 북 아트는 예술을 보는 관점과 북 아트 자체의 디자인적 측면에 대해 매우 관대하다. 예술을 보는 시각은 반드시 예술에 특출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북 아트에서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만들어진 북 아트 책을 대하는 시각에 대해 자유로워지라고 가르친다. 북 아트는 두 가지 양면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을 북 아트에서 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기는 시각과 어떤 형식이든 북 아트의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국내에 드문 북 아트 제작 전문가인 저자는 오랜 유학생활과 제작 경험, 그리고 북 아트에 대한 저자 자신의 애정을 살려 국내에 유일무이한 북 아트 전문서적을 저술했다. 이미 영국에서 북 아트 관련 서적을 출간한 바 있는 저자는 5년 전부터 이 책의 출간을 위해 꾸준히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에 '북 아트-아름다운 책 만들기'라는 북 아트 장인으로서의 저자의 생각을 비롯하여 북 아트의 역사, 이론적인 측면, 그리고 실제적 제작의 부분까지 아우르는 명실공한 북 아트의 개론서가 탄생한 것이다. 이 책의 미덕은 무엇보다 초보자들까지 친절히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에 있어서의 북 아트의 개념 자체가 예술성과 난해함보다 개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만큼 -현대에 있어서는 창의성을 예술 자체라고 평가한다 - 저자는 특히 북 아트의 실제편에 있어서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북 아트 책 만들기의 방법을 친절히 소개하고 있으며 이에 북 아트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책을 쉽게 읽어 내려가고, 실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는 북 아트의 역사와 이론적인 면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만하다. 저자는 북 아트의 역사를 역사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 자신의 시각을 투영하여 자신만의 북 아트관으로써 설명하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북 아트, 자신의 개성을 예술성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북 아트, 출판사나 인쇄소가 아닌 개인의 손에서 책을 만든다는 개념을 대중화시킨 북 아트는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며 저자 또한 국내의 북 아트계에서 북 아트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국내 최초의 북 아트 이론서인 '북 아트-미학적인 책 만들기'의 출간은 국내 북 아트 예술의 확실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