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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아름다운 한국가화의 역사
제1장 한국 채화의 역사 제2장 한국 가화의 종류 제3장 한국 가화의 분류 제2권 아름다운 한국채화의 제작과 기법 제1장 비단꽃 제2장 궁중상화 제3장 화준 제4장 정재의물 제5장 떡꽃 제6장 밀랍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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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화와 궁중채화의 역사 집대성한 노작
조선시대는 다른 어느 시대보다 장중하고 화려한 왕실 의례문화를 꽃 피운 시대이다. 특히, 비단과 밀랍에 꽃물을 들여 만든 가화(假花)인 궁중채화(宮中綵花)는 독창적인 공예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여름에는 시원한 세저포로, 가을에는 금은사를 엮은 비단에 쪽·홍화 등 천연 염색재료로 색깔을 내어 밀랍을 바르고 노루털로 꽃의 암술과 수술을 만든 것이 바로 채화다. 조선 왕실에서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 살아있는 생화를 함부로 꺾지 않고, 주요 행사가 있을 때는 가화 가운데 비단으로 만든 꽃인 채화로 장식했다. 이런 채화 작업을 담당하는 전문장인을 화장(花匠)이라고 부른다. 왕실이 멸망하면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채화를 올바로 재현하는 데 황수로 궁중채화연구소장은 50여년의 인생을 바쳤다. 황 소장은 외가가 왕실의 후손이었고 외할아버지가 고종 때 궁내부주사를 지내 궁중문화에 익숙했다. 궁중문화는 한국예술의 최고봉이었지만 의례, 음식, 음악 등은 복원됐으나 꽃은 유물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 재현되지 못했다. 황수로 소장은 TV 사극에서 아무 고증 없이 만든 꽃을 머리에 꽂거나 세트장에 장식해 놓은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지난 1월 27일에는 서울 삼청각에서 순조의 지당판(池塘板)을 200년 만에 최초로 재현했다. 덕분에 국립국악원은 궁중예술 무대를 완벽하게 꾸밀 수 있었다. 지당판은 꽃으로 만든 무대다. 처용무는 이 지당판을 빙빙 돌며 추게 된다. 찬란한 한국 궁중문화의 계승과 발전 그동안 화장 황수로 교수는 죽어가는 한국 전통채화를 복원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각종 국내외적인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2004년에는 세계박물관대회 특별기획전을 덕수궁중화전에서 열었고, 2009년에는 한국박물관개관 100주년기념특별전 〈향연과의례〉전, 국립국악원 〈왕조의 꿈, 태평서곡〉에 궁중채화들을 출품했으며, 또한 〈국립고궁박물관〉에는 궁중채화 작품인 화준이 소장되어 있기도 하다. 한국 궁중문화의 세계화 또 황 박사는 한국 궁중채화의 세계화를 위한 전시회도 꾸준히 열었다. 특히 2007년 UN본부 전시작품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적인 인사들을 경탄하게 만들었으며,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기념 특별전 ‘조선왕조 궁중채화전’ 역시 당시 참석했던 세계 대통령 영부인들이 서로 감탄하며 격찬했다. 1960년 이래 오랜 세월동안 민족문화유산 중 가장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인 조선시대 궁중채화를 재발견하고 창조하기 위해 치열한 장인정신으로 궁중채화를 연구?복원해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 오고 있다. 방대한 사료고증에 의한 제작기법과 사진, 한국 최초 공개 황수로 박사는 〈아름다운 한국채화〉 I권에서 고대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채화의 모든 종류와 역사를 정리했고, 〈아름다운 한국채화〉 2권에서는 본인이 직접 제작하고 복원한 조선시대 궁중의궤에 나오는 채화제작의 모든 기법을 실제 제작사진과 함께 한국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든 것은 〈조선왕조실록〉 〈고려사〉를 비롯해 조선왕조의 궁중의례를 기록한 〈진연의궤〉 〈진찬의궤〉 〈가례도감〉 〈풍정도감의궤〉 〈수작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그리고 〈청장관전서〉 〈악학궤범〉 등의 귀중한 사료를 통해 연구되고 실제로 제작?복원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인 '화준'은 꽃나무를 큰 화병에 옮긴 것으로 조선시대 나라 잔치가 열릴 때 임금의 자리 좌우에 놓였다. 3m 높이의 홍도와 벽도나무를 용 무늬가 그려진 대형 화병에 쌀을 채운 후 꽂아 고정시키고 나뭇가지마다 실제 꽃을 재현했다. 이때 2천 송이가 넘는 꽃과 봉오리를 제작한다. 꽃잎과 잎사귀는 홍화씨 등으로 자연 염색을 거친 천을 인두로 지져 모양을 낸 것이다. 지난 2005년 APEC정상회담이나 2007년 유엔 본부 전시 때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