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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에 등장하는 개별적 방사능 피해자들은 (핵폭발 이후를 다루는 이야기에서처럼) 누군가의 실수에 의한 희생자라기보다는 다른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이다. <딥 임팩트 Deep Impact(1998)>의 우주비행사들은 치명적인 방사는에 노출될 것을 알면서도 지구를 위협하는 혜성을 파괴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한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단편소설 『지구의 푸른 산』(1947)에 나오는 주인공 라이슬링은 배를 구하기 위해 두 번씩이나 방사능 노출의 위험을 무릅쓴다. 첫 번째 노출은 시력과 직업을 빼앗아가고 두 번째는 그의 생명을 앗아간다. 대중문화에서 그려지는 전형적인 희생자 유형인 라이슬링은 그 사고로 금세 죽음의 위기를 맞지만 늘 그렇듯 마지막 막을 남길 여유는 있다. 전형적인 라스트 신에서 그가 남긴 유언은 우주여행 이야기에 길이 남는다. <딥 임팩트>의 우주비행사들처럼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전하는 마지막 말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감동적인 작별 인사로 그려진다.
방사능에 노출되고도 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영화에서 그려지는 그 결과는 종종 끔찍하다. <그들!>(1954)의 거대한 개미, <심해의 괴물 The Beast from 20,000 fathoms>(1954)과 <고질라 Godzilla>(미국판, 1956)에 나오는 사나운 공룡은 핵 실험이 낳은 부산물이다. 1957년에 나온 <거대 인간 The Amazing Colossal Man>과 <축소 인간 The Incredible Shrinking Man>에서 주인공들의 크기가 변하는 것은 사고로 인한 방사능 노출 때문이다. --- p.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