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우리 문화유산을 소설 속에 녹여내다”
|
|
소설// 진실은 슬픈 눈에만 보인다(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 / 풀잎의 승천(분황사) / 시간 위에 지은 집(추사 세한도) / 해님이 사는 곳(서산마애삼존불)/ 사로잡힌 넋(황룡사 구층탑)
낯설게 보기, 혹은 꿈꾸기 // 지상에서 가장 빛나는 꽃송이 둘(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 / 향기로운 황제의 절에서 원효 성지로(분황사)/ 마침내 저버리지 못한 물음[問]의 길(추사 세한도) / 영겁의 바위가 부르는 생명찬가(서산마애삼존불)/ 고대 목조건축기술의 절정, 목탑양식의 완성(황룡사 구층탑) |
성낙주의 다른 상품
|
문학과 학문의 회통
신경림(시인)
성낙주의 이번 소설들은 우리를 먼 시공으로 인도한다. 우화와 설화, 혹은 역사소설 등의 여러 기법을 조합한 덕분에, 매일매일 상처받는 우리의 영혼은 옛 조상들이 남겨놓은 문화 유산들의 갈피 속으로 들어가 쉬어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책마다 뒷부분에 달아놓은 ‘낯설게 보기....’는 그 자체로 독특한 향기를 뿜어낸다. 첨성대를 일러 신화학에서 말하는 ‘우주 우물'이자, 우리 고대 사회가 낳은 ‘페미니즘의 기념비적인 유적’이라는 풀이나, ‘에밀레종 전설’을 혜공왕(惠恭王)과 그 모후 만월부인(滿月夫人) 사이의 갈등을 은유한 것으로 파악하여,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을 신라중대 왕실의 신(新) 삼보(三寶) 중의 하나였다는 추론은 예리하고 통렬하다. 문학에 대한 그의 진지한 자세는 장편소설 『차크라 바르틴』에서, 또 그의 학문적 엄정성과 상상력은『석굴암, 그 이념과 미학』 등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번의 작업들은 그가 오랫동안 매달려 온 문학과 학문이라는 두 갈래 세계의 회통(會通)인 셈이다. 2003. 6.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