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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서문
형당퇴사서 칠언율시 악부 오언절구 악부 칠언절구 압구 시인 소개 중국 고전시의 시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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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는 청(淸)나라 건륭(乾隆) 28년(1763) 형당퇴사(塘退士) 손수(孫洙)가 편찬한 것으로, 역대 당시선집(唐詩選集) 가운데 가장 널리 유행했음은 물론 오늘날도 가장 대표적인 당시선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책에는 당나라 시인 77명의 시 총 310수가 오언고시(五言古詩) 칠언고시(七言古詩) 오언율시(五言律詩) 칠언율시(七言律詩) 오언절구(五言絶句) 칠언절구(七言絶句)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당시삼백수를 읽는 ‘오늘날’의 ‘한국’ 독자들에게 더없이 자상한 도우미가 되고 가려운 데를 가장 잘긁어주는 최고의 효자손이 되게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원고를 작성했다. 첫째, 체제와 원문은 진완준의 당시삼백수보주를 따르고 시의 구법과 작법을 분석함에 있어서도 이 책을 주로 참고한다. 둘째, 주석은 장섭의 당시삼백수주소를 비롯한 기존의 각종 주석본을 두루 참고하여 가장 적절한 것을 채택하되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필요한 것은 대폭적으로 보충하여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새로운 주석을 시도한다. 셋째, 시의 창작배경과 은유적인 의미를 해설하고 구조 및 작법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시의 이해와 감상에 도움을 줌은 물론, 해당 시에 대한 역대의 비평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소개함으로써 이해와감상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넷째, 중국의 고대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하여 시의 내용이나 배경과 관련이 있는 그림이나 사진을 많이 제시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통한 효율적 이해를 도모한다. 다섯째, 역시(譯詩)가 그것 자체로도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도록 역시의 시어와 운율을 최대한 고려한다. 모쪼록 이상의 원칙들이 당시삼백수를 읽는 ‘오늘날’의 ‘한국’ 독자들에게 친절하고 자상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