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입니다. 「KBS HD 역사스페셜」은 우리 역사를 아주 재미있게 꾸며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겨레의 뿌리에서 일제 시대까지를 시간 순서대로 다루고 있어,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고 있노라면 우리 역사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지요. 또한 현대인의 시각에서 세계사와 함께 우리 역사를 이야기하여 “아하, 그러하구나!” 하고 감탄하고 놀란 적도 많았습니다.
내가 즐겨 보던 역사 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내놓는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이야기를 엮은 김영 선생이나 그림을 그린 원병조 선생은 우리 역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작가들입니다. 이 선생들 덕에『KBS HD 역사스페셜 만화 한국사』는 옷차림이나 무기, 생활도구 등 당시의 생활상을 철저하게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설명을 늘어놓거나 과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중국과 일본은 우리 역사를 자기네 역사로 둔갑시키려고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를 ‘역사 전쟁’이라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입니다. 역사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KBS HD 역사스페셜 만화 한국사』를 읽다 보면 우리 역사를 올바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평생 역사를 연구하며 글을 써 온 이 할아버지도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이화(역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