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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사
책머리에 한 걸음 | 근원의 뜰 지혜로운 아프리카 사람 ㅣ 아프리카 음악과 춤 ㅣ 격언과 비유의 유래와 본질 ㅣ 격언과 비유 비유의 힘 ㅣ 비유로 말하는 이유 ㅣ 상징과 말씀 ㅣ 진리는 해가 지지 않게 두 걸음 | 시작의 뜰 빈 자루 ㅣ 아침 일기 ㅣ Time No Day! ㅣ 가리와 에바 ㅣ 가정 ㅣ 달콤한 사람 너무 아는 것은 ㅣ 교만 ㅣ 나는 나 ㅣ 노새와 소 ㅣ 이름, 별 거 아니다 세 걸음 | 지혜의 뜰 모든 지헤는 ㅣ 너와 나 ㅣ 조언 ㅣ 어둠을 가르는 귀 ㅣ 감사하는 마음 수확은 일의 시작이다 ㅣ 빈 마음 ㅣ 용서하지 않으면 ㅣ 말 ㅣ 지나치게 다가가면 적막과 위험 ㅣ 미움 ㅣ 어려운 때 안다 네 걸음 | 마음의 뜰 비가 내리고 또 내리면 ㅣ 기쁨과 슬픔 ㅣ 고마움 ㅣ 눈보다 마음 ㅣ 진정한 사랑 생각 ㅣ 선심과 아량 ㅣ 마음의 숲 ㅣ 언덕 위의 나무 ㅣ 마지막 장작 ㅣ 단련 다섯 걸음 | 시간의 뜰 시간 ㅣ 눈물 ㅣ 시간과 생명 ㅣ 시간을 잡아라 ㅣ 과거 ㅣ 시간은 가둘 수 없다 하늘의 시간 여섯 걸음 | 생명의 뜰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ㅣ 꽃이 질 때는 ㅣ 냇가의 나무 ㅣ 홀로 자라는 나무 알비다 나무 ㅣ 동물의 최후 ㅣ 큰 나무가 쓰러지면 일곱 걸음 | 조화의 뜰 배우지 않아도 안다 ㅣ 나무 한 그루 ㅣ 얌과 지주 ㅣ 지도자 사람과 얌, 누가 원조일까? 나팔을 불어라 ㅣ 종과 추 ㅣ 머리와 다리 ㅣ 적선 목보다 머리 ㅣ 모든 일은 위에서부터 ㅣ 두 손 ㅣ 날 선 도끼 여덟 걸음 | 욕심의 뜰 좋은 것만으로는 ㅣ 원숭이와 바분 ㅣ 아담과 이브 코끼리 싸움 사자 없는 곳의 하이에나 ㅣ 메뚜기 ㅣ 날아오르는 새 ㅣ 배 아니고 머리 ㅣ 강식약육 아홉 걸음 | 자연의 뜰 개미 가죽을 벗기면 ㅣ 내가 죽은 다음에는 ㅣ 모든 것은 변한다 모든 것은 변치 않는다 ㅣ 팜 주 ㅣ 팜 나무의 힘 열 걸음 | 사색의 뜰 보이지 않는 우주를 본다 ㅣ 혀는 썩지 않는다 ㅣ 눈과 볼 ㅣ 단비 바람 탓은 왜? ㅣ 소리나는 물은 건너라 ㅣ 여행 ㅣ 물 있는 곳으로 가야 ㅣ 가뭄 준비 아프리카 성선설 ㅣ 길 ㅣ 애인에게 가는 길 ㅣ 겉모습 ㅣ 무거운 짐 ㅣ 요새 이방인 ㅣ 주인이 없으면 ㅣ 귀와 입 ㅣ 머리와 다리 ㅣ 탐스런 양 산은 산을 못 본다 ㅣ 소 열한 걸음 | 경계의 뜰 팜 주 받는 표주박 ㅣ 거짓 눈물 ㅣ 마음이 무너지면 ㅣ 자랑 땅에 빚지지 마라 ㅣ 개의 목사리를 끼워주는 이 열두 걸음 | 생활의 뜰 겉치레 ㅣ 예언자 ㅣ 물 깊이를 재려고 ㅣ 날아다니는 새처럼 ㅣ 이러쿵 저러쿵 큰 입 ㅣ 옹기장수 ㅣ 움막살이 ㅣ 물 깊이를 아는 이 ㅣ 앞날 ㅣ 공격과 방어 수리 새와 독수리 ㅣ 오물 ㅣ 욕설 ㅣ 하늘은 땅에게 말하지 않는다 ㅣ 얌과 땅 일부다처 ㅣ 암탉과 장닭 ㅣ 엄지 ㅣ 아프리카 남정네 ㅣ 말 많은 새 열세 걸음 | 도리의 뜰 모전자전 ㅣ 어미 젖을 마다하면 ㅣ 방랑하는 자식 ㅣ 고향 ㅣ 경배하는 닭 살아 있는 한 ㅣ 거짓말 열네 걸음 | 구원의 뜰 죽음 ㅣ 이웃과 함께 ㅣ 도마뱀과 악어 ㅣ 추장의 귀 ㅣ 온 세상이 불타도 창조주 ㅣ 누구나 신을 알고 태어난다 ㅣ 신의 자녀 ㅣ 문 저자 한상기 박사는 누구인가? 연구활동과 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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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땅이며 고통받는 대륙, 현대인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아프리카 대륙이 21세기 들어 지구촌 마지막 미개척지이자 새로운 시장, 희망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는 이제 더 이상 검은 대륙도 낯선 땅도 아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때 우리는 아프리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궁금해진다.
최초의 인류와 문화가 탄생된 곳 천혜의 자연 속에서 가장 오랜 원시의 전통과 환경을 보전해온 땅이 그들 최초의 이방인이자 침략자인 유럽과 서구의 문명과 손을 잡았다. 문명세계에 동참한 아프리카의 변화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때, 이 책의 저자 한상기 박사는 매우 새롭고 차원 높은 시각으로 아프리카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정신과 영혼의 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 교수 재직 중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초청으로 아프리카에 가 20여 년 동안 기아극복에 공헌하고 현재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상기 박사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단순명쾌한 아프리카 인의 지혜 “자연의 심상으로 사물을 본다” 누가 아프리카 문화를 미개하다고 하는가. 신-자연과의 교감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은 아프리카 인의 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원시의 자연에 묻혀 살아온 원주민들이 오랜 문화 전통 속에서 가꿔온 삶의 지혜는 무엇일까. 자자손손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그들의 격언에는 하늘과 별, 풀과 나무 같은 자연에서부터 그 속에 깃든 정령과 영혼, 신의 세계를 호흡해온 깊은 사유가 고동치고 있다. 귓전으로 전해 온 지혜의 진수 “소리나는 물은 건너라” “말 많은 새는 둥지를 틀지 못한다” “나팔을 불어라“ “땅에 빚지지 마라” “보이지 않는 우주를 본다” “온 세상이 불타도” “개미 가죽을 벗기면” “누구나 신을 알고 태어난다”등등, 자연에 동화된 특유의 생활 속에서 풍부한 상상력과 기억력을 기초로 빚어 낸 그들의 격언에는 사회적 전통과 지혜의 진수, 인간의 본성과 통찰이 담겨 있다. 그들은 추장의 죽음도‘잠시 이웃 마을에 나들이 간 것’으로 여긴다. 굳이 이승과 저승을 구분하지 않는 생사관이다. 아프리카, 겉모습 아닌 속을 알자 우리는 아프리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단순히‘자연의 보고’이거나‘미개한 사회’, 또는 떠오르는 새로운 시장으로만 여겨온 것은 아닐까. 근대화 과정에서 아프리카와 우리는 식민지배의 아픈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나이지리아에‘한국문화원’이 개설되었고 남아공에서는 월드컵이 열렸다. 아프리카의 에너지 자원 개발과 건설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 격언은, 아프리카 구전전통의 보물단지 “나이 많은 이가 죽으면 하나의 도서관이 사라진다”는‘아마두 함파테’의 말은 아프리카 구전전통의 가치를 잘 설명하고 있다. 각 지역을 다스리는 추장들은 특별한 자질이 없어도 현명하다. 많은 격언을 알며 그 속에 함축된 의미를 잘 꿰고 있다. 그들의 격언은 일상의 언어구사에 절대적 요소이다. 잡담에서부터 토론 또는 논쟁 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살아 있는 생활문학이기도 하다. 세계의 저명인사들은 그들의 저서나 연설에서 아프리카 격언을 많이 인용한다. 199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나이지리아의‘월레 쇼잉카’도 그들의 격언을 많이 인용했다고 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을 생생히 보고 느끼게 해주는 150편의 격언, 100컷의 사진 이 책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주옥같은 아프리카 속담 150편이 담겨 있다. 식물 유전학자로, 아프리카에 20여년을 몸 담았던 저자는 현지에서 수집한 격언에 깊은 묵상과 성찰을 더해 동서양 사상과 접목시켜내고 있다. 생활 속에서 사진으로 기록해 두었던 풍속과 일상을 담아 그들을 보다 가까이서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말라.”는 그들의 격언은 『논어』에 담긴 공자의 가르침과도 흡사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인공적 문명과 동떨어진 세상에서 자연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수한 정신과 영혼, 생활에 지혜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지리적으로는 쉬이 오갈 수 없는 머나 먼 땅의 사람들이지만 삶의 근원이 우리와 맞닿아 있고, 문명사회 못지 않게 삶의 원초적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힘써 왔음을 깨닫게 된다. 오랜 세월 서구열강들의 식민지배와 침탈을 겪어온 그들이 낙천적 삶의 전통을 지켜 온 온 비결은 무엇일까. 그 저력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