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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사자가면의 정체
제2화 과거를 더듬다 제3화 십제의 유품을 습득하다 제4화 2차 진화 제5화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6화 삼각위원회의 초대 제7화 요코하마 브루스 제8화 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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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의 비밀을 좇는 샤피로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건호는 매일 밤 꿈속에서 환상과 죽음의 결계를 넘나든다. 자신이 암흑교단의 사제 샤피로가 되는 꿈을 꾸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꿈이 아니다. 샤피로가 다치면 이건호도 다치고, 샤피로가 죽으면 이건호도 죽는다. 이처럼 이건호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이, 꿈속 세상에서는 빛의 사원과 동교국 연합이 적대 세력인 암흑교단에 전면전을 선언한다. 교단의 북북총단이 그들의 파상공세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가운데, 샤피로 또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샤피로는 금단 마법인 ‘흑고양이의 심장’을 사용하여 위기를 모면하지만 그 여파로 자신의 기억 일부를 잃고, 더욱 큰 수수께끼와 음모의 한가운데로 빠져들게 되는데……. 핏빛 판타지의 카리스마, 쥬논. 2004년 『앙신의 강림』 2005년 『천마선』 2006년 『규토대제』 2008년 『흡혈왕 바하문트』 그의 판타지는 한마디로 강렬하다. 피 비린내 물씬 풍기는 생생한 묘사와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되는 사건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전율을 느끼게 한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번 신작은 그런 쥬논 식 판타지 세계가 더 한층 탄탄해지며 새로움을 담고 있기에 몹시 기대된다. 작품 속 카이스트 학생 이건호는 밤이면 판타지 세계의 샤피로가 되어 사선을 넘나드는 위태위태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순간, 그는 ‘흑고양이의 심장’이라 불리는 마법을 통해 다시 살아나지만 전생의 기억을 잃어버린다. 그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장차 샤피로가 헤치고 나갈 길은 분명 소름을 돋게 하는 핏빛일 것이다. 신작 『샤피로』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이야기 구조 속에서 불사의 비밀을 좇는 인간의 오래된 욕망을 숨 가쁘게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실과 환상이라는 상반된 세계에 존재하는 두 개의 자아를 통해 이번엔 또 얼마나 엄청난 충격을 줄지, 독자들은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