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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밑바닥부터 다시
2장 여정에 오르다
3장 사운델리에서 일어난 일
4장 용의 연대 유적
5장 전생과는 달리
6장 사기와 협잡
7장 스승과 제자Ⅰ

저자 소개 1

아레스실버

2001년 『바스타드 소드』로 데뷔하였다. 출간작으로는 『루다와 문』, 『발키리의 검』, 『바스타드 소드』, 『아홉 밤의 기사』, 『용혈의 아르투르』, 『귀환해서 복수한다』, 『전생부터 다시』 그리고 『레전드급 낙오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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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66g | 130*190*20mm
ISBN13
9791104912412

책 속으로

삶이란 건 고단한 법이다.
그렇다고 죽는 게 더 낫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 고단하지 않다고는 역시 도저히 말할 수 없다.
되새겨 보면, 첫 번째 삶도 고단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했으니 말이다. 도중까지는 꽤 인생이 잘 풀렸다고는 하지만, 결국 수명이 다해 침대에 누워 헉헉대는 건 상당히 고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는 건 싫었다.
죽는 걸 막을 수야 없었다. 수명이 다한 걸 어떻게 하겠는가?
하지만 죽은 채로 계속 있는 건 싫었다. 그렇게 모든 걸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어중간하게 이룬 게 있다 보니 그런 마음은 더욱 강했다.
그래서 다음 삶을 바라게 되었다. 이 세계가 아니더라도 좋으니 대마법사 로렌 하트인 채로 두 번째 삶을 살고 싶었다.
그래서 뭔가 했다. 뭘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그 수단과 방법에 대해 잊는 것이 대가였으리라. 어쨌든 그 뭔가는 성공했다.
두 번째 태어난 건 다른 세계였다. 마법이 없는 세계에서 대마법사의 기억을 가진 채로 세계에 오직 단 하나뿐인 마법사로 살아가는 것은 사실 꽤나 즐거웠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세계가 멸망해 버렸다.
본 적도 없는 괴물들이 나타나 모든 것을 부숴 버렸다.
마법의 힘으로 어찌어찌 살아남긴 했지만, 혼자 살아남아 봐야 의미가 없었다.
끝도 없는 굶주림과 고독. 죽는 게 더 낫다 싶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는 건 역시 싫었다.
그래서 뭔가 또 해보기로 했다.
바라건대, 부디 이번에도 성공하기를.

***

그는 눈을 떴다. 온몸이 아팠다.
“으… 아파.”
‘커헉’ 하고 거친 숨을 몰아 내쉬고는, 그는 상반신을 일으켰다.
주변은 어두웠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아파……. 아프다는 건… 살아 있는 건가?”
그 순간, 그는 헉, 하고 급히 숨을 삼켰다.
“나, 나는 누구지?”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았다. 위기감이 그의 머릿속에서 경고음을 울려대었다.
그러나 그것도 길지는 않았다.
“그래, 나는…….”
그는 기억을 떠올려 냈다.
“마법사, 였어.”
기억이 밀물처럼 그의 속에 흘러 들어왔다.
“나는 한국인… 지구인, 서울 사람, 이름은 김진우… 아니, 그렇지 않아.”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된 건 아니었다.
“내 이름은 로렌 하트. 대마법사! …크으윽!”
흘러 들어오는 기억은 한 사람의 기억이 아니었다. 적어도 두 사람 분량의 기억이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차곡차곡 쌓여, 시간 열대로 재배치되었다.
“나는 로렌 하트, 동시에 김진우. 가장 처음에 로렌 하트로서 살다가 지구에 김진우로 환생했어. 그리고 김진우로서 로렌 하트의 전생의 기억을 떠올려서… 마법사가 되었다.”
지구인 중에는 다른 마법사가 없었고, 그래서 김진우는 독특한 자신의 능력을 살려 꽤 잘나가는 인생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길지 않았다.
지구가 멸망해 버렸다. 이상한, 어디서 온 건지도 모르는 괴물들이 인류를 멸망시켜 버렸다. 살아남은 건 마법의 힘을 지닌 김진우뿐이었다. 지구에 혼자 남겨진 김진우는 굶주림과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서…….
과거로 돌아오기 위해 마법을 사용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삶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대마법사 로렌 하트는 죽음이 아닌 환생을 택했다. 그리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두 번째 삶을 살게 되지만 알 수 없는 괴물들의 침공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해 버리면서 혼자 남은 고독과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더 환생을 결심한다.
하지만 환생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이 대마법사가 되기 이전의, 최초의 전생으로 다시 되돌아가길 원했고, 이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는 멸망해 버린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통쾌한 전개와 개성 있는 설정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홍성은 작가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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