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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3부작 세트
김형효의 철학 편력 3부작 전3권
김형효
소나무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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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효의 철학 편력

책소개

목차

김형효의 철학 편력 3부작

『철학 나그네』


목차
서문

나의 철학적 사유의 길과 현대 프랑스 철학
― 구조주의와 해체주의를 중심으로 ―

데리다의 철학사상과 불교

본능과 본성의 욕망과 그 본질

조선조 유교에서 해방된 공자 사상

주자학과 토미즘
- 이성주의 철학의 금자탑과 그 한계 -

초점 불일치의 철학적 여행과 안심스러운 무無의 집의 발견

포스트모더니즘과 무無를 닮으려는 사유

한국 철학을 위한 자유평론

『사유 나그네』

목차
서문

21세기의 철학적 세상 보기
― 동서 사상의 이통사국론理通事局論―

노자와 불교의 해체철학적 해석

노자의 해체적 해석

전기 하이데거의 철학 사상과 불교

존재와 무의 문화적 상징과 철학적 의미

포스트모더니즘과 불교, 노장사상의 강력한 등장

하이데거의 철학에서 내가 깨달은 것

후기 하이데거 철학사상과 불교

『마음 나그네』

목차
서문4

소유와 당위를 넘어서는 무無의 길

왜 우리는 지금 노자와 붓다로 사유해야 하는가?
― 미래적 사유로서의 ??도덕경道德經??의 철학적 음미 ―

원효의 화쟁적 사유와 대승적 세상 보기에 대한 이해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와 현대 철학
― 법성의 깨달음과 본성의 행복을 위한 복음 ―

철학적 사유는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하는가?

텍스트 이론과 원효 사상의 논리적 독법

한국 예술미학의 철학적 접근
― 한국인의 존재론적 복락福樂을 위한 예술미학론 ―

저자 소개 1

KIM,HYONG-HYO,金炯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벨지움 루벵대학교 철학최고연구원 석사·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공군사관학교 조교수를 역임했다. 그 후 서강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부설 한국학대학원 대학원장, 루벵대학교 철학최고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제10회 열암학술상, 제7회 율곡학술상, 제19회 서우철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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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913쪽 | 153*224*40mm
ISBN13
9788971395608

책 속으로

내가 살았던 그 시대의 한국 상황은 참으로 비참하기 그지없었고 경제적인 비참과 정신적인 비참의 두 가지 조건이 극도로 허약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 두 가지 비참을 극복하고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나철학사상이 우리를 구원하되 실증적으로 구원해 주어야지 이상주의적으로 관념적으로 우리를 구원한다는 주의 주장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사상적 편력에서 어떤 종류의 이상주의적 생각에도 가까이 가지 않았던 까닭은 현실적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지 않는 모든 생각과 주의 주장은 다 헛것이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본문 중에서

제가 도착한 마지막 철학적 사유는 하이데거와 니체 그리고 데리다를 잇는 서양의 해체철학과동양의 노장사상과 불교사상입니다. 흔히들 노장사상과 불교사상이 사실적인 현실감이 없는 허학虛學이라고 주장하나 저는 분명하게 이들 사상이 진정한 실학實學이라고 봅니다. 실학은 세상의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고 사유하고 행동하는 사상이지 인간이 자기 관념과 생각의 허구에 의거해서 어떤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많은 철학자들의 철학적 사유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양한 철학적 사유들은 결국 세 가지 대 범주로 유사성들의 집합을 하고 각 철학자들이 그 대 범주의 묶음 아래에서 사유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조적으로 봐서 인간의 철학적 사유가 무한한 것처럼 보이나 실질적으로는 유한하고 그 유한성을 다시 분류하면 마지막으로 세 가지 범주로 수렴된다. 그 세 가지 진리의 대범주를 편집해서 말하자면 사실성事實性facticity, 현실성現實性reality, 이상성理想性ideality 으로 분류된다. 동서고금의 철학사를 구조적 유형으로 음미하면 결국 모든 선철의 사유는 사실성의 진리, 현실성의 진리, 이상성의 진리 가운데 어느 하나를 자득하려는 구도의 과정처럼 보인다. 즉 철학사는 위의 세 가지 대 범주들이 서로서로 순환해 나가든지 아니면 서로 병립하기도 하는 역사의 흐름처럼 보인다.---철학 나그네 중에서

경허境虛 스님의 짧은 선시 한 수를 읊는다. “문 앞 복사꽃, 오얏꽃이 하도 많아서 떨기마다 부처님의 마음을 붉게 뿜어내누나.” 경허 스님은 봄철 뜰 앞에 핀 복사꽃과 오얏꽃이 불성의 강렬한 원의를 표현하려는 존재의 욕망이 하도 강렬하기에 저렇게도 만 가지마다 붉게 부처님의 말씀을 뿜어댄다고 읽었다. 꽃이 본성의 말을 전하고 있음을 우리가 종용從容하게 듣기를 그는 종용慫慂한다.---사유 나그네 중에서

선악善惡의 대결은 호오好惡나 이해利害의 간택처럼 생멸문의 본질이다. 그러나 진여문은 이미 선악을 넘어서 있다. 영성은 의식이 집착하는 도덕의 수준이 아니라 이미 마음의 무애와 대자재의 영역이다. 이것을 양명학은 무선무악의 지선至善이라 불렀다. 그러면 에크하르트는 그도 말했다. “하느님은 선하지도 않고 더 선하지도 않고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선하지도 않다. 신이 선하다고 말하는 자는 태양이 창백하거나 검다고 말하는 것처럼 부정확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셈이다.” 이 언설은 사후에 그가 가톨릭교회에서 파문당하는 중요한 28개 조항의 하나로 꼽힌다. 아무튼 생멸문의 소유욕은 양자택일either-or의 논리에 의거하지만 진여문의 존재론적 해탈은 이중부정neither-nor인 무선무악無善無惡이나 비선비악非善非惡의 논리에 기초한다. 철학적 사유는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하는가? 우리가 경제, 과학, 기술적 진리를 낳은 이론이성이나 도덕적 당위의 정의로운 세상을 설립하고자 하는 실천이성의 진리를 구舊철학의 이대 노선이라고 부른다면 이제 신新철학은 저 두 노선을 떠나는 길을 준비해야 한다.

---마음 나그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구원의 철학을 향한 나그네길 반세기

“20대 철학하기의 출발점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종 변치 않았던 것은 실증적이고 사실적이며 현실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사상이었습니다.
따라서 저의 철학적 편력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 사실적 사유의 줄기를 찾으려는 모색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서양철학 쪽으로는 실존주의에서 출발해 현상학, 이어서 구조주의와 해체주의로 이어지고, 동양사상 쪽으로는 원시유학과 주자학과 양명학 그리고 노장학과 불교사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마지막 철학적 사유는 하이데거와 니체, 그리고 데리다를 잇는 서양의 해체철학과, 동양의 노장사상과 불교사상입니다. 흔히들 노장사상과 불교사상이 사실적인 현실감이 없는 허학虛學이라고 주장하나 저는 분명하게 이들 사상이 진정한 실학實學이라고 봅니다. 실학은 세상의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고 사유하고 행동하는 사상이지 인간이 자기 관념과 생각의 허구에 의거해서 어떤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간 탐색해 온 철학 편력의 길은 결국 철학적 실학의 빛을 보기 위한 과정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리라 봅니다. 이번에 소나무 출판사에서 기획한 ‘나그네 3부작’인 ‘철학 나그네’ ‘사유 나그네’ ‘마음 나그네’는 왜 제가 남들이 현실도피의 사상이라고 부르는 노장학과 불교학이 실로 적극적으로 세상을 구원할 사상이라고 여기는지 하나의 큰 사상적 의거점이 될 것이라고 여깁니다.”(저자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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