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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1. 성녀라고? 2. 그와 그녀의 만남 3. 뜻밖의 성녀 4. 계획 vs 음모 5. 걸어오는 싸움에 대처하는 자세 6. 약혼식 7. 성녀 검증 8. 음모 vs 계획 9. 결말은 무조건 권선징악 10. 청혼 Epilogue Extra Stories - 그들의 첫날밤 - Happily ever a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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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 키스해 본 적 있으세요?”
“뭘 해 봤느냐고요?” 자신을 그윽이 올려다보며 말하는 아델라이드의 말에 펠릭스는 사레가 걸려 콜록거렸다. “에이, 해 보셨구나. 전 안 해 봤거든요. 제가 오늘 공작님께 살짝 반한 것 같은데요. 반한 기념으로 뽀뽀 한 번 하는 건 어때요? 걱정하지 마세요. 뽀뽀 한 번으로 공작님과 결혼하겠다고 매달리지는 않을 테니까요. 눈 감으세요. 제가 잘해 드릴게요.” 그 부끄러움도 없는 말에 펠릭스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을 쳤다. “뭘 잘해 준다는 겁니까? 그리고 백작의 약혼 허락 조건이 약혼식 전까지는 영애의 손도 잡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명예를 아는 사람으로서 맹세를 깰 수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어떻게 아시겠어요. 천리안도 아닌데요. 약속은 원래 깨라고 있는 거예요.” “아닙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겁니다.” “사나이의 약속이라, 그건가요? 숙녀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요청한 부탁은 무시하시면서 약속은 중요하다고 하시다니, 너무해요!” 아델라이드는 정말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글썽거리다가 고개를 홱 돌리고 등을 보이며 뛰어갔다. “그럼 백작에게는 아무 말 하지 않는 겁니다. 약속하십시오.” 펠릭스는 말을 꺼내자마자 자신이 한 소리에 흠칫 놀랐다. 백작에게 아무 말 말라니. 자신이 미친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기회를 놓칠 리가 없는 아델라이드는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복도를 뛰어가던 것을 멈추고 샐쭉하니 웃다가 시치미 떼며 돌아보았다. “그럼요. 저는 입이 무거운 사람이에요.” 본인이 내뱉은 말에 충격을 받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펠릭스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아델라이드가 달콤하게 웃으며 속삭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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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여우와 그녀의 덫에 걸려든 철혈의 공작이
선사하는 탄산처럼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 인터넷 연재 당시, 환생녀와 차원 이동녀의 대결 구도가 이렇게까지 흥미롭고 새로운 느낌일 수 있다는 사실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아델라이드의 라 돌체 비타』가 그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탄탄한 이야기와 생생한 캐릭터, 미공개 외전들과 함께 찾아왔다. 어느 날, 환생녀 아델라이드는 권력의 정점인 엘리아스 공작 부인 자리를 노리는 독사 같은 차원 이동녀를 물리치기 위해 공작의 약혼녀 행세를 해 달라는 황태자의 특명을 받아들인다. 공작은 반짝반짝한 외모를 지녔지만 울퉁불퉁하고 싸늘한 태도를 보여 약혼자로서의 기본이 안 된 남자다. 그런데 이 남자, 겉만 단단하지 직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알면 알수록 귀여운데? 한편 여성을 극히 혐오하는 공작, 펠릭스는 갑자기 생긴 약혼녀라는 존재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이 여자, 만만치 않다. 악녀보다 더 악녀 같은 계획으로 악녀를 골탕 먹이질 않나, 살살 구슬려 심부름을 시키질 않나, 그래 놓고도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하고 가녀린 소녀인 척하질 않나. 아델라이드의 발랄한 면모가 드러날수록 그는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사실 밀었다 당기고, 당겼다 모른 척하는 타고난 여우의 술수에 매료되는 것은 펠릭스뿐만이 아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뚝심 있게 제자리를 지키며 씩씩하게 대응하는 아델라이드의 발걸음은 읽는 분들께 또렷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더군다나 연재 당시 공개되지 않은 외전에서는 커플의 청사진을 보여 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그녀만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철혈의 공작도 말려들 만큼 뜨거운 생명력을 내뿜는 아델라이드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