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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문화도시 프라이부르크 읽기
환경 문화 장소라는 키워드로 본 독일의 환경수도
홍윤순
나무도시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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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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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왜 프라이부르크인가

1. 파노라믹 프라이부르크
개괄
프라이부르크라는 도시
- 도시의 입지맥락
- 프라이부르크에 헌정된 영예들
프라이부르크를 특징지우는 키워드들
- 자유, 자유교역, 자치
- 태양, 바람, 물
- 여가, 휴양, 관광
- 대학, 문화, 축제
- 환경, 에너지, 교통

2. 도시를 움직이는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괄
- 문화도시로서의 프라이부르크
- 환경도시로서의 프라이부르크
친환경 교통관련분야
- 녹색교통을 향한 발걸음
- 교통정책의 기조와 인프라들
친환경에너지 관련분야
- 친환경 에너지를 향한 발걸음
- 친환경에너지 관련 인프라와 시설들
도시의 공원녹지 관련분야
- 기초적 여건과 정책적 전개
- 세부 환경대상별 관리정책
문화적 기반과 이벤트 관련분야
- 프라이부르크의 문화산업과 시설
- 대표 축제들

3. 주목되는 장소와 오픈스페이스
개괄
구도심의 매력적인 장소들
- 구도심의 장소 특성
- 구도심 내부의 장소환경
- 구도심 주변 환경
도심 근교의 장소들
- 도심 근교의 공간구조와 녹지환경
- 도심 서측의 오픈스페이스들
- 기타 도심 근교의 녹지환경
도시 외곽지역
- 도시 외곽지역과 흑림의 마을
- 힌터차르텐
- 티티제-노위스타트

4. 프라이부르크의 생태주거단지
개괄
보봉 생태주거단지
- 보봉 생태주거단지의 개요
- 생태주거단지로의 전개과정
- 보봉을 가능케 한 소프트웨어
- 보봉의 환경특성
- 보봉의 장소환경
리젤펠트 생태주거단지
- 리젤펠트 생태주거단지의 개요
- 단지계획의 특징들
- 리젤펠트의 장소환경

5. 환경요소들
개괄
수경요소: 간선수로와 베힐레
- 물의 도시 프라이부르크
- 도시의 관개시스템과 간선수로
- 도시수로 베힐레
바닥환경: 모자이크 포장
프라이부르크와 포장환경
모자이크 포장과 프라이부르크
주제유형별 포장환경
기타 환경요소
- 간판과 그래픽 요소들
- 조형물과 가로시설물

에필로그: 프라이부르크가 전하는 말

저자 소개

저자 : 홍윤순
조경계획·설계 및 도시설계분야에서 다년간의 실무활동을 수행 후, 불혹을 넘긴 나이에 박사학위를 취득(2002년)하면서부터 현재까지 국립 한경대학교 조경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환경계획 및 설계분야와 더불어 ‘도시경관의 해석’쪽에 학문적 관심을 두고 있으며, “좋은 환경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화두를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화장기 없는 여인의 맨얼굴’처럼 건강하고 단아하며, 여유로운 동시에 고즈넉한 도시 프라이부르크에서 한해를 살며, 세계적 녹색문화도시의 중층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해부한 결과물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148*210*30mm
ISBN13
9788994452005

책 속으로

이 책을 기획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음과 같은 시각을 견지하고자 하였다. 먼저, 보다 총체적 관점에서 이 도시를 읽고자 하였다. 그동안 ‘독일의 환경수도’로 언급되어온 프라이부르크는 대부분의 경우, 특히 ‘생태적’ 관점에서 조명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해석 관점으로 인해 ‘보존과 개발’, ‘생태와 디자인’이 융합되지 못한 채 이항대립구조로 파악되는 것을 경계코자 하였다. 즉, 건강한 도시환경을 위해 이들 관점은 통합되어야만 하며, 이곳 프라이부르크는 이러한 통합 사례를 부분적으로나마 대변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이는 생태 혹은 환경이라는 한정된 시각에 매몰되어 온 이 도시에 대한 논의를 사회적·문화적 관점까지로 끌어올리면서 다양한 역학관계의 관계성을 탐색하기 위한 시도라 할 수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프라이부르크라는 지구 반대편 도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은 “좋은 환경이란 어떤 것일까?”라는 근원적인 물음이다.
많은 경우, ‘좋은 환경’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으로서의 공간(space)과 구별되어, ‘장소(place)’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되곤 한다. 즉,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의미와 가치 등의 영역까지를 포괄하는 ‘장소’의 성립 여부는, 환경과 그 안에 담겨 활동하는 주체가 상호 교감하고 소통하는 양과 질의 정도를 통해 판단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좋은 환경”의 본질은 환경의 값어치와 규모, 장식과는 거리가 먼, 내밀성이나 진솔함과 같은 본질적인 가치와 맞닿아 있다.

먼 이국의 땅에서 1년 여간 생활하며 저자가 떠올린 것은,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특징으로 거론되곤 하는 ‘검이불루’와 ‘화이불치’였다고 한다. ‘검소하나 그렇다고 누추하지 않은 상태’와 ‘화려하지만 사치스러워 보이지 않는 상태’를 지칭하는 이 사자성어들은 우리의 옛 전통건축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장소환경에서도 요구되는 덕목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저자가 프라이부르크의 장소환경들을 바라보면서 이들 사자성어를 떠올린 것은 무슨 까닭일까?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에서 우리는 실마리를 엿볼 수 있다.

“도면상으로 이곳의 환경을 살펴보면 현란한 ‘그 무엇’이 전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별다른 특징을 발견하기도 어렵다. 아니, 감흥은 차치하고 오히려 단조롭다 못해 경직된 환경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실제 눈높이에서 마주치는 환경은 생활공간에서 요구되는 장소적 특성을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즉, ‘새의 눈’으로 바라보는 조감도나 평면도 등에서 보이지 않던 장점들이 ‘생활자의 눈’이라는 일상의 환경 속에서 새롭게 드러나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거창한 도시 만들기의 방식을 탈피하여 사회와 자연이라는 주거단지의 형성 주체를 회복한 프라이부르크의 생태주거단지는 우리에게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함을 일깨워 준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라이부르크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있는 이 책은, 오늘의 프라이부르크를 있게 한 녹색교통, 친환경 에너지, 공원녹지와 주요 오픈스페이스, 문화적 기반에 대한 고찰은 물론, 과거의 아픈 기억인 군사시설을 활용하여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공동체를 직조해낸 보봉 생태주거단지, 기존의 땅에 각인되어 왔던 저습지의 조건을 지렛대로 하여 안정된 주거단지를 이끌어낸 리젤펠트 생태주거단지에 대한 소개를 통해, 우리의 도시환경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주요 내용

1장은 도시읽기의 첫 단추로서 우선 도시의 입지 여건을 개괄적으로 살펴본 다음,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주목받고 있는 프라이부르크만의 중층적 키워드를 통해 ‘이 도시의 경쟁력’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했다. 여기에서 프라이부르크를 프라이부르크답게 만드는 특징으로 골라본 15개의 키워드들은 ‘자유, 자유교역, 자치’, ‘태양, 바람, 물’, ‘여가, 휴양, 관광’, ‘대학, 문화, 축제’, ‘환경, 에너지, 교통’ 등 5가지 범주에 수렴된다.

2장은 프라이부르크라는 ‘하드웨어’를 형성한 원동력에 대한 고찰로, 도시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무심히 접하는 도시라는 실체 뒤에는 이를 가능케 한 조영의 논리와 철학이 숨어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선례에 대한 연구는 표피적 고찰을 넘어, 그 내면의 동인을 추적하는 방향으로도 접근될 필요가 있다. 하여 도시를 움직이는 시스템의 바탕을 들여다보고자 했으며, 그 안에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3장에서는 도시의 오픈스페이스와 매력적인 장소들을 전통적 구도심과 확장된 근교지역, 그리고 교외지역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프라이부르크의 구도심은 전통적 환경이 잘 보존된 특화구역인 까닭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작은 환경자원까지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자 하였다. 반면, 도심 기능을 보완하는 근교지역은 중대규모의 환경들을 위주로 정리하였으며, 더불어 도시 외곽 흑림지역의 일부 산간마을을 소개함으로써 프라이부르크의 또 다른 진면목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4장에서는 프라이부르크가 대표적인 세계의 환경수도로 부각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한 생태주거단지 보봉(Vauban)과 리젤펠트(Rieselfeld)를 다루었다. 이 부분을 독립된 장으로 구성한 것은 이들 환경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고민과 과정, 그리고 공간구조와 같은 단지계획의 특징뿐만 아니라 답사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다양한 정보들을 최대한 상세히 소개하기 위함이었다.

5장에서는 프라이부르크의 특징적인 환경요소에 집중하였다. 즉, 앞선 장에서 장소와 공간 등 주로 면적인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면, 여기서는 프라이부르크를 다른 도시와 구별짓는 환경요소와 디테일에 방점을 찍어보았다. 프라이부르크를 더욱 개성 넘치게 하는 수경요소 베힐레(B?chle)와 모자이크(mosaic)라는 독특한 포장방식을 중요하게 다루었으며, 더불어 간판과 조형요소, 가로시설물 등의 특징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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