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의 글 / 이어령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1. 작지만 큰 아이 2. 크게 되지 않으면 3. 사람이 하늘 4. 등소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5. 일어서는 것만이 6. 고부에서 타오르다 7.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 8. 새야 새야 녹두새야 9. 점화 10. 가자, 전주로! 가자, 서울로! 11. 작전의 승리, 황토재 전투 12. 총알이 비켜 간다, 황룡촌 전투 13. 전주성을 손안에 14. 전주 화약 15. 지방 통치의 문을 열다 16.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기가 어디에 있는가 17. 다시 일어서는 농민군 18. 공주 대혈전 19. 아, 우금치 19. 다시 피는 녹두꽃 역사논리찾기 / 황정현 유적답사기 / 김자환 |
|
네가 여기에 와서 무엇을 하겠는가. 임금의 은총과 군대의 위세를 믿고 다만 평민을 괴롭힐 뿐이니 이것이 어찌 장수의 도리인가. 더구나 우리의 반간계에 빠져 용장 김시풍과 정석희를 죽였으니, 네가 어찌 장수의 지략을 아는 자라고 하겠는가. 너에게는 지금 두 가지의 길이 있으니 하나는 도망하여 목숨을 구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도망가지 않아 죽음을 당하는 것뿐이다. 두 가지 길 중에서 알아서 선택하라.
이런 글이 홍계훈에게 먹혀들 리는 없지만, 그래도 홍계훈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사기를 떨어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음에 틀림없다. 정부군이 영광에 도착할 즈음, 전봉준은 농민군을 나주와 장성으로 나누어 진격시켰다. 홍계훈의 정부군을 분산시킬 목적이었다. 전봉준은 본진을 장성 쪽으로 돌리고, 나주 쪽으로 정부군을 영광에 묶어 둘 정도의 군사만 내려 보냈다. 이것은 또한 농민군이 나주 목사 민종렬의 완강한 방어에 묶여 남하하는 정부군과 협공에 빠질 수 있는 우려에 대한 대비이기도 했다. --- pp.3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