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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돈, 음식의 탐욕과 불안에 대한 인간의 동물적 본능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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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유전자 안내서, 이 책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활용에 관한 매뉴얼이다
1장. 저축과 살빼기는 왜 그렇게 힘들까? 저축은 왜 그렇게 힘들까? 심각한 비만과의 전쟁 2장. 끊임없는 갈망으로 어긋난 쾌락의 길 사로잡힌 쾌락 대가는 비싸도 즐거운 일, 위험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에서 나오지 않는다 3장. 로맨스와 재생산 모든 동물은 짝짓기 게임을 한다 아름다움은 유전자의 눈 속에 있다 남자와 여자의 주위에는 항상 외도라는 유령이 있다 4장, 가족, 친구, 그리고 적들 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가족들 친구를 가까이, 적들은 더욱 가까이 하라 결론 - 생존 본능, 가장 힘든 전투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
Terry Burn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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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완벽하게 만들어 졌다면, 그 사람의 신체는 완벽한 대칭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신체는 '손 유전자'나 '가슴 유전자' 나 '눈 위치 유전자'와 같은 한 가지 유전적인 청사진을 기반으로 왼쪽과 오른쪽이 똑같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각각의 유전자는 인간 신체의 왼쪽과 오른쪽에 똑같은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인간의 신체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지 않는 것은 인간이 성장하는 동안 겪는 힘든 환경적인 요인들과, 그러한 요인들에 유전자가 적응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인간은 그 누구라도, 제 아무리 수퍼모델이라도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지는 않다. 우리 모두 팔 길이라든가, 발의 넓이, 가슴 크기 등과 같은 부분에서 조금씩 왼쪽과 오른쪽이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차이들은 아주 작기 때문에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예를 들어,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왼손과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은 보통 2-4%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마를린 먼로도 자신의 모습이 완전히 대칭적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오른쪽이 더 나은 모습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를린 먼로의 사진 중에서 정면에서 똑바로 찍은 사진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p.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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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묘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제약회사들은 예기치 못한 발견을 하나 하게 되었다. 다이어트 약을 임상 실험할 때 과학자들은 항상 위약(僞藥 심리 효과용 신약, 유효성분이 없는 약)과 함께 실험을 진행한다. 일부 환자들은 실제 개발 실험 중인 약을 투여 받고, 다른 환자들은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위약을 투여 받는다. 위약은 실제 약과 똑같은 모양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의사들조차도 어느 환자가 진짜 약을 먹었고, 어느 환자가 위약을 먹었는지 알지 못한다. 위약 실험의 목적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신약의 효과를 분명하게 구별해 내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신약 중에는 성공적인 것도 있고, 성공적이지 않은 것도 있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발견은 위약을 먹은 환자들이 한결같이 체중 감량에 성공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다이어트 치료제인 제니칼(Xenical, 1999년 미국 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제니칼은 비만의 주요 원인이 되는 식이지방의 소화, 흡수를 방해하는 억제제로 소화되지 않은 지방은 총 섭취 지방의 30%까지 변환되지 않은 상태로 대변으로 배출된다)의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의 경우,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의 25%가 적어도 10파운드(약4.5kg) 정도 살이 빠지는 경험을 했다.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위약이 어떤 신비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해답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들은 위약인지 모르고 약을 복용하는 동안 계속해서 체중의 변화를 관찰하고 측정하게 되었고, 따라서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양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p.7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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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동물적 본능 길들이기'를 부제로한『비열한 유전자』는 남, 녀 사이의 성적인 관계나 가족, 친구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 그리고 돈이나 음식 등 생활 전반을 지배하는 인간의 여러가지 탐욕과 불안에 관해 진화론적 설명을 하고있다. 『비열한 유전자』는 현대 다윈 혁명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조언해주는 최초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비열한 유전자』에 따르면, 당신이 지방이 가득한 음식을 사랑하도록 만들고, 이웃의 아내를 원하도록 만들고, 카지노에서 월급을 탈탈 털어 버리도록 만드는 당신의 적은, 바로 당신의 유전적인 욕망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실 플라톤이 태어나기 훨씬 오래 전부터 인간의 유전자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아무리 초현대식이라 할지라도, 유전적으로 본다면 우리는 여전히 동굴에서 살고 있는 원시인들인 것이다. 이렇듯 유전자가 살고 있는 원시시대와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현대 사회와의 불일치는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 한 가지 예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왜 그렇게도 저축을 하는 데 힘이들가? 인간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소비하도록 진화되어왔기 때문이다. 과거 원시시대, 모처럼 얻은 음식물의 가장 좋은 저장 방법은 바로 먹어치우는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의 경향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도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현명한 저축 방식이란 보통 우리가 가진 돈이 눈에 보이지 않게 숨기는 것이다. 스스로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느끼면, 우리는 끊임없는 소비충동을 가진 유전자가 보다 검소한 생활을 하도록 이끌 수 있다. 그러나 약물중독, 비만, 도박, 파산과 같은 현상들이 단순히 고대와 현대사회의 불화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원인은 더 사악한 데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인간의 낡은 본능을 악용함으로써 이득을 취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식료품 제조회사는 당분이 든 과일을 좋아하는 인간의 본능을 이용한다. 자연적인 오렌지는 불과 10%의 당분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아침 식사로 먹는 콘푸레이크에는 당분이 50%까지 들어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의 선조들과 마찬가리조 당신 아이는 설탕으로 범벅이 된 콘푸레이크를 좋아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방이 가득한 짜고 칼로리가 넘쳐나는 음식을 사랑하는 것이 패스트푸드 가게 때문은 아니지만, 패스트푸드가게들은 이런 특징들을 강조한 음식을 개발함으로써 우리의 본능을 악용하려고 한다. 우리 조상들에게 힘을 주고 생활을 지속하게 해주었던 음식을 맛보게 되면, 사람의 혀는 환호성을지르고, 더, 더,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포르노는 우리의 성적인 본능을 이용하려 든다. TV 드라마는 인간이 사회적인 정보를 사랑하는 점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예를 들자면 끝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유전자는 우리를 곤란에 바뜨리기도 하지만, 또한 우리에게 자유의지와 자제력을 주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동물적인 본능과 싸우고 우리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한 무기는 바로 우리의 유전자 안에 존재하고 있다. 사람이 느끼는 비열한 유전자의 유혹은 강력하고 끈질긴 것이다. 낡고 이기적인 우리의 비열한 유전자는 매일매일 일상 생활의 거의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당신이 지방이 가득한 음식을 사랑하도록 만들고, 이웃의 아내를 원하도록 만들고, 카지노에서 월급을 탈탈 털어 버리도록 만드는 당신의 적은, 바로 당신의 유전적인 욕망 안에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꼭 패배할 운명에 놓인 것은 아니다. 이러한 영향력은 예측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지식과 자제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만족스럽고 올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전략을 짤 수 있다. 의지력을 발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별지어 준다. 『비열한 유전자』라는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언제 그리고 왜 의지력이 약해지는지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는 나뭇가지는 애초부터 약간 비틀려 있었다. 이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억지로 협박하는 것이 아니라 살살 달래는 것이 필요하다. 자제력을 위한 싸움은 개인적인 결함이 아니며, 적을 격파해서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가진 내부의 적을 이해하고 항상 주의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 책『비열한 유전자』는 세상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본능이 우리를 지배하기 전에 본능을 지배하여 보다 만족스런 삶, 일관성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