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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남유정이 삼촌께 올림.
삼촌이 조카 유정이에게 쓰는 편지. 조카들을 저를 고양이 삼촌이라고 부릅니다. 1. 삼촌이 그린 그림 2. 삼촌이 만든 고양이들 3. 삼촌의 유럽여행 4. 삼촌이랑 살고 있는 고양이 제이 5. 삼촌의 취미생활 인형모으기 6. 삼촌이 있는 작업실,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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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은 저를 고양이 삼촌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제이j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함께 6년 째 한 집에 단 둘이 살고 있어서 조카들은 저를 고양이 삼촌이라고 불러요. 왜 이런 별명이 붙게 되었나, 그 사연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고양이, 만들어진 지 아주 오래된 빈티지 인형들, 손때 뭍은 장난감, 절판된 옛날 동화책들. 저는 이렇게 잡다한 것들을 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홍대 근처에 작업실을 하나 열고 제가 지금까지 수집한 이 잡다한 물건들과 오다가다 만나는 기약 없는 고양이들을 친구 삼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음..저는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탓인지 글을 잘 못 씁니다. 특히 이렇게 긴 글 쓰는 거 너무 자신 없어요. 그런 제가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자니 부끄럽고 민망해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일부러 글을 쓰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글 보다 더 자주 그리는 그림으로 제 이야기를 전해 드리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