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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네가 태어나던 해에 아빠는 이런 젊은이를 보았단다
신문 「청년의사」편집국 엮음
청년의사 200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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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필문학상 작품집

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박완서

청년의사의 눈물|김명주
명의(名醫)|임만빈
꼽추물고기|채명석
유진아, 네가 태어나던 해에 아빠는 이런 젊은이를 보았단다|이봉기
마음이 따뜻했던 돈|박창수
동행|이 혁
살아있음을 감사하며|정경헌
약속|서승오
외기러기|임창석
촌지에 대한 묵상|한일용
114병동에서|성지동
나도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김탁용
유성우 떨어지던 날|최영아
의사 아닌 하루, 이틀|정경헌
두 남자가 가슴을 부둥켜안고|김종철
겨울 동백꽃|김철환
산 도적, 눈뜨다|이중근
Thank you, thank you, thank you!|정만진
단월(丹月)이야기|조수근
죽음 배우기|반건호
출산, 그 아름다운 고통|박종두
동전 한 닢의 진실|박민수
애흔(愛痕)수술|이병화
만남|정일진
진중(陳中)사이|임일환
기와에 담는 마음 하나|양호진
이방인|변재경
병원놀이|이상래

심사평|황동규, 정영문, 손정수
발간사|이왕준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9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223772

출판사 리뷰

월드컵의 붉은 열기가 이 땅을 휩쓴 지 만 1년이 되는 지난 6월, 인터넷 게시판을 떠돌며 수백만 네티즌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던 글, 서해 교전 당시 부상당한 군인들을 치료하던 한 군의관의 수기가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바로 이 책 ‘유진아, 네가 태어나던 해에 아빠는 이런 젊은이를 보았단다’.
네티즌들에게는 ‘서해교전, 어느 군의관의 수기’로 더욱 친숙한 그 글의 원제를 딴 이 책 ‘유진아, 네가 태어나던 해에 아빠는 이런 젊은이를 보았단다’는, 의료계 정론지 <청년의사>에서 주최한 ‘한미수필문학상’ 공모에서 상을 받은 작품 28편을 모은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서해교전, 어느 군의관의 수기’뿐만 아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상을 받은 28편의 의사들의 수기가 함께 수록돼 있다.
<청년의사>는 “우리는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의사들의 모습이 우리 의사들의 그야말로 ‘평균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자의 고통에 함께 힘겨워하고 환자의 쾌유에 함께 기뻐하는, 환자가 죽으면 그 환자의 무덤을 자신의 가슴속에 만들고 자신이 만난 모든 환자를 자신의 스승으로 삼는, 지극히 평범한 의사들의 ‘전형적’인 모습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발간사를 통해 밝히고 있다.
또, 소설가 박완서씨는 “여기 모아놓은 의사들의 체험담은 죽을 목숨을 살린 이야기보다는 못 살린 이야기가 더 많다…그래도 의사라는 집단만은 마지막까지 우리편이라는 걸, 즉 인간의 편이라는 걸 믿을 수 있게 해준다. 소설가로서 하고 싶지 않은 얘기지만 소설보다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했다.
두 차례에 걸쳐 ‘한미수필문학상’ 심사를 맡았던 황동규 시인 역시 “의사가 환자를 만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만난 이야기”라며 말한 바 있다.
월드컵의 흥겨움에 가려져 잊혀져있던 서해교전에서 자신의 목숨과 다리, 그리고 희망을 함께 잃어간 군인들, 그리고 그들의 절망과 죽음을 바로 곁에서 치료해야했던 의사들의 이야기.
월드컵은 지나가고 우리의 일상은 진행되지만, 그 한켠에는 죽음과 절망과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가슴 저미도록 느끼게 해주는 글이었기에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던 것이 아닐까.

“…터키와의 월드컵 3, 4위 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 끝물의 애틋함이 왠지 섭섭해서 이런저런 월드컵 이야기를 동료들과 노닥거리며…TV에서는 연평도 앞 바다에서 양측 해군간에 교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중환자실에서 다시 만난 박 상병은 완연히 수척해진 모습으로 인공호흡기와 약병들에 또다시 생명을 매달고 있었다. 새로 나온 항생제를 민간에서 구매해 사용하기도 했지만 패혈성 쇼크가 이어지며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결국 금요일 새벽 그 젊은 심장은 마지막 박동을 끝냈다. 이틀 뒤 가족의 오열 속에 우리 병원에서 영결식이 거행되고 박 병장은 대전국립묘지에 묻혔다…(‘유진아, 네가 태어나던 해에 아빠는 이런 젊은이를 보았단다’ 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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