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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빚은 거장, 로댕의 예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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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젊은 예술가들에게

1장 - 예술과 자연
나의 유년시절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것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2장 - 고대 예술의 세계
고대 예술에 숨겨진 신비
고대 예술의 비밀
아메리카에 던지는 충고
영원한 나의 여신, 비너스

3장 - 고딕 예술의 아름다움
빛과 그늘이 만들어내는 건축
예술 양식의 근본, 고딕
고딕 예술의 극치, 노트르담 대성당

4장 - 로댕과의 대화
모델링에 대하여
예술에 나타난 종교적 신비
동세를 표현하는 예술
영원한 예술가 페이디아스와 미켈란젤로
루브르 박물관을 거닐다
아름다운 여성 예찬
예술가와 대중에 대하여
위대한 예술의 조건
예술의 본질과 천재

5장 - 조각의 성지, 뫼동
대가의 화풍은 변하지 않는다
뫼동의 조각들

로댕의 삶과 예술
로댕 갤러리

저자 소개 1

오귀스트 로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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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 파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티트 에콜에 입학하여 조각가로서의 기초를 닦았다. 1857년부터 3년간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의 입학시험을 치렀지만 낙방했으며, 그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갖가지 부업을 하면서 저녁에는 조각 작업에 몰두했다. 1864년, 처음으로 '코가 일그러진 사나이'를 출품했으나 너무도 생생한 사실적인 묘사가 심사위원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낙선했다. 1878년 파리 살롱전에 출품한 '청동시대'는 살아있는 모델에게서 직접 석고형을 뜬 것이 아니냐는 혹평 아닌 혹평을 받았지만, 1880년에 새롭게 평가받으면서 이 작품을 국가에서 매입하게 된다. 이 때
1840년 파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티트 에콜에 입학하여 조각가로서의 기초를 닦았다. 1857년부터 3년간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의 입학시험을 치렀지만 낙방했으며, 그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갖가지 부업을 하면서 저녁에는 조각 작업에 몰두했다. 1864년, 처음으로 '코가 일그러진 사나이'를 출품했으나 너무도 생생한 사실적인 묘사가 심사위원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낙선했다. 1878년 파리 살롱전에 출품한 '청동시대'는 살아있는 모델에게서 직접 석고형을 뜬 것이 아니냐는 혹평 아닌 혹평을 받았지만, 1880년에 새롭게 평가받으면서 이 작품을 국가에서 매입하게 된다. 이 때 정부로부터 장식미술관의 현관 장식품 창작을 의뢰받아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영감을 받은 '지옥의 문(1880~1900)' 제작에 착수했다. 이 무렵부터 로댕은 조각에만 몰두하여 '생각하는 사람', '아담과 이브', '키스', '칼레의 시민', '발자크상', '니진스키'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수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로댕은 오랫동안 건축의 장식물에 지나지 않았던 조각에 생명과 감정을 불어넣어 조각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음으로써 근대 조각의 새 장을 연 위대한 거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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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 김문수
소설가. 전 한양여자대학교 문창과 교수. 현대문학상(1975), 한국일보문학상(1979), 국문학작가상(1986), 조연현문학상(1988), 동인문학상(1989), 오영수문학상(1997),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9)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증묘』 『서러운 꽃』 『어둠 저쪽의 빛』 『그 세월의 뒤』 『가출』 『가지 않은 길』 『만취당기』 등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집과 산문집, 장편동화집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68g | 150*209*20mm
ISBN13
9788961670616

책 속으로

예술가의 눈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예술가의 통찰력은 온갖 사물의 성격 - 다시 말해 그 형체 밑에 투시되어 있는 내면적 진실을 발견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가의 통찰력에 의해 발견되는 진실이 곧 아름다움이다.
이렇듯 경건한 믿음으로 자연을 연구하게 되면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반드시 진실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 「프롤로그 - 젊은 예술가들에게」 중에서

인생에 있어 가장 훌륭한 것은 무슨 특별하거나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늘 보고 있는 일상적인 아름다움이다. 그러한 수많은 보물들은 항상 우리 손이 닿는 곳에 있는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귀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연을 찬탄하는 것을 일종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행복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열렬한 마음으로 자연을 찬탄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끊임없이 그 마음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이윽고 싫증이 나서 피상적으로만 찬탄하게 된다. 나는 그렇게 되는 까닭을 잘 모르겠다 - 자연과 접촉하는 생활을 충분히 즐기지도 못하고 또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다른 생활을 추구하려는 까닭을.
어떻든 만약 이 세계가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생활 태도에 잘못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이 세계에 대해서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것」 중에서

오직 예술만이 행복을 준다. 내가 여기서 예술이라 부르는 것은 바로 자연에 대한 연구이다. 그리고 해부의 정신을 통해 끊임없이 자연과 친교를 나누는 일이다. 볼 줄 알고, 느낄 줄 아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서나 찬탄할 만한 대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볼 줄 알고, 느낄 줄 아는 사람은 '권태'라는 근대사회의 맹수에게 사로잡히지 않는다. 좀 더 깊이 보고, 좀 더 깊이 느끼는 사람은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의욕, 예술가의 의욕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다. ---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예술가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것은 심미학에 관한 책을 읽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직접 자연에 의지할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일이다.
아아, 우리는 보고 느끼는 일에 적절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근대의 교육은 사람들의 정신 속에 감동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일찍부터 사이비 학자로 만들어버린다.
자기 자신을 억누르게 하여 창조적인 것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고 상대방에 대해서는 허식을 일삼는 현학자로 만들어버린다.
사람들은 흔히 '이 시대는 어쩌면 이다지도 추악한가, 저 여자는 개성이 없다, 저 개는 못생겼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추악한 것은 시대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며 더 나아가 개도 아니다. 우리들의 눈인 것이다. 제대로 볼 줄을 모르는 눈이 추악한 것이다.
흔히 자신의 이해를 벗어나는 것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버릇이 있다. 그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비난에 지나지 않는다. 이 점을 깨닫기만 해도 우리들은 새로운 눈으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출판사 리뷰

21세기의 로댕을 꿈꾸는 예술가들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미학 에세이

로댕이 직접 이야기하는 예술과 자연 그리고 인생
『생명을 빚은 거장, 로댕의 예술론』은 로댕이 직접 쓴 글을 비롯해 다른 예술가나 비평가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주제별로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전문가들만이 알 수 있는 이론들을 어렵게 설명해놓은 일반적인 '예술론'과는 다르다. 오히려 로댕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려 했던 아름다움과 그의 예술관을 편안하게 전해주는 예술 에세이다.

조각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천재 조각가, 로댕
로댕은 '천재 조각가' '신의 손을 지닌 인간'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가 예술계에 입문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로댕은 1857년부터 3년간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의 입학시험을 치렀지만 낙방했으며, 그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갖가지 부업을 하면서 저녁에는 조각 작업에 몰두했다. 그리고 1864년, 처음으로 「코가 일그러진 사나이」를 살롱전에 출품했으나 너무도 생생한 사실적인 묘사가 심사위원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낙선했다.

1878년 그는 「청동시대」라는 작품으로 다시 파리 살롱전에 도전했는데, 이번에는 너무나 뛰어난 묘사 때문에 살아 있는 모델에게서 직접 석고형을 뜬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하지만 1880년에 새롭게 평가받으면서 이 작품을 국가에서 매입하게 되는데, 이때 정부로부터 장식미술관의 현관 장식품 창작을 의뢰받아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영감을 받은 「지옥의 문」(1880~1900) 제작에 착수한다. 이 무렵부터 로댕은 조각에만 몰두하여 「생각하는 사람」 「아담과 이브」「키스」 「발자크상」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수의 작품들을 발표하게 된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방식 때문에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지만 로댕은 예술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나는 내가 만드는 인물이 열렬한 현실성을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모든 아카데미즘 방식을 배척하고 고대 예술가처럼 스스로 자연을 마주보려 노력합니다. 또한 나는 어디까지나 진실에 대해 솔직하려고 마음을 쓰기 때문에 장난삼아 멋을 부리는 조각이나 소묘는 하지 않습니다.'(208쪽)

그는 당시 조각계를 지배하고 있던 아카데미즘에 반하여 생생한 묘사를 통해 조각에 생명과 감정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건축의 장식물에 지나지 않았던 조각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음으로써 근대 조각의 새 장을 연 위대한 거장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자연은 모든 아름다움의 원천이다'
예술을 통해 자연과 인생을 탐구한 진정한 구도자

로댕이 추구했던 것은 진실, 다시 말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실이었다. '영감'만을 믿는 예술 행위는 옳지 않은 것이라 여겼던 그는, '손이 능숙하게 숙련되어 있지 않다면 지극히 날카로운 감정도 마비되고 만다'고 말하면서 꾸준한 연습을 강조한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기교가 아닌 내면적인 진실에 몰두할 것을 호소하며 기성의 관념에 어긋날지라도 철저히 자신의 느낌을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원한 진실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실'이며 자연과 성실함이야말로 천재를 이루는 두 가지 강한 정열이다. 천재들은 한결같이 자연을 숭배했으며, 결코 허위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통은 판에 박힌 듯한 고정된 양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강한 힘을 지닌 열쇠가 될 수 있었다.'(10쪽)
'원래 예술이라는 것은 자연을 연구하는 일입니다. 고대 예술이나 고딕 예술을 위대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자연의 연구였습니다. 자연입니다.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습니다.'(170쪽)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했으며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조각에 몰두했던 로댕. 그는 조각이라는 예술의 형식을 통해 자연과 인생을 탐구한 진정한 구도자였다.

사진으로 보는 로댕의 아름다운 조각 작품들
이 책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전하는 글로 시작된다. 로댕은 먼저 예술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으로서 젊은 예술가들에게 아름다움의 본질과 예술가가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서 1장 '예술과 자연'에서는 자신의 유년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영감의 원천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한다. 2장 '고대 예술의 세계'와 3장 '고딕 예술의 아름다움'에는 고대 예술과 고딕 예술에 대한 로댕의 해석이 담겨 있다. 4장 '로댕과의 대화'와 5장 '조각의 성지, 뫼동'은 로댕과 그의 절친한 친구인 폴 구젤이 나눈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5장에서 로댕은 뫼동에 있는 조각들을 바라보며 진정한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그리고 로댕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로댕의 삶과 예술'을 부록으로 실었다. 잶한 '로댕 갤러리'에는 로댕의 조각 작품들과 작품 해석을 함께 실어 그의 작품을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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