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756년(칭기스칸 역법): 황색 재앙! 그것이 바로 나다
- 황색 의자 - DNA는 인종차별주의가 아니다 - 백남준과 황색 재앙 - 유목제국의 위대한 샤먼 칭기스칸 - 인간-말-등자의 결합 - 유목적 변형-기계 - 백남준의 ‘푸른 하늘’, 1961년 - 커케-텡게리 - 유라시아 초원제국 샤머니즘 - 유라시아 초원제국 샤머니즘 - 대장장이-샤먼 - 샤먼 거울과 비디오 - 몽골의 늑대와 만노하이 - 트릭스터, 사회적 교란을 일으키는 사기꾼 혹은 어릿광대 - 도쿄 소게쓰(草月) 홀 콘서트 - 말에서 크리스토까지 2. 1963년: 예술사에서의 빅뱅 - 실험TV 전시회의 후주곡 - 루돌프 아우크슈타인에게 보내는 경의 - 파르나스 갤러리(1949~1965) - 도살된 소머리 - 우주 창조의 빛을 포획하는 TV - 백색소음과 난수 패턴 - 전자 TV 예술 - 총체 피아노와 음색 - 음악의 전시 - 반복구 - 백남준과 바르톡 - 〈음악의 전시〉를 회상하며 - 전시된 〈사이코〉 - 욕조 살해 장면과 완전범죄 - 마릴린 먼로 사진 전시 - 굉장한 전시: 전시장에 등장한 “시간예술” 일명 음악 - 쿠바 TV - 미국 바가텔 - 보이스의 피아노 파괴 -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전시 서문-장 피에르 빌헬름 -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전시 서문-백남준 - 임의접속 시대의 광기 3. 0년(존 케이지 역법): 무조성, 무작곡, 무음악 - 마이스터 Paik의 수업시대 - 음악의 바우하우스-다름슈타트 신음악 강좌에 참석하여 - 피에르 셰퍼와 구체음악 - 와해의 음악-다름슈타트 국제 신음악 하기강좌 - 백남준의 초기 작곡 - 슈톡하우젠과의 대화 - 윤이상의 증언 - 볼프강 슈타이네케에게 보내는 편지, 1958년 - 내가 끌렸던 것은 케이지의 음악이지, 케이지의 이론이 아니다 - 볼프강 슈타이네케에게 보내는 편지, 1959년 - 마이스터 Paik의 편력시대 - 1959년 10월 쾰른의 갤러리22/청소부와 달걀 방사기 - “거부당한 노래들”, 바우어마이스터 아틀리에의 음악 - 1960년 10월 6일 쾰른의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아틀리에 - 베니스 I-960, 베니스의 존 케이지 - 플럭서스-음악- - 행위: 음악으로서의 백남준의 음악 - 베니스 II-966, 곤돌라 해프닝 - 오리기날레 - 최근 슈톡하우젠 포토 리포트-칼하인츠 슈톡하우젠의 〈오리기날레〉 - 〈오리기날레〉에서 백남준이 한 부분 - 1962년 6월 9일 작은 여름축제- - 존 케이지 이후 - 1962년 6월 16일 음악에서의 네오다다 - 개발원조 - 1963년 2월 2일~3일 국제적 플럭서스의 네 번째 공연 - 백남준: 데콜라주 바다의 플럭서스 섬 - 세계의 전위와 음악, 1963년 4. 1923년: 시간의 콜라주 - 도스토옙스키와 슈비터스 - 임의접속 정보 - 시공간의 심포니 -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 -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에 대해 - 작곡가로서의 백남준 - 교향곡 제5번 5. 1961년: 삼계무법 - 벽암록 제37칙 - 일렉트로닉 선 - 케이지와의 대화, 1961년 - 백남준의 작품에 대하여 - 음악은 인간만의 특권이 아니다 - 음악의 신존재론 - 전쟁을 정당화하는 선 - 과달카날 레퀴엠 - 매그넘 인터뷰, 1963년 - TV는 우리가 시간을 변형시키고 되돌리는 유일한 매체입니다 - 너의 사고방식을 토대로 하지 말고, 지금 생각하라 - 장 피에르 빌헬름에게 보내는 경의 - 걸음을 위한 선 6. 1984년: 전자 달 - 월인천강지곡 - 달 - 북방유목민 흉노 - TV브라와 달 착륙 - 해의 양심 달의 양심 - 언어의 경직성에게 벗어나는 것이 21세기의 살길입니다 - 시간에 기반한 예술 - “라인 강의 물결을 세라” - 간단한 일화, 프라하/뉴욕/피츠버그 - 증여의 퍼포먼스 - 입소문으로 허공에 글쓰기 - 별들의 랑데부 -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시나리오 초안 - 예술과 위성 -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관한 단상 - 달의 시선은 카메라를 통해 연출된 인류의 거울단계이다 - 비디오의 모험, 〈바이 바이 키플링〉 - 〈손에 손잡고〉에 대하여 7. 1965년: 마르셀 뒤샹의 바깥 - 네트워크로서의 기성품(ready-made) - 알탑(무봉탑) - 비디오는 시공간의 궁극적인 경계선을 탐색하는 유일한 예술 - 체스와 바둑의 차이 - 야생의 사고 - 지대무외 지소무내 - 1965년 10월 4일 ‘카페 오 고고’ - 전자 비디오테이프 녹화기 - 〈백-아베 비디오합성기〉, 백남준&아베 슈야 - 비디오합성기 플러스 - 아베 슈야, ICC와의 인터뷰 중에서 - 백-아베 슈야 비디오합성기 - 글로벌 그루브와 비디오 공동시장 8. 1967년: 사이보그 - 도나 해러웨이, 〈사이보그 선언문〉 중에서 - 인간과 대칭적인 비인간 - 사이버네틱스 예술 - 오페라 섹스트로니크 - 사이보그 전사 - 첼로 콘서트에서 - 새로운 신경의 첼리스트 - 인공지능 대 인공신진대사 - 새로운 프로토휴먼 - 원격 현존과 바이오아트 - 1965년의 생각들 - 새로운 야만인들 9. BC 333년: ‘고르디아스 매듭’ 다시 묶기 - BC 333년: 고르디아스의 매듭 다시 묶기 - 백남준의 대칭성 인류학 - 뉴욕 단상/중학 시절 백남준 - 해방공간 - 59세의 생각들 - 초기 작곡들 1947~48 / 1994 - 시부사와 미츠코와의 인터뷰 - 도쿄대 동창생의 회고 - 독일 유학 시절 수강과목 - 태내기 자서전 참고문헌 |
|
『백남준의 귀환, NOW JUMP』는 본격적인 백남준 연구의 붐에 기폭제 역할이 기대되는 일종의 리소스북이다. 이 책은 2008년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의 도록 부분과 백남준 연구서 부분이 공존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런 모양새를 갖게 된 것은 2009년 한해 동안 진행된 백남준 리서치 과정이 확대 심화 되면서 백남준 예술의 핵심적인 코드와 함께 그의 예술 사상을 밝히는 일을 미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백남준 관련 저작이 출간되었지만, 연대기적 정리나 상식의 동어반복에 머물렀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백남준 연구가 정체되어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면서 백남준 연구의 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자 했다.
백남준은 1959년 〈존 케이지에게 보내는 경의〉로부터 출발한 퍼포먼스나 1963년 첫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 Exposition of Music-Electronic Television>〉전시회 등등에서 북방 유라시아 문화를 개입시켰다. 미디어 개념을 샤머니즘의 신성한 소통으로 파악했고, 시각예술의 대상(물질)보다는 정신적 사건(비물질)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이 책은 미디어=얼=정신이라는 등식을 증명하고자 백남준이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사상적 배경으로 삼았던 칭기스칸의 몽골 제국을 관통하고 있다. 1962년 백남준이 "황색재앙! 그것이 바로 나다"라고 선언한 것은 사실상 자신이 서구적 질서의 외부에 존재하는 유목 세계의 지배자 '칸'으로 등극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1965년 〈황색 의자들〉 퍼포먼스를 통해 엉덩이의 몽골반점을 노출하는 장면은 몽골 제국의 후예가 누구인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그 사이에 존재하는 1963년 전시는 이러한 인류학적이면서 문명사적 접근 - 발터 벤야민이 말한 것처럼 서구의 질서를 요동시키는 "창조적 야만인의 습격" - 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963년 백남준의 첫번째 전시의 중요성이 서구 예술계에서 급부상되면서 많은 전시와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책은 백남준이 '대감놀이' 라는 굿판을 통해 서구의 근대 문예제도를 상징하는 뮤즈 여신들을 어떻게 살해하는 전시를 펼쳤는가 하는 매우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해석을 던지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백남준이 달과 관련된 코드를 은유적으로 사용하여 소머리=부처머리=(달)인공위성으로 이어지는 '일렉트로닉 수퍼하이웨이' 개념이 도출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르셀 뒤샹의 세계로 요약되는 서구 근대예술의 바깥을 모색했던 백남준의 예술 실천을 탐문하고 있다. 즉 근대의 분리되어버린 분과 체제가 '고르디아스의 매듭 자르기'에 해당된다면, 탈근대의 무성한 논의를 통과한 현 시점에서는 '고르디아스의 매듭 다시 묶기'라는 전체성과 통섭의 과제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과제를 다루었던 백남준을 21세기 예술의 선구자로서 재조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