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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디스크

CD 1

  • 01 Platform
  • 02 Tracking Elevator
  • 03 Linne
  • 04 Lahaha
  • 05 Rum Hee
  • 06 Laminate
  • 07 River Low
  • 08 Straw
  • 09 Drive-thru
  • 10 Suisha
  • 11 Orange
  • 12 Malerina

아티스트 소개 1

노래Shugo Toku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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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쿠마루 슈고,トクマルシュ?ゴ

1980년에 출생한 토쿠마루 슈고는 다섯 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킹 크림슨(King Crimson)이나 도어즈(The Doors)에 빠졌으며, 고등학교 때 전자기타를 갖게 되면서 클래쉬(The Clash)를 연주했다. 일본어로 이루어진 가사로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임에도 일본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려나간 드문 사례를 만들어갔다. 데뷔작은 뉴욕의 레이블에서 먼저 발매됐고 미국 인디씬은 물론 유럽에서도 그의 이름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는 고교졸업 후 2년 반 동안 여행을 다녔는데, 주로 LA에서 거주했고 그 무렵 잠시 재즈 밴드에서 활동하기
1980년에 출생한 토쿠마루 슈고는 다섯 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킹 크림슨(King Crimson)이나 도어즈(The Doors)에 빠졌으며, 고등학교 때 전자기타를 갖게 되면서 클래쉬(The Clash)를 연주했다. 일본어로 이루어진 가사로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임에도 일본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려나간 드문 사례를 만들어갔다. 데뷔작은 뉴욕의 레이블에서 먼저 발매됐고 미국 인디씬은 물론 유럽에서도 그의 이름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는 고교졸업 후 2년 반 동안 여행을 다녔는데, 주로 LA에서 거주했고 그 무렵 잠시 재즈 밴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자신의 솔로활동 이외에도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하는 밴드 겔러스(Gellers)의 활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2004년도 데뷔작 [Night Piece]는 상냥하고 온화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앨범은 미국 레이블 뮤직 릴레이티드(Music Related)에서 먼저 발매됐다. [Typewriter] 등의 수록곡들은 듣는 이들을 이상한 감각으로 인도해내곤 했는데, 앨범은 영국의 와이어(The Wire)지와 롤링 스톤(Rolling Stone), 그리고 비교적 까다로운 피치포크(Pitchfork)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화제를 모은다.

1년 후 곧바로 내놓은 두 번째 정규작 [L.S.T.]가 미국과 유럽,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들에서 릴리즈되면서 비로소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전자악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 생악기와 주변 공간음을 비상하게 활용한 음향으로 승부를 봤는데 빛나는 하모니와 곡이 가진 센스 같은 것이 유독 두드러 졌다. [Vista], [Yukinohaka] 같은 곡들이 사랑을 받았으며 이 무렵부터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고 북유럽을 도는 첫 유럽 투어를 실시하게 된다. 2007년에는 비교적 '노래'의 비중을 늘린 세번째 정규작 [Exit]를 통해 국내 팬들과도 만나게 된다. 틴에이지 팬클럽(Teenage Fanclub)의 노만 블레이크(Norman Blake)를 포함한 해외 뮤지션들이 직접 코멘트를 달기도 하면서 앨범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다. 애니멀 컬렉티브(Animal Collective)를 비롯, 캔(Can)의 다모 스즈키(Damo Suzuki), 배틀즈(Battles) 출신의 톤데이 브랙스턴(Tyondai Braxton)의 일본 공연시 서포트를 하기도 하면서 착실하게 스스로의 커리어를 굳혀나간다. 2008년도에는 후지 록, 그리고 2009년도에는 섬머소닉 등의 대형 페스티발에서 공연하며, 미국에서는 마그네틱 필즈(Magnetic Fields)와 투어를 다니기도 한다. [Exit]는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꽤나 지속적으로 전세계에 팔려나갔고 [Clocca] 같은 곡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오피셜 커머셜에 삽입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신곡 3곡과 오우루타이치((Oorutaichi), 디어후프(Deerhoof)의 리믹스를 포함해낸 미니앨범 [Rum Hee]를 발매한다.

2010년 4월 네 번째 정규작 [Port Entropy]는 일본 차트 40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흥행에 성공한다. NHK의 [탑 러너]에도 출연했으며 일본 13개 도시의 투어를 모조리 매진시켰다. 마스터링은 밥 딜런(Bob Dylan)부터 MGMT까지 다양한 명반들을 작업해온 그렉 칼비(Greg Calbi)에 의해 이뤄졌고 미국에서는 인디 명문 폴리바이닐(Polyvinyl)에서 발매된다. 소니, 재팬 에어라인(JAL), 포카리 스웨트, 그리고 무인양품 등 국내외 수많은 CM과 TV 시그널에서 기존 그의 곡이라던가 오리지날 곡이 삽입되어지면서 두루두루 활약한다.

한상철(불싸조 http://facebook.com/bullss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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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매일
2010년 08월 24일
시간/무게/크기
110g | 크기확인중
KC인증

제작사 리뷰

세계가 부러워하는 일본의 수재: 토쿠마루 슈고 (Shugo Tokumaru)
타워레코드 저팬의 표현에 따르면 ‘세계가 부러워하는 일본의 수재’라는 뮤지션 토쿠마루 슈고는 어릴 적 클래식 피아노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한때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를 듣고 펑크 뮤지션을 꿈꾸기도 했으나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에서 비치 보이스(Beach Boys)까지 특정 스타일에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음악을 섭렵하여 포스트록/얼터너티브 팝/민속음악/사이키델릭/포크 등의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현재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2004년 미국의 인디 레이블 Music Related를 통해 데뷔 앨범을 발표한 이래 일본어 가사의 음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틴에이지 팬클럽(Teenage Fanclub)의 노먼 블레이크(Norman Blake) 등의 여러 뮤지션으로부터 절찬 받는 한편 와이어드, 롤링스톤 등의 유력 잡지에 다뤄지는 등 상당한 호평을 얻어냈다. 그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걸쳐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소니 바이오, 무인양품, 밴쿠버 올림픽 등의 광고 음악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꿈으로 직조해 낸 섬세한 풍경의 우주: 《Port Entropy》

"무수한 악기로 이루어진 소리의 연회가 그려내는 우주적인 사운드 스케이프" - 타워레코드 저팬
"샴페인이 목으로 넘어갈 때 같은 상쾌함과 잘 성숙된 와인의 깊은 맛이 절묘하게 배합." - 일본 CD 저널
"자기 만족일지도 모르지만, 완벽하게 만족할 수 있는 작품" - 토쿠마루 슈고

붕가붕가레코드를 통해 한국에 발매되는 《Port Entropy》는 토쿠마루 슈고의 네 번째 정규 음반이다. 토쿠마루 슈고 본인이 ‘완벽하게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라 평가할 만큼 그 동안의 음악적 활동의 집대성된 음반이라 할 수 있다.

일단 감지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노래가 묘사하는 세계의 독특함이다. 토쿠마루 슈고의 가사는 ‘드림 다이어리’에 적혀 있는 그가 꾼 꿈의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얘기하다시피 "문장 자체가 무질서하고 이야기도 의미를 별로 찾아 볼 수 없"다. 예를 들면 전작 EP에도 수록된 바 있는 노래 ‘Rum Hee’의 경우에는 노래 제목에도 나오는 ‘라무히-‘라는 단어가 반복되고 있지만 본인조차도 동물인지 물건인지 어떤 감각인지 모르겠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경향은 ‘Straw’("‘스트로’가 무엇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Drive-thru’("전혀 설명을 할 수 없네요.")는 식으로 음반의 전반에 걸쳐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꿈의 풍경은 그가 세밀하게 직조해낸 소리와 맞물려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평소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고 있는 그는 어느 나라에 갈 때마다 그 곳의 전통 악기를 구입한다고 한다. (지난 번 한국에 왔을 때는 오고북을 사고 싶다고 했다. 결국 너무 커서 갖고 가지 못했지만.) 그렇게 모은 100 여 개의 악기에서 나온 소리를 자신의 집에서 1년여에 걸쳐 만지고 다듬어서 만들어 낸 소리가 담겨 있는 것이 이번 음반이다.

한 개인의 몽상을 바탕으로 구성된, 한 개인이 만든 소리로 가득 찬 세계인 것이다. 토쿠마루 슈고 본인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들어주느냐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만큼 사실 강한 자아로 점철된 예술의 세계를 떠올릴 법 하다. 하지만 실제의 음악은 전혀 그렇지 않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구성에 감미로운 멜로디로 가득 차 있다. 비치 보이스의 ‘듣기 좋은 멜로디’에 영향을 넘어서 질투를 느낀다는 그인 만큼 어쨌거나 그의 기본적인 지향은 ‘팝’에 있는 것이다. 오히려 내러티브나 명확한 표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측면이 아마 일본어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의 청자들에게 어필하는 팝송을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이 방에서 새어 나오는 피리나 장난감 피아노, 방울소리 등과 기타 소리, 그리고 노래 소리가 겹겹이 쌓여 형형색색의 팝송이 태어난다. 천진난만한 동화 같은 울림." ? 토쿠마루 슈고. 앨범 라이너 노트 중에서

이번 라이선스는 평소 한국의 인디 음악에 관심이 있던 토쿠마루 슈고와 그의 일본 소속사인 P-Vine Record의 제안에 의해 이뤄졌다. 이에 지난 7월에는 자비를 들여 홀몸으로 내한, 평소 좋아하는 한국의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번 내한 중에 개인적으로 그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만나기 전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젊은 천재라는 느낌에 부담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그가 공연에서 선보였던 모습은 통기타 하나만 가지고 음반의 복잡한 사운드의 핵심을 성공적으로 재현해내며 좌중을 압도하는, 세계 레벨의 뮤지션으로서의 관록이었다.

하지만 사석에서의 그는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일 외의 다른 일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섹스 피스톨즈를 듣고 음악을 시작한, 편하다는 이유로 모든 작업을 집에서 하는, 그리고 무심코 던지는 질문에도 수줍고 신중하게 대답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인디씬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젊은 뮤지션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연신 고맙다며 지속적으로 한국의 뮤지션들과 합작을 하면 좋겠다고, 이후 풀 밴드와 함께 내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인디 음악 및 한국의 청자들과 소통하려는 그의 의지를 느꼈다. 아무쪼록 토쿠마루 슈고가 만들어 낸 소우주에 담겨 있는 소통의 의지가 한국의 청자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 결말이 멋질 지 부조리할 지, 듣고 판단하시길." ? 토쿠마루 슈고. 앨범 라이너 노트 중에서.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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