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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역사의 보물, 국보와의 만남 들어가는 글 흥미로운 국보 이야기들 문화재 종류와 의미 | 국보는 어떻게 지정되나 | 가짜와의 전쟁, 문화재 감정 | 도난과 도굴의 끈질긴 역사 | 국보와 보물의 값은? 돋보기> 숭례문은 국보인데, 흥인지문은 왜 보물일까? 돋보기> 국보 제1호, 끊이지 않는 논쟁 1장 석기와 토기, 집 자리의 석기시대 인류의 등장과 진화 한반도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나 유물과 유적으로 살펴보는 구석기?신석기 시대 가장 오래된 국보, 반구대 암각화 돋보기> 뼈에서 개인 삶과 시대상을 읽어내다 2장 거울과 칼, 고인돌의 청동기?철기시대 고조선과 고대사의 논쟁, 언제 정리되나 비밀 많은 청동기?철기시대 국보들 돋보기>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은 곳은 한반도! 3장 고구려의 국보, 남북 분단의 상처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 동북아를 누빈 고구려 고구려 국보를 찾아서 돋보기> 고구려 고분벽화, 삼국시대의 타임캡슐 남북 분단과 ‘이산 문화재’의 열망 돋보기> 북한은 국보와 문화재를 어떻게 관리할까? 4장 백제, 국보로 더 빛나다 600여 년을 수놓은 찬란함 서울 풍납토성, 초기 백제의 열쇠 무령왕릉과 공주시대 국보 금동 대향로와 부여시대 국보 익산, 서산에서 만난 국보 돋보기> 유물로 보는 서동과 선화 공주의 사랑 이야기 돋보기>백제인의 숨결,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5장 신라와 통일신라, 그 풍성한 문화예술 신라, 삼국을 통일하다 국보의 보물창고, 신라시대 돋보기> 금관, 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끼 돋보기> 삼국시대 불교 조각의 걸작, 국보 83호와 78호 웅숭깊은 통일신라시대 국보 6장 가야, 잊혀진 시대 잃어버린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가야의 국보와 유물, 유적들 돋보기> 독특한 가야 토기,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7장 청자에서 배흘림기둥까지, 고려시대 국보 고려시대가 열리다 돋보기> 고려시대 여성의 지위는 어땠을까? 돋보기> 명칭으로 이해하는 도자기 유물 고려사회의 갖가지 얼굴, 청자 돋보기> 토기, 도기, 자기(청자와 백자)의 차이 세계가 주목하는 기록문화유산 돋보기> 국보 《삼국유사》와 보물 《삼국사기》 1000년 세월을 견딘 초상화와 불화 시대의 거울, 국보 건축물들 걸작의 공예품, 수준 높은 불교 문화재 8장 아직 잘 모르나니, 조선시대 국보 조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다 곁에서 숨 쉬는 건축문화유산 조선시대를 읽다, 실록에서 일기까지 기록문화유산 돋보기> 《훈민정음》, 얼마나 아시나요 조선시대를 보다, 시대와 삶을 그린 회화 돋보기> 전통 무늬들이 간직한 상징은? 자유분방한 분청사기, 절제된 백자 돋보기 달항아리, 어떻게 달을 품을까 숭유억불 속에서 꽃피운 불교 문화재 찬란한 과학기술과 한국인을 닮은 탈 돋보기> 거북선 유물, 언제나 나올까 9장 세계는 ‘문화재 전쟁’ 중 빼앗은 자와 빼앗긴 자, 문화재 약탈과 환수 논쟁 돋보기> 한국에도 약탈 문화재가 있다! ‘오타니 컬렉션’ 세계로 흩어진 한국 문화재 돋보기> 국보와 보물의 전당, 3대 사립박물관(미술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경쟁 부록 국보 목록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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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계에서 지금도 특이한 사건으로 회자되는 국보 도난 사건은 국 보 119호 ‘금동 연가7년명 여래입상’ 사건이다. 1967년 10월 24일 아침, 서울 덕수궁미술관 2층 전시실에 있었던 ‘금동 연가7년명 여래입상’이 전날 밤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런데 범인은 불상이 있던 진열장 안에 ‘오 늘 밤 12시까지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메모지를 남겨 놓았다. 실제로 범 인은 그날 밤 전화를 걸어 ‘한강철교 제3교각 16번, 17번 침목 받침대 사 이 모래밭에 있으니 찾아가라’고 했고, 이 고구려 불상 국보는 회수되었 다. 하지만 범인은 잡지 못했다.
1956년에는 국립경주박물관에 도둑이 들어 국보 87호인 ‘금관총 금 관’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범인이 훔쳐간 금관 은 복제품이었다. 현재 도난당한 국보는 1점이지만, 보물은 10건이다. 주로 1980~1990년대에 일어난 도난 사건으로 안중근 의사의 친필 작 품인 ‘안중근 의사 유묵’(보물 569-4호)을 비롯해 익산 현동사 ‘연안 이씨 종중 고문서’(보물 651호), ‘괴산 몽촌리 문정사 초상화’(보물 566호) 등이 다. 또 ‘순천 송광사 소장 회화’(보물 1043호),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불 복장유물 중 전적’(보물 959호), ‘예천 죽림리 권영기가家 목판’(보물 878 호), ‘강화 백련사 철조 아미타여래좌상’(보물 994호), ‘남원 실상사 백장 암 석등의 보주’(보물 40호), 상주 금혼리 충의사유물전시관의 ‘정기룡 장 군 유물 중 유서’(보물 669호) 등도 아직 그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_본문 33-34p 고려시대에 일연 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드물게 이 시대를 다 루고 있는 역사서로 유명하다. ‘단군 왕검이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그 이름을 조선이라 불렀다’는 《삼국유 사》의 핵심적 내용은 대중에게도 꽤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조선의 성립 시기와 영 토의 범위, 도읍지인 평양성의 위치, 단군왕검의 성격 등 고조선 역사 전 반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주장들이 얽히고설켜 있다. 특히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민족주의에 관심이 높아지는 때에는 민족의 기원과도 연결되 다 보니 그 논란이 더 치열해진다. 주로 강단 사학계를 향해 민족주의적 사관을 지닌 재야 사학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고조선을 둘러 싼 역사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다 보니 고대사 논쟁은 학계를 넘어 정 치적?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 고조선 역사와 문화를 둘러싼 이 같은 논란은 관련된 문헌기록이 거 의 없는 데다, 극히 적은 기록마저도 학자들마다 해석을 달리하기 때문 이다. 또 다양한 이견들을 잠재울 만한 명확한 고고학적 유물이나 유적 이 발견되지 않는 것도 큰 이유다. 일부 유적과 유물이 있지만 이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 결국 고조선을 둘러싼 고대사 의 정립은 학계가 앞으로 해야 할 가장 큰 숙제인 셈이다. _본문 94p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The Complex of the Koguryo Tombs’이란 이름으로 세 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여기에는 쌍영총, 약수리 고분군, 덕화리 고분 군 등 5개 지역에 걸쳐 모두 63기의 고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가운데 벽화가 있는 고분은 모두 16기로 전해진다. 소나무와 사신도가 그려진 진파리 1호분을 비롯해 걸작인 사신도로 유명한 강서대묘, 주인공 부부 와 인물 행렬도 등이 돋보이는 안악 3호분 등이다. 당시 북한이 등재를 신청한 고구려 고분군에 대해 국제기념물유적협 의회는 실사를 거친 뒤 ‘뛰어난 벽화 제작 솜씨와 고분 축조에 나타난 독창적인 토목기술, 독특한 매장 풍습이 일본 등 다른 지역 문화에 미친 영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고구려 수도와 왕릉, 그리고 귀족의 무덤Capital Cities and Tombs of the Ancient Koguryo Kingdom’이라는 이름으로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켰다. 중국은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랴오닝성 환런의 오녀산성을 비롯해 두 번째 도읍지인 지린성 지안의 국내성과 환도산성(환도성), 태 왕릉과 장군총 등 13기의 왕릉, 광개토대왕릉비, 무용총과 각저총 등 고 분 26기를 등재시킨 것이다. _ --pp.133-134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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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우리는 국보를 통해 역사를 알아야 할까? 국보를 알면 역사가 보이고, 역사를 알면 국보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진다. 그리고 한민족 역사의 자긍심을 얻게 되는 것은 덤이다. 진정 이 시대에 우리를 단결하는 마음은 우리 역사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과 주체성일 것이다.
국보 1호 숭례문부터 319호 《동의보감》까지, 우리나라 국보는 모두 328건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국보 328건을 모두 담아 역사의 흐름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 있다. 국보를 번호순이 아닌 시대순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국보 지정번호가 자칫 국보의 가치순으로 이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이 책은 국보의 진짜 가치를 이해하고, 국보 지정번호의 해제를 제안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문화재를 상징하는 국보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진면목을 발휘한다. 국보를 꿰어내어 역사를 복원하고, 그 역사로 인해 국보의 가치는 더욱 빛나는 것이다. 경향신문 문화부장을 거쳐 현재 문화재와 미술담당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 도재기는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대중에게 가깝고 친숙하게 알리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책은 흥미로운 국보 이야기를 400여 컷의 풍부한 이미지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각 장의 시작에는 국보를 제작연대에 따라 정리한 ‘국보 연표’를 싣고, 각 시대별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의 변화 모습과 다른 문화재와의 비교가 가능하다. 국보는 어떻게 지정되는가에서부터 국보와 보물의 차이, 국보의 지정과 해제, 진짜와 가짜 유물의 감정은 물론, 세계사적 관점에서 약탈 문화재와 환수 논쟁에 대해서도 풀어내고 있다. 책 속 부록으로 <돋보기>를 통해 국보에 숨겨진 비밀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