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웨들 해로
새로운 땅 겨울 인듀어런스 호의 침몰 오션 캠프 고통스러운 행군 페이션스 캠프 얼음으로부터의 탈출 보트 여행 사우스조지아 섬 횡단 구조 엘리펀트 섬 로스 해 대원들 맥머도 해협에서 보낸 겨울 식량저장소 설치 오로라 호의 표류 마지막 구조작업 최종 국면 부록1. 과학적 성과 - J.M. 워디 부록2. 맥머도 해협에 있는 탐험대 막사들 - E.H. 섀클턴 경 |
|
1914년, 15세기 무렵부터 시작된 대탐험시대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영국의 극지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 경은 그의 대원 27명과 함께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남극대륙횡단이라는 전인미답의 탐험에 나선다. 하지만 남극대륙에 도착하기 전 악명 높은 웨들 해의 부빙에 갇혀 인듀어런스 호는 침몰되고, 그들은 남극해를 떠다니는 부빙 위에 몸을 맡긴 채 상상을 초월하는 역경과 싸우게 된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도 굴복하지 않고 전 대원이 섀클턴의 지휘 아래 불굴의 의지와 투혼을 발휘한다. 이들은 물개와 펭귄을 잡아 허기를 달랬으며, 참혹한 추위로 인한 동상으로 발이 썩어가는 와중에서도 목표를 향한 전진을 계속한다. 천신만고 끝에 1916년 4월 14일 세 대의 보트에 나눠 탄 그들은 엘리펀트 섬에 도착한다. 1914년 12월 5일 사우스조지아 섬을 출발한 지 1년 4개월여 만에 실로 땅을 밟아보게 된 것이다. 하지만 탐험대장 섀클턴의 고난은 이제 시작이었다. 다섯 명의 대원들을 이끌고 나머지 대원들의 구조를 위해서 떠나야 했기 때문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그에게 주어진 것은 길이 6미터에 불과한 구명용 보트 한 척. 그것으로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거칠고 험하다는 1280킬로미터의 드레이크 해협을 통과해야만 했다. 또한 인간이 한 번도 들어가 본 적 없는, 3,000미터에 달하는 얼음산으로 겹겹이 둘러쳐진 사우스조지아 섬의 내륙을 두 명의 대원과 함께 도끼 한 자루와 로프 하나로 헤쳐나와 마침내 포경기지에 도착하는 투혼을 발휘한다. 이같은 고난을 다 이겨내고 배를 빌려 엘리펀트 섬에 남아 있는 대원들을 구조하려 했던 섀클턴은 역시 얼음 때문에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1916년 8월 25일 모든 대원들의 구조에 성공한다. 남극권에 들어선 지 537일 만에 모든 역경을 다 이겨내고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전 대원들을 구해내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인듀어런스 호에 몸을 실었던 대원들이 온갖 고난을 겪는 동안 이들의 남극대륙횡단을 돕기 위해 반대쪽에 식량저장소를 설치하러 로스해에 상륙했던 대원들도 그들이 타고 갔던 오로라 호가 갑자기 표류하게 되어 생각지도 못했던 역경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 또한 괴혈병으로 거동이 힘든 동료를 썰매에 태워 끌고 다니면서까지 성심껏 보살펴주는 등 자기희생을 마다않는 동료애를 발휘하면서, 시속 150킬로미터의 바람과 눈보라를 이겨내고 섀클턴이 지시했던 모든 식량저장소를 설치, 끝까지 임무를 완수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원들 중 세 명이 결국 목숨을 잃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