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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사 왕비가 된 문희
용이 된 문무왕 꿈으로 왕이 된 김경신 용을 구한 원성대왕 사랑을 부르는 구슬 이야기 여우를 잡은 거타지 부록 : 성씨를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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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 보각국사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에서 전해내려오는 신화와 전설을 모아 지은 5권의 역사책으로,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와 함께 대표적인 한국 고대 역사책입니다. 《삼국사기》가 역사를 정리하는 관리들이 쓴 정통 역사책이어서 문장이나 체계가 정리가 되어 있다면,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 한 분이 쓴 야사로, 《삼국사기》에서 볼 수 없는 많은 고대 사료들을 수록한 소중한 문헌입니다. 특히 고조선에 관한 글은 우리 나라의 반만년 역사와 단군이 우리 민족의 시조라는 근거를 제시합니다.
《삼국유사》는 많은 전설·신화가 수록된 설화문학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신라의 향찰로 쓴 14수의 신라 향가가 실려 있어서 우리의 고대문학사를 검증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최남선 선생님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야 될 경우를 가정한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후자를 택할 것”이라고까지 하였답니다. 《삼국유사》는 중국의 연대와 우리 나라의 연대, 즉 신라·고구려·백제 및 가락국, 후삼국의 순서로 표시하였는데, 역대 왕의 출생·즉위·정치를 비롯하여 주요한 역사적 사실 등을 간단히 기록한 연표인 <왕력편>과 고조선부터 삼한·부여·고구려와 통일 이전의 신라 등 여러 고대 국가의 흥망성쇠와 신화·전설·신앙 등에 관한 이야기 36편을 기록한 <기이1편>, 통일신라시대 문무왕부터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까지의 신라 왕조의 역사, 백제·후백제 및 가락국에 관한 이야기 25편이 포함된 <기이2편>이 있습니다. 또 <흥법편>에는 불교 전래와 훌륭한 스님들에 관한 글을 적은 7편의 글을, 다음의 <탑상편>에는 절과 탑·불상 등에 얽힌 이야기와 절과 탑의 유래에 관한 30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해편>, <신주편>, <감통편>, <피은편>에는 불교의 뛰어난 스님과 비밀스런 종교의 활동, 신도와 부처님에 관한 설화가 실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효선편>은 뛰어난 효행 및 선행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5편이 수록되었습니다. 이처럼 《삼국유사》는 한 사람의 승려 신분인 일연이 쓴 역사서라서, 그 활동 범위가 주로 영남지방이었고 불교에 치중했다는 한계는 있지만, 당시의 생활과 고어, 성씨와 지명의 기원을 알 수 있고, 사상과 신앙 등을 집대성해 놓은 한민족의 소중한 역사책입니다. |